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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9 21:25
이게 페미랑 엮여서 피해망상이라고 욕을 먹는데 여성을 설문대상으로 한 조사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그만큼 불안과 공포가 크다는거죠
조두순 사건 뒤로 애들만 놀게 못두겠다는데 그걸 어떻게 피해망상이라고 저열하게 헐뜯겠습니까..
21/05/19 21:34
조두순 사건 같은게 후진국이나 개도국은 물론이고 선진국에서도 한국보다 훨씬 흔하다니까요.
한국은 그런 사건이 적어서 그정도로 강렬한 뉴스가 되고 역설적으로 그런 사건에 대한 역치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 된거구요
21/05/19 21:45
님의 생각은 저와 다를 수 있고 존중하지만
그래프의 각 국가별 현실과 인식의 괴리율을 보면 높아봤자 오스트리아의 3배이고 심지어 마이너스 괴리율인 국가도 여럿인데 한국 혼자 15배가 넘는 압도적 괴리율을 보여주는건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인식이 아니고, 피해망상의 정의에 부합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1/05/19 21:50
이상하지 않다는게 아니고 피해망상이라고 하면 개인의 정신병 같은 뉘앙스가 있는데 뭔가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있어보인다는 거죠. 개개인이 정신병자들이라 그런게 아니고
이렇게 안전하고 훌륭한 나라인데 자살율이 높은 것처럼요
21/05/19 22:29
https://www.kihasa.re.kr/publish/report/view?type=research&seq=27773
전체 보고서 256, 257페이지에 통계 데이터가 있네요. 남성은 위해 경험이 1.67%, 여성은 1.27% 입니다. 반면 밤거리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변한 비율은 남성 15.53%, 여성은 30.76% 네요
21/05/19 22:37
어디서 볼 수 있나요? pdf 기준 91페이지 근처, 256페이지 근처 찾아봐도 안 나오네요
추가: 저 아래쪽 댓글 보고 확인했습니다
21/05/19 22:38
21/05/19 21:27
그렇다기보단 아마 조금만 신체적 위협을 당해도 적극적으로 신고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긴 한데..정확한건 저게 어떻게 나온 그래프인지 까봐야 알겠죠.
21/05/19 21:26
우리나라에서 흔히 복지 선진국이라 하는 북유럽 국가들이 공통으로 실제 피해에 비해 불안율이 매우 낮은것도 신기하네요.
그리고 전 저것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불안수치가 높은것 같아요. 남 못따라가면 큰일 나는것 처럼 살고 강박적으로 성실 하다던가 이런게..
21/05/19 21:29
한국 여자들이 이지경이 될때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회문화 및 교육시스템, 부모들의 양육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 및 개선이 필요합니다.
21/05/19 21:54
이 연구로 한정하면 그렇지만 범죄피해에 대한 젊은남녀인식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은 상식의 범주이니 저렇게 주장하신 것 아닐까 싶습니다.
21/05/19 21:59
저도 그래서 심정적으론 동의합니다. 그런데 너무 단정적으론 이야기했다간 여성혐오자로 찍혀서 조리돌림 당하는게 인터넷이라
조심해야 할 필요성은 있죠. 크크크
21/05/19 22:06
그냥 구글에 남녀범죄인식치기만해도 나오는 내용이니 그냥 쓰셔도 됩니다.
나이대를 한정에서 조사한 자료가 없을뿐 남녀인식차는 여가부에서 열심히 조사중인 자료라 찾으면 나옵니다.
21/05/19 22:34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64&clasCd=7
성별 범죄불안율 통계링크입니다.
21/05/19 22:33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64&clasCd=7
성별 범죄불안율 통계청자료 링크합니다.
21/05/20 00:33
http://repository.kihasa.re.kr/bitstream/201002/29994/1/2018.07%20No.261.06.pdf
본문의 논문 링크입니다. 직접 보세요.
21/05/19 22:33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64&clasCd=7
제가 참고한 통계자료입니다. 통계청 산하기관 자료고요. 제가 참고한 자료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세배 이상 높아요. 어느 논문에서 참고하셨는지 링크 부탁드려도 될까요?
21/05/19 22:34
본문에 나온 논문입니다. http://repository.kihasa.re.kr/bitstream/201002/29994/1/2018.07%20No.261.06.pdf
한국의 경우 여성은 비교 대상 국가 중에 4위인 반면, 남성은 2위입니다. 어느 나라나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거야 당연한거죠.
21/05/19 22:38
중요한건 국가별을 기준으로 남자는 몇등 여자는 몇등인지가 아니고 실제 범죄경험률에 비해 극단적으로 높은 불안율이죠...
21/05/19 22:52
혹시 성범죄는 신체적 위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주장을 뒷받침하는 위험 경험과 위험인식에 대한 통계를 가져오시면 마저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겠습니다만....
21/05/19 22:54
위해경험에 성범죄가 없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성범죄를 안겪으니 불안해 하지 않는 거다?
2011년 이후 피해자수 통계를 보면 [성범죄를 포함한] 범죄의 피해자수는 남자가 여자 피해자수의 2배 가까이 됩니다.
21/05/19 22:52
논문내용에
2) 위해 경험률은 “귀하나 가구원 중 최근 5년 동안(2011년~현재) 강도나 신체적 위해를 당한 적이 있습니까?”란 질문에 대해 ‘①예’, ‘②아니요’의 응답으로 측정 하였음 라고 나와있는데요 해당 문항에서 성범죄가 제외되었다는 근거가 있나요? 성범죄를 당했으면 당연히 예 라고 답했을 것 같은데요;
21/05/19 23:05
첫째, "강도나 신체적 위해"라는 말을 듣고 성범죄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둘째, 2016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구글 검색 하시면 나옵니다)를 보면 [지난 1년간] 경험한 성폭력 중에 신체적 성폭력만 1.6%입니다. 위 조사는 [지난 5년간]이므로 응답자들이 성폭력도 신체적 위해에 포함시켜서 생각했다면 응답된 피해 수치는 훨씬 더 높게 나와야 됩니다. 셋째, 성폭력을 포함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나라는 성폭력 안 일어납니까?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성차가 적어요. 논문 끝에서 표1을 보시면 성별에 따른 차이의 계수가 유럽국가는 0.3766, 한국은 0.2561입니다.
21/05/19 21:29
저게 제대로된 통계방식을 쓴 조사방식인진 모르겠지만
밀집도가 높은 국가인게 영향도있지않을까요? 내가 살거나 지나다니던 지역에서 사고뉴스 보면 저도 무섭드라고요
21/05/19 21:33
저도 이 이유가 큰 걸로 보이네요. 질문이 '어두울 때 집주변을 혼자 걸을 때 얼마나 불안을 느끼냐'이니까요. 주거 환경에 따른 영향이 큰 거 같습니다.
21/05/19 21:33
각 나라별로 '위협'을 느끼는 범위가 다를지도 모르죠. 우리는 어깨 부딪히고 고성이 오가면 위협으로 치는데
러시아에선 피를 봐야만 위협으로 칠지도...
21/05/19 21:37
저 통계만 놓고 보면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병든 사회라고 해도 별 문제 없겠는데요.
망상도 적당히 실제에 기반을 둬야 그럭저럭 봐줄만한거지 저렇게까지 괴리가 심하면 그냥 정신병이죠.
21/05/19 21:42
저는 꼭 여자 남자 가리기보다는 국내 치안상황+언론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으로 치안이 너무 좋고 큰 규모의 범죄가 잘 안일어나다보니 가끔 한번 일어나면 언론에서 몇날 며칠을 그거 하나로 웬종일 우려먹으니까요 거기에 휩쓸리는 사람이 많겠죠
21/05/19 21:53
설문을 보면 전반적인 범죄행태에 대한 두려움도 아니고
"어두울 때 집 주변을 혼자 걸을 때 당신은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십니까?" 잖아요. 여성 통계가 없다고들 하시는데 압도적으로 여성들이 불안하다고 응답해서 나온 결과겠죠. 뻔한 얘기를 다들 회피하시는지... 밤길 무섭다는 여성들은 많이 봤어도 밤에 혼자 집에 가기 무섭다는 남자는 살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런 피해망상편집증에서 남자들은 잠재적 가해자라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21/05/19 22:02
매우 합리적인 해석이시네요
이 정도면 피해망상이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겠네요 각국의 차이는 언론 및 사회여론의 형태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한명씩 골목에서 뭔일을 당해도 아무도 안알려주면 모르는거고 1년에 한명 그런일이 생겨도 매일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기획기사 나오고 SNS에서 거짓뉴스 돌아다니면 불안을 느끼는 심리가 커지겠죠. 이정도면 피해의식이라 볼 수 있는데 팩트를 알려주도 계속 빼액 거리면 피해망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거겠죠.
21/05/19 22:03
음 다시 보니까 진짜 저 한 문항만 설문한거면 문화 따라 차이가 클거 같은데요..
우리야 여자혼자 밤늦게 귀가하는게 일상적으로 가능한 국가지만 그게 안되는 나라도 많을텐데..만약 그렇다면 저 설문 상황 자체를 다르게 인식 할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21/05/19 22:03
질문을 보니까 왜 저런 답이 나왔는지 의심가는 포인트가 있네요
"어두울 때 집주변을 혼자 걸을 때" 어두울 때=늦은 시간 우리는 어두울 때는 심야라고 인식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대신 낮게 나온 나라들은 일몰 후라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구요 집주변을 혼자 = 불상자를 만날 가능성 우리는 집주변에 유흥가나 공터 골목 같이 모르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항상 있는 반면에 핀란드 같은 나라들은 집주변에 이웃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우리는 심야에 혼자 돌아다닐 때의 공포감에 대한 답을 하고 다른 나라는 혼자 퇴근하는 길의 두려움을 이야기한게 아닐까 합니다
21/05/19 22:11
어두울때 혼자 돌아다니는게 새벽 1시쯤에 아무도 없는 주택가 골목길을 혼자 돌아다니는걸로 본다면 저 그래프가 이상하진 않겠네요...
21/05/19 22:32
그쵸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딱 그런 상황을 생각할걸요. 실제로 그 시간에 귀가할때도 종종 있을거구요. 그리고 그 주택가 라는게 우리나라는 번화가와 붙어 있는 경우가 아주 많구요.
만약에 외국인에게 새벽한시에 술먹고 돌아다니는 낯선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골목길에 혼자 가는 상황을 물어보면?
21/05/19 22:19
세상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는 반만 맞는말이죠.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출현 이후 인류에게 가장 안전한 환경 또는 원시세포 출현 이후 동족에 위해를 당할 확률이 가장 낮은 환경 에서 생활하고 있죠
21/05/19 23:17
원본 논문 보면 조사대상 국가 전부에서 여성의 불안이 남성보다 높고 그 차이가 한국에서 유난히 두드러진다고 볼 만한 분석은 없는데 대체 뭘 봤길래 그 성별이니 피해망상이니 하는걸까요? 반페미도 너무 심취하면 지적 능력에 영향을 주는게 페미랑 다를게 없군요.
저자들이 한 회귀분석이 얼마나 좋은 모델인지는 모르지만 심지어 남성을 기준으로 하고 여성일 경우 불안을 느낄 확률이 얼마나 되느냐에 대한 회귀계수는 우리나라가 유럽보다 낮은데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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