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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5 03:21
사실은 정말 조용히 끝낼수 있었던 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방송중에 좀 흥분해서 실수했다고 사과 한번만 했어도, 혹은 합방때 그냥 웃으면서 저때는 너무 신경이 날카러웠다며 좋게만 마무리했어도 별거 아닌 일로 끝날만 했었죠 (방송을 본사람은 어차피 비호감으로 남았겠지만 ..) 뭔가 본인이 구덩이를 너무 파고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21/05/25 04:45
만약 사과만 했더라면 3천만원 먹고 민심회복하고 이후 유튜브 예능에 출연도 할 수 있었을텐데요. 공혁준처럼요.
사과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21/05/25 08:54
뭐 그 당시 조유영도 더지니어스 안 본 사람들은 상세히 설명해줘도 '그렇게까지' 욕먹는 이유를 완전 이해하진 못했을겁니다.
21/05/25 06:14
이분은 여론을 무시했어도 사과를 성의없이 했어도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했어도 뭘했어도 지금정돈 아니었을듯... 최소한의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거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업자득이라면 적지 않은 부분이 자업자득이겠지만요
21/05/25 06:46
자업자득 이런건 모르겠고.. 그냥 이제는 욕하는사람과 본인의 자존심싸움이라 누구도 물러서지 않아요. 케이스가 다르긴하지만 한강사건 댓글러 심리오과 비슷한거죠 양쪽 다.
21/05/25 08:44
머니게임 안에서는 나름 자기 뜻대로 남자연합, 제작진 쥐고 흔들면서 여자연합 우승에 상금도 타먹었으니
본방이 나가면 자신이 뜨고 1,4번은 당연히 나락으로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과의 갭이 너무 뜨니까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온갖 왜곡과 자기합리화만 남은거겠죠...
21/05/25 08:55
전 다른건 그래도 괜찮은데.. 자진퇴소해서 마지막 3일인가는.. 자유롭게 놀고 상금은 똑같이 배분해간게 너무 웃깁니다. ;;;
21/05/25 09:53
(수정됨) 1.나는 옳다. 2.나하고 의견이 다르면 틀리다.
3.틀린걸 계속 주장하는 사람은 적이다. 4.적에게 내가 하는 행동은 모두 올바르다. 5.이걸 이해 못해? 상대 편드는 너도 적. 인터넷 댓글에서는 많이 본 성격인데, 현실 밥그릇까지 거는건 또 오랜만에 보네요. 보통 왠만한 독선도 2번까지인데.
21/05/25 10:01
이렇게 정리해놓으니 같은 직장에 5번까지 가는 사람 있을 때 그 분위기가 떠오르네요.
남녀노소 위아래 가리지 않고 저 스탠스로 나가니 천하의 개망나니가 따로 없더라구요. 30대중반 남자인데, 마지막은 50대랑 맞쌍욕에 서로 무기(?) 들고 대치하기 협박하기 신고하기 고소하기 까지 가는 거 봤습니다. 저런 유형은 현실에서 더러워서 피하는 거 못하면 그냥 끝까지 갑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21/05/25 10:21
4번까지 가면 어떤 행동이 나오냐면
성별 나이 직급 다 떠나서 반말에 쌍욕하기 + 맞짱뜨자 죽여버리겠다 등등 협박성 언행..이 나옵니다 5번은 이제 옆에서 말리는 사람한테 똑같이 행동하게 되니까 아무도 안 말리고, 반대쪽에 가서 상식적인 사람이 참아라 쟤는 못말린다..가 되버립니다. 집단 전체가 매우 피곤하죠. 한명 때문에 수십명이 다 불편해지는데 답이 없었어요 당시에는 크크 결국 법적인 절차로 넘어가고, 정신적으로 치료도 병행하니 좀 나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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