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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2 14:37
감형이나 이런 요소를 좀더 보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에겐 솔직히 말해야한다고 하는게 범죄사실을 제대로 알아야 방어를 하는데.. 아는 지인분에 무섭다고 몇가지 숨켰다가 저에게 조언하고 변호사랑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싹다 말해버렸어요 아니 검사측에사 증거 내밀면 방어를 해야지 그걸 변호사테 숨키면 그냥 맞는건데 ㅡㅡ
21/06/02 14:41
세상에 쉬운 일이 있겠냐만은, 국선변호인은 (최소한 변호사 업계 내에서는) 확실한 저임금 3D 업종입니다. 변호사가 폭증하다보니 그 건수마저 없어서 못 하는 변호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21/06/02 15:17
(수정됨) 국선'전담'변호인은 최초위촉시 세전 월 600의 보수에 사무실 운영비로 60만원을 지원받는데, 여기에 직원분 월급, 사무실 유지비용 등 제비용을 떼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대기업 직장인 평균에 못 미칠 수도... 있겠습니다.
21/06/02 15:27
직원분이 없으면 일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데, 60만원으로 다 해결할 수가 없으니 국선전담 여러명이 한 분의 직원을 두는 식으로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21/06/02 16:07
엥? 월 600이요? 그것도 세전? 헉...제가 잘은 모르지만 어지간한 변호사분들 그거보다 훨씬 더 버시지않나요 덜덜..
21/06/02 16:16
아이고...ㅠㅠ
확실히 로스쿨 영향이 좀 있으려나요? 로스쿨 지망하는 학생중 하나인데 크크...요즘 법조 업계가 영 좋지 않다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들리네요 ㅠㅠ 그래도 문과 학생이 보통 갈 수 있는 직업 중에서 굉장히 좋은 직업임에는 분명하겠지만요 크크 그래서 요즘 로스쿨 경쟁이...참으로 어마무시한거겠죠
21/06/02 16:35
그렇지 않습니다. 대형펌 가는 10~20% 빼고 대부분 변호사가 월 400으로 시작하고 그마저 몇년 내에 반강제로 개업이나 회사취직을 하게 됩니다. 개업해서 잘 되는 변호사는 손에 꼽을 정도고 사무실 비용도 없어서 그냥 휴직하는 변호사도 많습니다.
21/06/02 14:41
변호사가 한쪽말만 듣는다고 욕을 먹는 경우가 있나...
우리 의뢰인 말을 듣는다고 우리 의뢰인한테 욕을 먹을 일은 없을거고 상대방 의뢰인하고 말을 섞을 일도 별로 없을뿐더러, 설령 섞는다 해도 그건 우리 의뢰인 말을 들어서 욕을 먹는게 아니라 내 적이라서 욕을 먹는거고... 제3자가 변호사를 욕하는건 한쪽말만 들어서 그런게 아닐텐데...
21/06/02 14:48
당사자 감정이 격화되어 있는 경우에는 흔한 일입니다.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주장을 정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면 "변호사님은 누구편이에요?"도 흔한 레퍼토리입니다.
21/06/02 14:50
저도 비슷한 상황을 꽤 경험합니다만, '변호사님은 왜 제편만 들지 않으세요?' 라는 불만은 있어도
변호사님은 왜 한쪽 말만 들으세요? 라는 불만은 들어본적이 없어서요. 제 의뢰인에게 주장을 정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고 의뢰인이 왜 한쪽말만 듣느냐고 따지지는 않으니까요.
21/06/02 14:54
변호사시군요 (...) 누구 편이에요와 왜 저쪽말만 옳다고 생각하세요를 콤보로 종종 당했다 보니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 한 것 같습니다.
21/06/02 15:01
보통 왜 한쪽말만듣냐고 따지는건 커뮤니티댓글이나 포털기사에서 많이 보이는 말이죠
누가봐도 저사람이 잘못인데 왜 저사람 말만 듣고 변호하냐! 같은 극단적으로는 조두순이라던가 변호사가 "우리 의뢰인 잡아가세요"라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실분들
21/06/02 15:33
은근히 있습니다. 본인소송 하시는 경우 법정에서 상대방 변호사는 저쪽 말만 듣는다고 타박하는 경우도 몇 번 봤어요. 주로 상대방 주장의 당부를 반박하는 취지긴 합니다만.
21/06/02 14:51
저 만화가 이혼 전문 변호사분 만화인데 상대방측이 법원 밖에서 '한쪽말만 듣고말이야!' 같은 항의를 하는 맥락의 내용입니다.
21/06/02 14:53
네 저도 전체 내용은 보았고, 비슷한 상황도 종종 경험합니다만
사실 그건 한쪽말만 들었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 적이라서 욕을 하는 느낌이라서요. 당사자 개인이 변호사나 판사 아무것도 모른다고 욕하는 경우야 워낙 흔한 일인데, 그게 실제로 한쪽 말만 들어서 그런거라기보다는 그냥 나한테 좋은 결과가 안나와서 그런 느낌인지라... 뭐;; 그냥 별 의미없는 궁금증이었습니다.
21/06/02 14:52
때론 욕은 먹지만, 일은 잘한다고 할거고, 그런 사람한테 또 일 맡기겠죠 뭐
나쁜놈이든 착한놈이든 간에, 변호할 뿐인 직업이라고 생각해야죠.
21/06/02 14:57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양쪽말을 다 들을 기회가 되면 듣고, 상대방 말에서 헛점을 찾고 우리편 말에서 헛점을 숨기거나 포장하는게 변호사의 역할이 아닌가 마 그렇게 생각을... 뭐 애초에 양쪽 말 다 들었다고 쌍방대리도 아니지만...
21/06/02 15:01
변호사는 범죄자 편을 든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 거죠. 고소의 나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극악무도한 범죄자일지라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는 있다는 게 대부분의 나라에서 기본이지만, 그게 사실인 이상 항상 이런 인식은 안고 갈 거라 비난을 피할 순 없다고 봅니다.
21/06/02 15:03
변호사가 욕먹는건 가해자 편을 들어줘서가 아니라 가해자 편을 들기위해 벼래별 비겁한 수단을 총 동원하는 상황에서 욕을 먹는거죠.
정상적인 방법으로 변론하면 욕을 먹을 이유가 없죠.....
21/06/02 15:06
정상적인 방법으로 변론해도 욕이야 먹죠.
애초에 가해자를 변호하는것 자체를 욕하는 케이스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변론내용은 관심도 없고, 가해자를 어떻게 변호할 수 있냐 이 돈의 노예야-_-! 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는지라...
21/06/02 15:32
살인자를 포함하여 대중들에게 큰 분노를 일으킨 사건의 가해 자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만으로 변호인을 욕하는 일은 허다합니다. 심지어 국선 변호인도 욕하죠.
21/06/02 15:23
3시 방문 상담 예약한 손님이 노쇼라서 잠시 PGR에 들린 변호사입니다.
송무 변호사가 극한 직업이긴 한데, 국선, 소송구조, 소액사건심판, 파산/회생, 성범죄만 안해도 비교적 편안합니다. 위에 원시제님 댓글에 공감하고, 변호사는 용병이지 정의의 사도가 아닌데, 정의의 사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21/06/02 16:12
헛...말씀하신 분야들 대부분이 의뢰인이 상당히 절박한 심정에 놓인 파트..인거같네요
하긴 변호사 사무실 찾아오시는 분들이 안 그러신 분들이 많진 않으려나요 크크
21/06/02 18:43
법조계쪽 예상하시는 것보다 엄청나게 짠 업종입니다.. 평범한 변호사,법무사들도 벌이가 변변찮은데 밑에 사무원들 급여는 열정페이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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