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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9 18:43
보증제도를 없앨 수야 없겠지만 민법 자체를 바꿔서 보증을 서면 무조건 보증 최고액을 지정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무한대로 늘어나는 보증이라는게 말이 되나요.
21/05/10 02:58
마그너스님 말씀에 하나 덧붙이자면, 몇 년 전 보증제도 개선되기 전에도 최고액 한도가 없는 순수한 인적 무한보증제도는 없었습니다.
21/05/09 18:44
도박은 파멸하더라도 하는 순간에나마 재미라도 있지, 보증은 서달라고 시달리고, 서주고도 불안에 시달리는 시종일관 고통인데 비교가 되나요.
21/05/09 18:54
코인도박은 터지면 돈이 수백배로 불어나는데 보증은 떡상할 가능성조차 없는데 비교자체가 안되는데???
둘중 하나만 해야한다면 도박합니다
21/05/09 20:28
케이스 제조를 한게 아닐까요? 금형비용이 몇백씩 하는데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에는 매년 수십종이 쏟아져 나왔으니...거기다가 구형기종들은 만들어놓은 금형을 다시 쓸 일도 팔 수도 없는 애물단지라
21/05/09 19:02
예~~~전에 불알 친구들끼리 절대 보증 서주지도 서달라고도 안하기로 약속하고 누가 보증 서달라고 오면 뚝배기 깨버리기로 이야기 해놨습니다.
21/05/09 19:07
보증은 돈도 없고 담보도 없고 신용도 없어서 돈 빌릴 방법도 갚을 방법도 없는 거에요.
그냥 내가 갚겠다는 마인드일 때만 보증 서야죠.
21/05/09 19:20
저희 부모님도 제가 성인되자마자 말했어요.
부모, 동생이 보증서달라고 하면 우리 가족들은 제 정신이 아니니까 혼자 살 길 찾아가 나가라고...
21/05/09 19:52
그런데 보증을 요청받은 금액만큼 본인이 직접 빌려주는 것보다 보증이 더 위험할 이유는 뭘까요? 보통 본인이 감당 가능한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증서기 때문에?
21/05/09 20:03
보증은 그냥 지능 문제죠.
리스크는 무한대에 가깝고 얻는 건 없는데 왜 해주는지...차라리 돈을 그냥 주면 돈주는 기분이라도 나지. 보증서달라고 요구한다는 건 그사람은 나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겁니다. 끊어도 하등 아쉬울 게 없는 관계라는 소리.
21/05/09 20:30
뭐가 더 최악이냐 따지자면 개인의 입장이면 도박, 주변인이라면 보증이겠죠.
도박은 계속 나오는 얘기를 들어서 느낀거지만 일종의 정신병이라 스스로 벗어나는건 불가능합니다. 주변인들 돈 다 빨아먹고 그 사람들도 빈털털이가 되도 못고치는거지만 주변인 입장에선 정신줄 잡고 손절해야죠. 단장의 아픔을 겪더라도 다른 가족까지 죽는 꼴 안보려면 그렇게라도 하면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보증은 한번 잘못서면 뭐... 도박빚으로 한번에 무저갱 떨어지긴 어렵지만 보증은 단 한번만으로 충분히 가능했으니...
21/05/09 21:07
대표이사나 최대주주가 아닌 이상 연대보증 막힌게 꽤 된 걸로 아는데, 아직도 저런 일이 있네요. 그냥 애초에 효력이 없는 보증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21/05/09 23:22
(수정됨) 아예 학교에서 교과서로 가르쳐야 합니다. 보증 서주지 말고, 보증 서달라고 한 인간과는 즉시 관계 끊으라구요
쓸데없는 지식들보다 인생 사는데 훨씬더 중요한 교훈이죠 애초에 왜 있는 제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법적으로 금지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21/05/10 18:12
보증을 설수밖에 없는 심리적인 상황에 만들죠. 친분에 호소하거나 책임감이나 자리에 대한 사행심을 자극하거나 관계유지를 볼모삼거나.... 부모자식라도 보증은 서주면 안됩니다. 형제나 친구관계는 두말할 나위없고요. 그렇지도 않은데 사업적인 관계로 요구하는 경우는 그냥 관계를 이용해 사기치고 독박씌우겠다는 엄연한 신호인데 여기에 걸려드는건,본인의 막연한 바램에 기반해 엄청난 리스크를 지겠다는걸로 말그대로 호구, 지능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상대가 백이던 천이던 빌려달라고하면 자가상황에 따라 버리는셈치고 도와줄수는 있겠지만 보증얘기 꺼내면 그냥 그날부터 안 볼사이라고 여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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