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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6 13:35
기사 내용에 보면 조각상 머리쪽으로 기어들어갔다고 하는군요.
아마 똘끼 기질이 발동해서 조각상 머리 안쪽으로 손을 넣어서 안쪽 사진을 찍으려고 했고 그 와중에 핸드폰을 흘려서 미끄러져 들어간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몸을 비집어 넣어서 손만 닿으면 꺼낼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했을테죠. 근데 왜 앞다리가 아니라 뒷다리쪽에 가서 쳐박힌건지는 좀 신기하군요.
21/05/26 13:37
어떻게 들어간 건지 기사를 읽어도 잘 납득이 안 되네요. 사진 보니 입구멍이 작을 뿐 아니라, 높이 때문에 사진 찍기에도 무리인데요.
21/05/26 13:49
뭐 지나다니는 사람이 얼마 없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애초에 저녁 늦은 시간에 발생한 사건일수도 있죠. 상황을 보건데 머리부터 해서 거꾸로 쳐박힌 것 같은데 그런 자세에서는 정신을 오래 유지할 수 없을겁니다. 거꾸로 서기 실제 해보면 십분만 지나도 아득해지기 시작하죠. 저녁 늦은 시간에 사건이 발생했으면 적어도 12시간은 버틴 다음에 소리를 질러야 했을텐데.. 검색해보니까 거꾸로 매달린 채로 15시간만에 사망한 사건이 있군요. 아마 거꾸로 매달려서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건 길어야 몇시간 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21/05/26 13:44
저도 어떻게 들어갔는지 궁금했는데 두 번째 사진을 보니 아래턱이 없고 시멘트 같은 것으로 입을 매꾼 것처럼 보이는데 철거 전까지 재발방지를 위해서 막아둔 것이 아닐까요?
21/05/26 14:37
어느 날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이 닥쳐온다면 진짜 즉사가 낫겠다 싶을 정도로... 그건 진짜 참혹하더라구요.
동굴 밖에서 다리가 보이는데 뭘 할 수도, 해줄 수도 없는 그 절망감이...
21/05/26 17:01
남아공에서 여행할 때 어떤 동굴 투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코스 중간중간 좁은 코스가 있는데 십몇년이 지나도 그 장면이 머리 속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J자 코스가 있었는데 J 모양 통로의 왼쪽 위에서 머리먼저 들이밀고 몸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데 가운데에서 방향이 상승각도로 바뀌는 구간이 너무 무서웠어요. 몸을 붙이면 팔도 못 바꿀 정도로 좁은 통로였거든요. 지금도 갑자기 섬찟합니다.
21/05/26 15:30
다리 길이가 사람 키만한데, 진짜 절망 그자체겠네요... 키 큰 사람도 기껏해야 발등 정도만 몸통쪽에 걸칠 것 같은데, 발등 들어올리는 힘만으로 저기서 빠져나갈수 있을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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