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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3 13:56
근데 개알못이라 궁금한게
당연히 애초에 여러가지 상황 고려해서 개를 키웠어야된다는걸 전제로 그럼에도 만약 개를 키우지 못하는 사정 자의든 타의든 생기게 됐을때 그나마 정상적?인 절차라는게 존재하나요?
21/05/03 14:01
그럼 이제 다음으로 키워줄 사람 찾을 때까지 어떻게든 키우다가 나타나면 인수인계식으로 파양하는 건데, 그것자체도 개한테는 정말 못할 짓이죠. 애초에 ‘키우지 못하는 사정’이란걸 만들면 안됩니다. 자녀 낳고 키우다가 경제적으로 궁핍해진다고 버리는 판단 잘 안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21/05/03 17:49
독일은 개를 파양하게 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게
주인의 파산이나 죽음 정도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야만 파양을 받아줄 걸요?
21/05/03 13:58
입양한 순간 모든 것을 감수한다는 생각으로 데려와야지 좀만 수틀리면 유기한다는 마음으로 입양하니 저런 일들이 벌어지죠. 진짜 줘패야돼요 저런 사람들은..
21/05/03 14:12
집에 어쩌다보니 유기토끼 두놈만 남아서 7년째 키우는데...
동물 진짜 싫어하는 남편도 저놈들 밖에 나감 하루도 안되 저세상간다고 그냥 봐주고? 있어요. 데려옴 키워야지..쩝..
21/05/03 14:18
사실 어릴 땐 사람 아이랑 별 차이도 없는데 애를 저렇게 버리진 못하죠
그런 걸 보면 애는 책임져야 돼서 못 키우겠다며 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대체 뭔가 싶습니다.
21/05/03 14:43
돈은 병원 데리고 가는 순간 별반차이 없어집니다.
동물 병원은 보험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청구서에 돈 100만원은 아주 쉽게 봅니다.
21/05/03 15:02
사실 돈도 별로 차이 안 나지만, 단순히 투입자원의 차이로만 볼 일도 아닌 거죠.
동물도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건 똑같은데,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서 본문의 내용처럼 그 책임을 쉽게 저버리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겁니다. 애초에 그렇게 책임지기 싫어하는 사회니까 애를 덜 낳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
21/05/03 14:27
저희 집 개냥이는 잘 때도 반드시 집사가 보여야 잠을 푹 자는 타입이고,
자다 깨면 반드시 꾹꾹이 OR 잠투정을 하러 오는 타입인데... 이 놈 눈만 보고 있어도 대체 이런 애완 동물을 어찌 버리나 싶은데 말입니다 ㅠㅠ
21/05/03 14:55
예전에 pgr이었나요? 어쨌든 개가 입양됐는데 결국 며칠 지나고 파양되서 다시 보호소로 돌아왔는데... 자신이 그 버림받았다는 눈빛을 잊을수가없네요
21/05/03 15:15
잉잉 15년 키운 고양이 1월 초에 심장병으로 뒷다리 혈전마비오고 지금꺼정 살고 있는데 병원비로 700만원 넘겼습니다. 밥먹이고 물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드레싱해주고 사람 수준으로 간병하고 있고요. 그냥 누워서 골골냐옹만 해줘도 좋은데 책임 못지고 버리는 사람은 키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1/05/03 15:54
저도 지금 길냥이 한마리 작년 장마 때 다 죽어가는데 우리집 옆에서 울어서 살려놓은 후 반길냥이 반집냥이로 키우는 중이고
코 내부가 많이 헐어서 병원비로 대충 50만원 정도 나가긴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키우려고 합니다 아옹이가 우리 집에 온 이후로 집안 분위기가 참 좋아져서 아옹이가 주는 기쁨이 돈보다 훨씬 크거든요
21/05/03 15:58
동물을 그냥 인간이 아닌 생명체로 보는것과 (곤충처럼)
사람과 같은 취급을 하는것에 대한 옳고 그름을 따지지는 않겠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정확하게 그것에 대해서 인지했다면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필요에따라 어쩔때는 가족이고 어쩔때는 짐이라고 버리고 이런 비겁한짓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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