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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7 15:41
UFC 선수나 관계자들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복싱 선배들이 잘 했던 것 아닐까요? 복싱 흥행과 인기의 역사는 UFC가 아직 비비기 어렵죠. 지금이야 e-sports 선수들도 꽤 높은 연봉을 받고 사회적 지위도 괜찮지만, 선배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적잖게 홀대 받았죠.
21/06/07 15:43
종목 차이도 있지만 프로가 아닌 선수의 경기에 저런 큰 관심이 쏠리는 거에 대한 현타가 더 큰 거 아닐까 싶네요.
근데 뭐 당연한 거 같기도 하고... 국내 격투기 선수 최강자전보다 김동현 vs 줄리엔강의 매치가 더 큰 관심을 받을 건 누가 봐도 당연하니까...
21/06/07 15:46
복싱은 대체로 아무리 낮게 잡아도 대회 수입의 50% 이상을 선수에게 지급하는 비용으로 씁니다.
UFC는 최근 자료는 모르겠는데 20% 내외로 생각합니다. 이유는 뭐... 다 아실테고
21/06/07 16:08
그냥 아주 쉽게 이야기 하면 프로모터가 경쟁이 있냐 없냐 차이죠.
복싱은 규모나 정통성 인지도 가지고 싸울지언정 4대 단체가 다 나름대로 규모 있고 인지도 있고 정통성 있다면 MMA는 UFC>>>>>>>>>>>>>>>>>>>>>>>>>>>>>>>>>>>>>>>>>>>>>>>>>>>>>>>>나머지 정도의 차이니까요. MMA는 UFC 꼬와도 UFC가 제일 대접 잘해주는 단체라는게 슬픈 현실입니다. 1:1로 비교하면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스타 시절 프로게이머 대접과 롤 시절 프로게이머 대접을 비유하면 맞을 것 같네요. 스타 시절은 한국시장 꼬와도 갈데가 없지만 롤은 한국시장 대접이 꼬우면 갈데는 많으니까요.
21/06/07 16:16
근본적으로 이야기하면, 격투기 중에서 복싱이 가장 엔터테이너에 최적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라운드는 일단 기초지식이 있어야 볼 수 있고, 입식타격은 너무 키에 유불리가 좌우 됩니다. 복싱은 키가 작은 쪽이 키가 큰 쪽 품으로 파고 들면서 한방을 노릴 수가 있는데, (이런 장면이 전형적으로 멋있는, 다윗과 골리앗부터 어벤져스에 이르기까지 수천년을 이어온 액션이죠) 입식은 미들킥과 로우킥이 있어서 키 큰 쪽이 견제만으로도 작은 쪽을 요리 할 수 있습니다. 복싱이 더 재미있는데, 역사도 더 오래되서 팬덤도 더 많죠. 결과가 뻔할 수 밖에요......
21/06/07 16:08
세미 슐트라는 온몸으로 증명한 케이스가 나타나 버려서..... 격투기가 엔터테이너라는 건 뭐 공공연한 사실도 아니고 그냥 사실....
21/06/07 17:10
https://socialblade.com/youtube/top/100/mostsubscribed
이사이트에서 2900만 구독자가 100위네요.
21/06/07 17:18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해가 없는 건가...... 현대사회는 잘 싸우는 것 자체가 돈을 벌 능력이 되는게 아니에요. 싸우는 것은 재료일 뿐이고 소비자가 어떤 구경거리를 재미나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고 그런 것에 돈이 몰릴 뿐이죠
막말로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이 사이가 안좋아져서 공개적인 갈등으로 스토리 만들고 서로 대립한끝에 종합격투기룰로 한쪽 죽을때까지 무제한격투 한다고 하면 그들이 싸움을 못하니 재미없다고 사람들이 안볼까요? 자극적이고 재밌어보이면 다 봅니다 크크
21/06/07 17:29
저런 생각 자체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오늘 그랬어서 흐흐...
침착하게 생각 좀 길게 하다보면은 전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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