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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18:52
지방의대 외과 과장으로 계셨던 친구 아버님이 술자리에서 말씀해주시길 병원에서 회진 중에 방구가 엄청 뀌고싶으면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고 혼낼 사람을 하나 찾아서 크게 꾸짖으면서 방귀를 끼셨다고..... 혼낼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하셨냐는 질문에 털어서 먼지 하나 안나오는 놈은 없다는 명언을 남기신....
21/06/08 19:42
수술방에서 똥방귀 뀌던 시절이 문득 떠오름
스크럽 서다가 문득 씨큠에서 전두엽까지 올라오는 지독한 시그널 소리소문없이 울려퍼지는 강려크한 대장 속에서 끄집어낸 형태 없는 디아블로 무성유취 유성무취 소리없지만 가장 지독한 그것을 내뱉으면 그레이엄의 확산법칙에 의해 교수님, 전공의, 간호사에 이어 멀리 폰 하고 놀던 마취과 센세까지 시작되는 눈치게임 '아 어떤 개XX야 진짜.... 하...' 진지한 분위기 속 위트있는 나의 분신으로 곳곳에서 터지는 정체 모를 깊은 한숨들 그렇게 소심한 복수를 성공시킨 쾌감을 오늘도 난 잊지 못한다.. -모 인턴이 당직실에 남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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