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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3 12:29
문득 외국의 페미니즘 사례들의 역사가 궁금하네요 그들도 이런 절차(꼴페미횡포 -> 참다참다 폭발한 남성들의 미러링)를 밟아 왔을려나요?
21/05/03 12:54
우리나라는 군대라는 크리티컬한 현실이 있어서 서양권보다 남성들의 역치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전원이 공감하는 최대역린이 있는데 페미들은 계속 그걸 건드리니 더 불이 쉽게 붙을 수밖에 없죠
21/05/03 13:44
래티컬 페미니즘이 68혁명 이후 정체성 운동들이 대두할 때 나와서 70년대~80년대 확장기를 거쳤습니다.
이 시기면 냉전기인데다가, 인종관련해서 한참 문제화가 되던 시기라서 래디컬이 딱히 눈에 띄는 집단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운동이 보다 다양하고, 중간단체들도 많고 정치영역에서 대표되는 다양성도 더 높은 상황이라 한국처럼 정치영역에서 단일균열(지역, 젠더 등)이 과잉대표되는 양상이 상대적으로 적었기도 하고요. 서유럽에선 같은시기에 여성의 노동시장동원을 위한 사회적 포괄정책이 진도를 뽑는 상황이었던지라, 래디컬도 "그들 중 하나"로 그냥저냥한 사회운동으로 남았습니다. 미국같은경우 래디컬 애들이 총으로 사람도 죽이고 했지만, 당시 미국에서 겨우 그정도로 사회적 관심을 크게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던지라 그냥저냥하게 넘어갔습니다. 의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한국에서 래디컬 페미니즘은 다른 사회운동들과 유사하게 순치된 형태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처럼 유명인사를 총으로 쏴 죽이고 이딴 형태는 아니고 온건한 집회/시위와 정치영역에서 "말"을 무기로 투닥거리는 형태로 진행중이니 굉장히 유순한 형태라고 봐야죠. 한국이 국가와 시민 사이에 중간단체들이 거의 없고, 정치영역에서 다양한 균열이 대표되기 보단 특정 균열이 (의도적, 비의도적으로) 과잉대표되며, 초집중화라고 까지 하는 굉장히 집중된 사회구조가 자리잡은 사회라서 특정이슈에 대한 쏠림이 높은 나라인지라 현재 양상이 나타난다고 보는편이 설명력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1/05/03 12:37
가장 최악의 테크를 밟는 듯..
이런식으로 GS조지기가 온라인에서 밈, 놀이화 되어버리면 진짜 주가 바닥으로 처박힐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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