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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1 10:16
얘들은 그냥 돈놓고 돈먹기겟네요. 자기네들이 상장시키면 오른다는게 자명하니까...
증권가도 딱히 양심이 없지만, 천박함까지 갖추면 경제가 어떤식으로 굴러가는지 코인이 너무 잘보여주는듯
21/05/11 10:05
원래 근본이 없는게 코인판이지만
지금은 찐노근본메타군요 크크 예전 빗썸 팝콘tv코인 생각나네요 그건 욕먹고 상장취소됬는데 ㅜ ㅜ
21/05/11 10:13
흠.... 코인 시장에 매수/매도인이 아니라 발행자로 낄 방법을 고민해야겠는데요...
만들고 시장에 올리기만 하면 무조건 날아가니..
21/05/11 10:16
만드는건 진짜 쉬운데 상장이 정말 어렵습니다.
예전에 친구가 개발자한테 돈받고 거래소에 상장시켜주는 패키지를 팔았었는데 받는 금액이 상상초월이었습니다.
21/05/11 10:20
그.. 물론 아시고 이야기 하시는거겠지만 시장에 올리는게 워낙 힘듭니다.
자금이 없다면 글로벌 여러 거래소에 발신할 정도의 스타트업 기업 정도의 영업 능력, SNS 마케팅 능력 정도는 확보해두셔야 합니다.. 도지도 밈이 되었으니 여러 곳에 상장 되었지, 어느곳에 상장도 못하고 버려지는 토큰들이 수십만개 수백만개.. 업비트에 올라온 수십여개의 김치코인들도 다 중소기업 규모의 업체들에서 상장한 코인들이죠
21/05/11 10:24
네 뭐 그게 쉬우면 하루에 수천개 상장되겠죠 크크
도지나 시바나 근본없어뵈는 코인들이 상장되고 총액이 수십조씩 모인다니 해본 상상입니다 크크
21/05/11 10:27
시바가 충격스러운게 도지나 시바나 근본 없긴 마찬가지지만 도지는 나름 초창기에 나온 코인이라 상장이 더 쉬웠거든요. 이더리움보다 먼저 나왔으니.. 근데 시바는 코인이 넘쳐나는 시대에 대놓고 컨셉이 도지 짭이라 이것도 먹히나 했는데 잘 먹히네요. 역시 코인판은 평범하지 않지..
21/05/11 10:31
어딜봐도 '중앙화'가 문제인 상황 같은데요..?
탈중앙화에 의해 아무나 코인을 만들수있음 -> 문제없음 특정 코인이 밈이 되어서 돈이 몰리고 가격이 비싸짐 -> 문제없음 '바이낸스'라는, 권위를 가진 중앙화 거래소가 특정 코인을 기준없이 상장시켜 인위적인 가격 펌핑을 주도함 -> 문제있음
21/05/11 10:36
그러니까 그점이 문제아닌가요? 탈중앙화를 외치며 나온 코인이라는 물건이, 바이낸스라는 중앙화 거래소의 영향을 실컷 받고 있잖아요
원래 의도대로라면 거래소끼리 거의 동등하거나 그런거 없이 완벽한 탈중앙화가 가능했어야지, 코인이 목적하던 탈중앙화가 전혀 안되고 있으니 애초에 코인이 나올때 외치던 탈중앙화라는 얘기가 공허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21/05/11 10:48
'디파이'라고 나름 탈중앙화 거래소들이 있긴 합니다.
다만 디파이의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의 과도한 트랜잭션피, 접근성 낮음, 생겨난지 얼마되자 않아 사용자수가 적음(디파이 거래소는 사용자가 많을수록 안정화되는 방식입니다) 등등으로 인해 과도기적인 과정으로 업비트, 바이낸스 같은 중앙화 거래소를 쓰는거지요. 일단 지금 시즌까진 어쩔 수 없고 다음 시즌에 기술적 문제해결, 사용자 확보만 되면 디파이가 혁신 금융으로 부상하게 될 겁니다
21/05/11 11:03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지식이 얕았는데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정말 과도기적인 현상들이라면,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21/05/11 11:06
제 생각으로는 디파이가 전통적 금융, 핀테크에 이은 제3세대 금융의 형태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게 맞죠.
지금의 코인광풍은 미국이나 한국의 나스닥, 코스닥 IT광풍시기에 해당한다고 보고 여기서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코인은 주식과 다르게 시기적으로 광적투기가 이루어질때와 냉각기의 가격차이가 극심하게 크니 근본코인 집었다고 장투하거나 이런건 비추합니다. 장투하려면 광기가 잦아들고 해도 늦지않아요
21/05/11 12:32
윗분이 대충 설명해주셨지만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탈중앙화 금융)라는 것이 작년쯤부터 블록체인 업계에 유행하고 있는 메타이고, 상당히 그럴듯한 서비스들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앙화된 주체 없이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받기도 하고 이자놀이도 할수 있고 토큰간 스왑도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인 셈이지요.
다만 아직은 과도기적인 상태인게 맞고, 토큰으로 일상생활의 결제가 가능한 세상이라면 모를까 아직은 법정화폐로의 교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앙화된 거래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건 사실입니다. (참고로 저는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 철학이 '정답' 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딘가에 활용할 부분이 있는 재미있는 신기술인거지요)
21/05/11 12:42
암호화폐의 탈중앙화를 위한 서비스들이 잘 안되고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유행을 타는가보네요
꼭 잘 되어서 지금 문제가 좀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중앙화된 금융의 문제점이 오히려 더 심화된 형태로 코인판에 나타나는 것 같아서 너무 씁쓸해요
21/05/11 10:50
요즘은 정직 스캠이 트렌드인가 봅니다.
예전에는 말야~ 사기꾼들도 포장은 오질나게 했다구. 미래 혁신 네트워크 메인넷 어쩌구 저쩌구 적어놓고, 백수들 불러와서 사무실에 앉아서 뭔가 컴 붙잡고 개발하는 척 사진도 업로드하고~ 요즘 것들은 너무 성의가 없어!
21/05/11 10:55
그냥 투기 도박판이 되어서... 눈치 싸움이죠.
마진거래 하는거 보면 아찔 합니다. 롱이던 숏이던.. 인류의 열정과 에너지와 돈이 엉뚱한곳에 쏠려서 저해하는 느낌이네요. 뭐.. 저도 타고는 있습니다. 하하..
21/05/11 11:06
그게 참 슬퍼요... 전 세계인들이 노름판에 껴서 한몫 챙기려고 혈안이 됐는데
나도 거기에 끼지 않으면 뒤쳐지니까.... 갈수록 노동의 가치는 떨어져만 가고 그냥 이대로 인간은 돈놀이만 하고, 일자리는 기계가 빨리 가져가는게 차라리 미래사회로 다가가는 길인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좋다고는 할수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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