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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9 15:19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 안하고 영주권 가지고 살아가는 한국인들한테
미국인들이 go home 하는 걸 상상해보면 되겠죠. 그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여기에 대고도 굳이 go home 할 필요 없는 거고요
21/06/09 15:34
어떤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영주권'이라는 제도 자체가 '외국인인 상태로 일생동안 거주/취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건데 영주권 제도 자체를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면 go home이라는 메시지가 성립될 수가 있나요? p.s 애시당초 본문 내용이 한국얘기가 아니라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말이죠
21/06/09 18:04
미국에서 한국 영주권자 이미지랑
한국에서 조선족의 이미지가 어떤지 비교해보면 알 것 같은데요. 조선족의 영주권자는 다르고 미국에서 한국의 영주권자 이미지가 어떤지 모른다면 할 말 없구요.
21/06/09 15:20
2222 애초에 나고 자란 곳이 중국이니깐 한국에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울수도 있겠죠. 단지 한국이 필요에 의해서 넘어온 사람들도 많을테니까오.
21/06/09 15:44
동의합니다. 돈 잘 버니까 미국 살지만 스스로 미국인이라고는 못 하겠어요. 애들 생기면 한국인 정체성이 있었으면 좋겠구요. 이기적일지도 모르고 맞고 틀린지도 잘 모르겠지만 노력한다고 이 생각을 바꿀수는 없을거 같아요
21/06/09 15:52
전혀 다른 이야기인것 같은데요 전쟁나면 당연히 참전해 한국을 박살내야할 나라로 생각하며 자기 민족보다 열등한 민족이고 타도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며 미국 영주권 한국인들이 사는건 아니잖아요
21/06/09 16:00
- (한미동맹상 한미간 전쟁 자체가 비현실적인 가정이니 논외로 하고) 미국인들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재미한국인들/한국계 미국인들이 없을 것 같지 않은데요. (바다건너 우리나라 인터넷공간에만 해도 차고 넘치는데)
- 조선족들 중에서 [전쟁나면 당연히 참전해 한국을 박살내야할 나라로 생각하며 자기 민족보다 열등한 민족이고 타도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구분해낼 재주가 있으신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본문 내용은 아예 해당사항조차 없는 것 같네요.
21/06/09 16:50
당연히 없진 않죠 지금 그런 이야길 하는게 아니라는건 분명히 아실텐데요 정규분포곡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의 차이이고 조선족 커뮤니티만 가봐도 그런글이 어마어마하고 이는 특유의 중화사상과 공산당을 절대적으로 생각하는 것의 차이라는걸 모르지 않으실텐데요.
21/06/09 16:55
오히려 커뮤니티 여론이란 게 얼마나 실제 사실 또는 실제 정서로부터 얼마나 괴리될 수 있는지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사가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 게시물부터도 그렇고요.
그런 변수들을 감안해서 정말 그 정규분포곡선이란 걸 그어낼 자신이 있으신가요? 더더군다나 그 정규분포곡선 안에서 각 개인들이 차지하는 위치도 짚어낼 수 있으시고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21/06/09 17:03
그런것들을 제가 알아낼순 없지만 통계로서 알아내려면 어느정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여론이란 게 얼마나 실제 정서로부터 괴리될수 있는지의 역사보다 커뮤니티 여론이란게 실제 정서와 얼마나 가깝게 나타날수 있는지의 현재를 보셔야죠.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의 생활은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넘어서고 있는 역사의 흐름은 안보이시나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로 대한민국은 가부장적인 사회였다라고 하면 참이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이 가부장적인 사회인가요? 대상을 평등하게 바라보려는것은 좋지만 존재하는 차이를 애써 무시하는것은 페미니스트와 다를바 없어 보이네요.
21/06/09 17:08
오히려 현재의 현상들은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이 과대-대표되고 있다고 보기 딱 좋은 현상들인 것 같은데요. 대다수의 국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오가는 이야기들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여론을 통계내려 한다고 하면 어불성설이죠. (이건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이 옳고 그른지 이전의 문제입니다.)
21/06/09 17:31
대다수의 국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오가는 이야기들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 라는 말도 전 동의를 하진 않는데... 제가 틀린 건가요?
정확히 말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론의 크기와 오프라인과의 상관관계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21/06/09 16:01
우리나라는 조선족에게 재중동포라는 타이틀을 달아주고 다른 외국인과 비교해서 특혜를 주거든요.
민족적 동질성을 배경으로 특혜를 줬는데 상대방이 민족적 정체성보다 모국에 소속감을 우선시한다면 배신감이 드는것도 이해가능한일 아니겠습니까? 단순히 영주권제도의 의미로 따질일은 아니라고 봅니... 라고 쓰려고 했는데 재한조선족 얘기가 아니었군요...
21/06/09 16:11
그 특혜란 게 동포들 중에서 조선족들에게만 부여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원래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부여되던 게 조선족 등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귀화할 것을 전제로 주어지는 특혜가 아니니 굳이 배신감을 느낄 일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더군다나, 귀화시 해당되는 내용 외에 특별히 대단한 특혜랄 게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조선족들이 다른 외국인들이나 다른 동포들에 비해 강력하게 보장받는 특혜라는 게 더 있는가요?
21/06/09 16:18
제가 알기로는 취업비자쪽 특혜 말고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조선족 대상이 아니라 재외동포 대상일 겁니다. 그리고 제가 볼 때 이 정도 자료는 매우 심각한 인권적 차별인데, 조선족에 대한 인식이 정말 안 좋긴 안 좋네요.
21/06/09 16:51
PilgRim 님// 지금 문제가 되는건 재중동포니까요. 현상황에선 그쪽이 문제니까 얘길 한건데 그게 차별이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21/06/09 16:56
키르히아이스 님// 조선족동포를 특정지어 문제제기하는건 차별입니다.
재일한국계가 차별받는 것, 흑인들이 차별받는 것 등등과 다르지 않습니다.
21/06/09 18:27
PilgRim 님//
재일한국계가 차별이 실존한다고 얘기하고 그 이유에대한 토론을 하는게 차별이 되는건 아니라고보는데요.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지만 지금 적용시키는건 무리같네요.
21/06/10 00:40
키르히아이스 님// 그 이유에 대한 토론이 아니죠.
다른 재외동포 많은데 조선족 콕 집어서, 대중감정이니 배신감이니 운운하면 명백한 차별이죠. 그 외는 말장난이죠.
21/06/09 16:31
그러니까 말씀하신 혜택이 재외동포법 정도라면
- 재외동포법이 조선족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고 - 재외동포들 중에서 굳이 자신을 '한국인'으로 설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쌔고 쌨고 - 재외동포법 자체가 귀화를 전제로 하거나 귀화를 유도하려는 법이 아닌데 '재외동포법을 적용받고 있는 조선족들이 귀화할 생각이 없거나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굳게 가지고 살아간다'고 해서 조선족들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같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 외에 다른 특혜가 제가 모르는 게 뭐가 더 있는지 여쭤본 거고요
21/06/09 16:35
다른 재외동포들의 모국은 한국과 중국과 마찰을 빚는곳이 없죠. 대중감정이랑 떼어놓고 생각할수는 없는 일아니겠습니까?
반대로 미국과 심각한 마찰이 생겨서 국민감정이 안좋아지면 재미동포에게도 비슷한일이 생기겠죠. 물론 이쪽은 경제적 이유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올 이유가 적은곳이니까 국가적 소속감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한국에올일은 더 적을것같지만요.
21/06/09 16:37
말씀하신 부분에 그닥 동의가 안되지만,
만에하나 그런 감정을 인정한다 쳐도, 그건 '우리가 재외동포법을 적용해줬는데 니들은 왜...' 하는 식의 배신감이랑은 다른 영역이어야죠.
21/06/09 16:47
재중동포 입장에선 이렇게 느끼겠죠
달라고 한적도 없는 권리를 줘놓고 생색을낸다? 그래서 갔더니 차별한다? 한국놈들 순 나쁜놈들이네. 왜 지들멋대로 우릴 평가하고 멋대로 배신감을 느끼나 이 입장도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 재외동포법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거구요. 더 정확히 말하면 민족적 동질성이란 개념이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21/06/09 17:03
그러니까, 조선족들에 대해 느끼는 소위 배신감이라는 게 실체적 근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려던 것입니다.
그 원인이 재외동포법 그 자체라고 주장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는 안되지만) 알아들었는데, 그렇게 주장하신다고 해도 적어도 본문처럼 go home 어쩌고 하는 소리에 대해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21/06/09 17:14
jjohny=쿠마 님//
고홈...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미국을 예로 드신 비유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겁니다. 전혀 다른사고로 나오는 것이라고 봐서요.
21/06/09 17:27
키르히아이스 님// 오히려 '우리가 기껏 받아줬는데' 하는 정서에서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며, 단지 그 사고방식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이 다른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1/06/09 16:40
재외동포법은 귀화유도가 아니라 오히려 귀화하지 않는 재외동포에게 국내 출입국·장기체류와 각종 경제활동에서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한 법률이죠.
귀화하지 않는 재외동포를 특별히 취급하려고 만들 법률인데 여기에서 민족적 동질성을 빼고 얘기하면 존재의의가 없는 법률 아닌가요? 그부분을 얘기하는겁니다. 왜 다른외국인과 다른취급인가
21/06/09 17:00
민족적 동질성 자체가 없다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조선족'이라는 정체성은 '중국인' 중에서 '한민족의 후손'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분류인데요. 스스로 조선족임을 거부한다면 모를까, 조선족이라는 정체성을 가져간다는 것 자체는 민족적 동질성도 함께 가져가는 거죠.
21/06/09 17:05
- 그러니까 다른 동포들이라고 해서 민족적 정체성과 국가적 소속감 중에서 민족적 정체성을 우선한다고 볼 수 있느냐면 그건 잘 모르겠고
- 애초에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정체성보다 국가적 소속감을 우선한다고 해서 재외동포법이 의미가 없어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국가적 소속감보다 민족적 정체성을 우선할 것을 전제로 제정/시행되는 볍률이 아닐텐데요.
21/06/09 17:10
jjohny=쿠마 님//
재중동포만 그런건 물론 아니겠죠.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게 재중동포고 모국과 가장 심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니까요. 현재의 충돌은 그래서 일어나는것이죠. 민족적 정체성을 우리 멋대로 우선해서 제정한거죠. 그게 아니라면 왜 그런법이 있어야 합니까?
21/06/09 17:18
키르히아이스 님// 외국인인 재외동포들의 인적/물적 자원을 국내로 유입시키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죠.
말하자면 인적/물적 자원의 국내유입을 희망했던 대한민국의 필요와, 민족적/언어적 거리가 가까움으로 인해 한국으로 진입하여 활동하고자 하는 재외동포들의 필요가 맞아떨어져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어거지로 끌고온 제도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애초에 저는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라, 민족적 정체성에 기초한 논의가 그다지 저한테 와닿지 않는데,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그냥 양자의 필요가 맞아서 시행되는 제도인데 [민족적 정체성보다 국가적 소속감을 우선한다고 해서 재외동포법이 의미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부분과, -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본문짤처럼 go home 어쩌고 하는 소리에 대해 적용하실 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는 부분입니다.
21/06/09 17:25
jjohny=쿠마 님// 뭐 사실 1차적 목표는 돈 있는 재미동포와 재일교포 대상이었죠. 고려인와 조선족은 처음에는 배제했으니까요.
그리고 처음 개정해서 조선족도 포함했을때에는 중국이 오히려 반발했었고 강제로 끌어간다는 소리도 나왔으니 뭐
21/06/09 17:31
jjohny=쿠마 님// 말씀하신 제정이유라면 다른 외국인과의 차별을 설명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런이유라면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이면 차별하지 말고 받아들어야하는것 아닐까요?
저도 민족이라는 개념은 싫어하지만 제가 싫어한다고 없어지는건 아니니까요. 저는 지금 민족적동질성을 우선시하는게 맞다는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재중동포에 대한 여론을 설명하려는것이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지금의 여론은 양자간의 몰이해에서 비롯된것이고 이 몰이해는 한쪽에 [너희가 하는짓은 인종차별이니까 그만둬야한다] 라는식으론 해소될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민족적동질성에 기반한 사고로는 저런주장을 받아들일리 없거든요. [같은 민족인데 무슨 차별이야?] 이러겠죠. 처음에 예시로 드신 미국얘기는 그런의미에서 적절하지 않은 예로 보입니다.
21/06/09 16:51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재외동포법 자체가 문제 같네요.
한국계라고 더 특히 특혜를 줘야 할 그런 걸 부당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차별이라면 차별인데 말이죠.
21/06/09 15:20
아니 우리도 뭐 해외 동포들이 "우리는 아직 한국을 잊지 않았다" 같은 이야기를 미담으로 삼으니까... 입장바꿔 생각하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21/06/09 15:24
근데 한국인이 미국 가서 저러는 건 볼라도 미국인이 재미교포들 대상으로 저런걸 만들진 않을거 같은데 뭔가 특이하긴 하네요
보통 저런 다큐는 '우리 문화와 피부색깔은 다르지만 다 같은 사람이니 하하호호 같이 잘 지내봅시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야 정상인데 크크
21/06/09 15:26
찾아보면 미국도 비슷한 프로그램 있지 않을까요? 가령 멕시코 국경 근처의 라틴계들을 상대로 미국과 동화되지 않는 이유를 다룬다거나 하는...
1세대 이민자들이 자기 고향과 나라에 굳건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게 이상한 것도 잘못인 것도 아니죠.
21/06/09 15:28
하긴 제가 방송을 너무 프로파간다 용도로만 생각한 것 같네요. 아래 댓글 보니 뭐 완전 헛다리 짚은 거긴 한데, 만일 한국에 저런게 방송되더라도 저런 이들을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다뤄야할 것인가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21/06/09 15:23
아니 근데 이거 찾아보니까 일본에서 살아가는 재일조선족들 사이에서 결성된 배구팀 이야기를 담은 다큐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TKzRTtK-DJM 이렇게 잘라놓으면 한국에서 인터뷰한 것 같이 오해하기 딱 좋군요
21/06/09 15:25
줄거리[마마배구] '이주의 민족' 조선족을 키운 것은 여성이었다. 지난 30년, 8만여 명의 조선족이 일본으로 이주했다. 학업을 마치고 일본에 정착한 조선족 여성들은 재일조선족여성회를 결성하고 일본 각지에서 배구팀을 조직했다. 배구는 어릴 적부터 조선족 여성들을 뭉치게 해준 운동이다. 고달픈 이국땅에서 배구는 그녀들에게 위안이자 활력소였다. '재일조선족여성회 배구팀'의 '제1회 재일조선족 여자배구대회' 도전기를 통해 조선족 엄마들의 거침없는 생명력을 밀착한다.
21/06/09 15:56
아래에도 썼는데,
조선족은 원래 중국에서 부여된 명칭으로서, 구한말/일제강점기 등에 중국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한민족(즉, 조선인들)의 후손들에게 부여된 일종의 고유명사라고 합니다.
21/06/09 15:25
저렇게 생각하는건 그럴 수 있다고생각하는데
그걸 굳이 한국방송국에서 만들어서 한국방송에 내보낼 필요가 있나 싶네요 어느하나 좋은 영향이 없을거같은데
21/06/09 15:27
윗 댓글보면 한국 거주 조선족도 아니고 조선족 싫으신 분들은 저 마인드가 더 나은 거 아니에요? 돈벌고 돌아가겠다는 거니 그냥 한국말 할 줄 아는 외노자잖아요.
21/06/09 15:35
전 어릴 때 조선족이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고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줄 알았었거든요.
요즘 들어서야 한국과는 크게 상관없고 중국 쪽에 뿌리를 두고 있구나 하고 알아가고 있습니다.
21/06/09 15:44
한국에 뿌리를 두고있다고 해서 반드시 한국에 오고싶어한다는 보장이 없죠.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반드시 한국에 돌아오고싶어한다는 보장이 없듯이요. 중국에 남으려고 하는게 중국에 뿌리를 뒀기때문에 그런것도 아니고요. 애초에 뿌리라는게 뭔지도 사람에 따라서 정의가 다른거고. 결국은 개개인한테 어디가 더 살기 좋은가인데 뭐 80년대 90년대면 한국일수 있지만 지금이라면 중국에서 사는게 더 좋을수도 있고 하니까요.... 그러니 어디에서 살고싶어하냐는 개개인에 따라서 다 다른거고, 강요할 건덕지도 필요도 없는거구요.
21/06/09 15:29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경우 국적과 민족 정착지를 동일시하니까 이런 경우를 잘 이해를 못하는건데 결국,
조선족은 중국인인가? 맞음, 중국국적을 가지고 중국패스포트를 소지하고 있으니까 조선족은 조선인(한인)인가? 맞음(100프로가 아닐지언정 적어도 일부에 한해서는) 한반도의 문화를 가지고 있고 한족들과는 달리 본인들의 뿌리는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므로 국적을 바탕으로한 정체성 즉 시티즌십이죠 와 민족을 바탕으로 한 정체성을 분리해서 생각해야죠. 그리고 한국에 와서 정착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한국인(일반 한국인과 똑같은)이 돼야 될 필요가 없고, 언젠가는 돌아가겠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럼 지금 한국에 있지말고 떠나라고 할수 없는거죠. 한국에 귀화 안한다고 빨리 본국에 돌아가라고 그런다면 애초에 외국인의 장기체류 자체를 허용하지 말아야 하는거고.
21/06/09 15:30
일단 '얘네 이상한 것 같아요'라는 자료를 퍼올 때는
'왜 이상한 그림이 연출되었는지'를 좀 알아보고 퍼와야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얘네 이상한 것 같아요'라는 자료 자체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찾아보면 1분도 안돼서 사실관계 확인을 마무리할 수 있는 혐오선동성 자료들이 자꾸 이렇게 검증없이 퍼와지는 게 좀 황당합니다.
21/06/09 15:53
그러는 사이에 딴 놈이 먼저 올려버리면 어떻게해요! 어차피 펨코발 글은 누가 올려도 올릴건데. 제목보고 좋은 글같아서 나누고자 올린건데...
...라는 심리가 아닐까... 제목을 수정했어도 댓글보니까 대상층에 대한 전달력은 그대로구만 뭘...
21/06/09 16:27
동의합니다. 유게 자게에 혐오선동을 위해서 퍼온 글들이 너무 많아요.
진짜 펨코 야갤같은데서 생산되는 혐오컨텐츠들 끝도없이 보는거 좀 지치네요.
21/06/09 15:39
"한국에 사는 조선족은 중국으로 돌아가라." (요즘 넷상에서 많이 보이는 말)
"일본에 사는 한민족은 한국/북한으로 돌아가라." (일본 넷우익들이 주구장창 떠드는 말) 사실상 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1/06/09 15:42
암만해도 조직적으로 조선족-중국 그리고 곁가지로 북한국민들까지
그냥 장기적으로 민족분열 이간책을 꾸미는 그런 조직이 암약해 선동유포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21/06/09 15:43
조선족이라 하지말고 한국계 중국인이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족이라고 하니까 오해가 일어나는거 같아요 요즘 한국계 미국인은 한국인이라 생각하는사람 없잖아요
21/06/09 15:48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 일단 한국계 중국인과 조선족이 일대일 대칭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 조선족은 원래 중국에서 부여된 명칭으로서, 구한말/일제강점기 등에 중국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한민족(즉, 조선인들)의 후손들에게 부여된 일종의 고유명사입니다. - 예를 들어, 제가 중국인으로 귀화하면 한국계 중국인은 되지만 조선족이 되는 것은 아니죠. - 요즘은 그냥 조선족으로 부르는 게 더 맞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06/09 15:54
대칭은 아니지만 한국계 중국인이 더 넓은 의미로 포함관계니까 상관없죠
중국 내에서 어떻게 분류하는것과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선 똑같은 한국계 중국인이라 봅니다
21/06/09 15:55
그러니까, 한국계 중국인을 통칭해서 부를 때는 한국계 중국인이라고 부르면 되고,
그 중 조선족에 대해 따로 해당되는 이야기를 할 때는 조선족이라고 하면 되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21/06/09 16:30
그런데 조선족들이 조선족이라는 단어에 혐오와 차별이 들어있으니 그렇게 불리기 싫어한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럼 그 단어의 기본 뜻이야 어쨋든 다른 단어로 불러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21/06/09 16:34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요즘 보면 꼭 그런지도 잘 모르겠고 (스스로 그렇게 불리기 싫어하는지) 아무튼 유동적으로 하되 굳이 조선족이라는 명칭 자체가 아예 못쓸 만한 명칭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도 관심이슈가 아니고 인터넷으로만 접하는 이슈여서, 당사자들의 더 자세한 입장들은 잘 모르겠고...
21/06/09 16:43
뭐 일부로 전체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만. 오세훈시장이 후보시절 조선족 발언 했다가 혐오 표현이라고 욕먹은거나
TV에서 나온 조선족이 한국 내에서는 조선족이라 부르면 안된다라고 발언하는 거 보면 조선족이라 불리기 싫어하는 사람이 적어도 없지는 않다 정도는 되겠네요.
21/06/09 16:06
그 일베, 메갈급에서 뭐가 다른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나마 팩트 체크라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 커뮤겠지만 우리끼리 좋아 하는데 그걸 지적하는 사람을 문제로 삼는 커뮤는 이미 끝난 커뮤입니다.
21/06/09 16:46
뭐가 다르긴요. 님께서 맘에 안드는 지점이 있다고 일베 메갈이 되지 않아요. 단순히 팩트체크(이것도 사실 아닌거 같습니다만) 부족하다고 예시를 극단적으로 가져오시는건 좋지 않습니다.
극단적 예시는 극단적 상황에서만 들어야 주장에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요즘사람들이 극단적 예시로 주장강화하려는 경향이 많은데, 좋지 않은 흐름이에요
21/06/09 16:55
그건 일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베에도 좋은 글은 있었죠. 실제로 도움 받은 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극단이 주류로 가면서 벌레라는 소리를 듣게 된거죠. 지금 와서 일베는 어찌 보면 프레임에 희생 당했다고 주장 할 수 있지 않을까요?
21/06/09 17:54
님도 펨코란 커뮤에 대해서 극단적인 부분만 본거겠죠. 수만명이 동접하는 사이트에 극단적인 소리나 혐오
하는 글들이 존재하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중요한건 극단의 존재는 어느 사이트나 존재하는거고 그 사이트내에서 자정작용이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다면 일베 메갈급은 아니라고 봅니다. 혐오를 위한 혐오가 펨코란 사이트에 주류인가요? 솔직히 남초유저분들은 피지알 포함해서 디씨나 펨코 여러사이트 겹칠텐데 뭐 우리 사이트는 그들과 달라 , 저긴 지적하는 사람이 없어 일베지 뭐 이렇게 싸잡아 볼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피지알 하고 있지만 여긴 뭐가 다른가요? 도대체 펨코에서 어떤것만 보셨길래 혐오를 좋아하는 분들의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21/06/09 15:46
저 사람들도 당연히 어린 시절 자란 곳에 추억이 있고 또 고향에 친구 친지들이 있을텐데 당연한 거죠.
이걸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은 도대체...
21/06/09 15:49
예전에 티비에서 본 기억이 있었는데.. 3~4년쯤 전에 본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일본생활중에서 얼굴만 아는 사람도 있어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양인들에게 돌아가라고 소리치는 유럽권 혹은 미국의 사람들을 보고 한심하다 생각했는데.. 댓글들이나 펨코 같은 여러사이트 보면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은 듯합니다.
21/06/09 15:51
설령 저게 한국 조선족들 상대로 만들어진 다큐면 또 어떻습니까? 그냥 자기 정체성은 고향에 두고 타지에서 세금 꼬박꼬박 내고 아무런 범죄행위 안하면 그냥 그런갑다 하고 살면 됩니다.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 따서 열심히 세금 내고 은퇴한 다음 한국 와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 지금 미국에 많이 계시는데 그 사람들보고 욕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펨코는 페미들의 무지성 남성 혐오엔 발작하면서 본인들의 무지성 혐오엔 당당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피쟐에도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거긴 매우 심하죠. 가서 보면 역겨운 자료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21/06/09 15:56
쿠마님 댓글 처럼 오류 지적하는 분이 계셔셔 수정하면 다행인데 똑같은 게시물이 중복으로 올라와도 틀린 사실이라고 지적안 당하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많고 이글처럼 나중에 수정하더라도 처음 글만 보고 수정 후 글은 안 보는 분들도 많죠.
21/06/09 15:56
귀화 안하고 싶다 -> 너네 나라로 돌아가
귀화 하고 싶다 -> 국적법 반대 아웃!!! 둘을 동시에 외치면서 아무 문제도 못느끼는 사람이 한트럭이죠.
21/06/09 16:03
펨코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정작용있는 디씨같은 느낌인데... 입막음 안하면서(온갖 부류의 인간들 다 한마디씩 하는) 나름 그 안에서 자정을 하긴 하거든요 팩트체크 타이밍이 늦어지는 동안 댓글이 엉망이 되긴 하지만 한번 대세타면 (팩트가 밝혀져도) 아무런 조정조차 없는 여초사이트보다는 낫더군요
21/06/09 16:06
네. 소싯적 일베도 마찬가지였죠.
의견 입막음 없이 저격글을 통한 자정작용 활발했구요. 일베는 그런 과정이 없어서 욕 먹은걸까요?
21/06/09 16:23
프레임을 씌우던데.. 그래서 그 다음에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건지 모르겠지만
펨코에서 나오는 배설물이 저 따위인데 프레임 공작이든 뭐든 무슨 상관인가요. 쟤도 잘못했는데 왜 나만 혼내 이런 피장파장의 논리로 접근하시는 건 아닐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21/06/09 16:07
중국이란 나라의 특수성이 있으니까요, 한국을 속국으로 보고 한국에서 깽판쳐도 된다는 의식이 팽배하다보니...
예전 시청 성화봉송 깽판 사건이나 호주에서 조직적인 프로파간다질 같은 거에 참여 안한다면야 그냥 외국인으로서 살겠다는 건데 문제 없죠.
21/06/09 16:30
뭐 팽배까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 어느나라보다도 압도적으로 그런 국민의 숫자가 많죠.
사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다른 나라가 있는지 조차도 의심스러운데, 중국은 그런 사람들의 존재가 명백하고 사건들로 증명되었으며 중국 정부의 태도로 그러하죠.
21/06/09 16:36
그런 사람들은 다 중국에 있거나 하죠. 요새는 돈질하러 오는 여행객도 없고요. 주변에 볼수 있는 사람들은 다 조용히 돈벌다 돌아가고 싶은 사람일 겁니다.
21/06/09 16:51
코로나 때문에 유입이 줄었으니 숫자는 줄었겠지만 항상 있었고 아직도 많아요.
시청사건이 관광객들이었을리도 없고, 최근 홍콩시위 관련해서 중국인들이 한국대학에서 깽판친 것들만 봐도... 그 숫자나 의식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죠.
21/06/09 17:03
그런 사람들은 어느 국적이나 일정 비율로 존재하죠. 미국이라고 갑질하고 안하무인인 사람들이 없을까요? 지금이야 미국과 사이가 좋고 중국과 안좋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백인에 의한 강력 사건이 얼마나 많이 보도되었나요. 그래서 백인들은 한국에서 맘놓고 범죄저지르려고 왔다라고 일반화했나요? 제 말씀은 일부 중국인들이 비상식적이고 무례한 행동을 한다고 전체 체류 중국인에 대한 특별한 불이익이나 편견을 조성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전에 조지아총기난사 사건을 기억해보세요. 개인의 범죄 (그게 설령 인종이나 국적에 기인했다 할지라도)를 집단 전체에 전가하지 않는게 선진 국민의 사고방식입니다.
21/06/09 17:08
말씀하신 그런 개인의 일탈/범죄들과 대규모 국가주의 행패는 크게 다른 사안이죠.
개인의 일탈을 집단에 전가하는건 안되지만 집단의 행패를 있는 보고 들은대로 기억하는 건 타당합니다.
21/06/09 17:52
더 많은 미국인들이 영주권을 받아서 사는 것이 한국에게 어떤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느낍니다.
미국인 개개인들이 술먹고 사고치고 다니는 형태의 이슈는 늘어날 수 있겠지만 외교적 이슈로 미국인들이 몰려 다니면서 패악질을 하는 그림은 본 적이 없어서요. 군대 주둔 같은 건 아예 다른 문제고, 이 글은 영주권을 받아 살되 고국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메인 주제니까요.
21/06/09 17:22
뭐 어차피 그말싫님도 접한대로 생각하시니까 저도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북경에서 3년 살았는데 중국사람들 되게 친절했습니다. 심지어 한한령때 겹쳤는데 한국사람이라고 말해도 나쁘게보거나 해코지하지 않았고요. 일터에서만나는 사람 가운데 10명중 한두명정도만 정부논리대로 말하고 대부분은 대놓고 얘기는 못하지만 정부 비판적이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말싫님 말씀처럼 국가에서 주입한대로 생각하는 국민 비율은 높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21/06/09 17:33
개인 대 개인으로 무례한 사람은 잘 없죠, 심지어 일터면 뭐 말할 것도 없고요.
팽배하다는 제 표현은 실체에 따라 정정할 수 있겠지만 중국과 중국민들의 그런 성향이 압도적인 글로벌 원탑 아웃라이어인건 부정하기 어렵네요.
21/06/09 17:47
Beemo 님//
그 어느 국가 시민들도 한국땅에서 몰려다니며 국가주의적인 이슈로 깽판을 친 적은 없어서, 같은 기준으로 보더라도 중국인이 더 안 좋게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21/06/09 17:54
그말싫 님// 처음에 일반적으로 중국인과 중국국가적 특성처럼 말씀하시길래 근거가 있나 했는데, 보편적인 생각이 아닌 단순히 한국인이기 때문에 느끼는 중국인에 대한 자의적인 감정이시라는거군요. 뭐 그렇게 느끼신다는데 뭐라 더 드릴 말씀은 없고요. 이렇게 길게 토론할 거리도 아니었네요. 좋은밤 되세요.
21/06/09 16:11
나라가 망했거나, 정권이 바뀌어서 강제로 해외에서 살게된 난민이면 몰라도
자기 손으로 해외에서 살면 그나라 법을 따르고 자녀들은 자녀 본인 손으로 선택하게 해야죠 국적 선택을 부모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면 안된다고 봅니다
21/06/09 16:26
'돌아가라'를 위해서 만들어진 자료인 것 같아 보이는만큼, '돌아가라만 없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가정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21/06/09 16:25
pgr이 대단히 특별한 커뮤니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데보다 이런거 잘 안올라오고 이런거 올라와도 선동 잘 안당하는게 장점인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째 요새는 그것도 점점 희석되어가는 느낌입니다..
21/06/09 16:32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저는 개인화라는 이름으로 차단기능 생겼을때부터 그냥 다른 사이트와 별 다를바 없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21/06/09 16:46
개인화와 정게/자게의 분리 이 두 개로 장벽을 치는 순간부터 자정작용이 멈췄죠.
예전에 억지로라도 서로 부대끼면서 면역작용이 활성화되었다면 현재는 굳이 싸울 필요 없이 안 보고 지나가면 그만이고 동조하는 무리별로 각각의 게시판과 글에 상주하게 되죠. 여긴 작은 커뮤니티지만 현재 사회의 모든 세태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게 아닐까 합니다.
21/06/09 16:48
그런데 이 정도 댓글 흐름이면 자정작용이 잘 작동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요새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21/06/09 17:30
네 여전히 그런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커뮤니티 많이 끊게 되는 와중에도 개인적으로 pgr에 계속 들어오게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21/06/09 18:47
이런 글 선동안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와요.
글타래 내에서 팩트체크가 되려면 글이 떠내려가지 않아야되는데 또 다음페이지로 떠내려가고 다시 이런 선동글 올라오고 그러죠. 아무 글이나 올라오는게 너무 많습니다. 그냥 펨코 포텐최신 게시판 2중대같아요
21/06/09 16:33
가족들과 떨어져 타지에서 홀로 돈벌러오신 분, 일본을 기회의 땅으로 여겨 넘어와서 열심히 사신시는 분이 나와서 감명깊게 봤던 다큐였는데 이런 어그로 끄는 자료가 될 줄은 몰랐내요.
21/06/09 16:36
개인적으로는 최근 남초 혐오선동 끝판왕은 중국/성대결/정치인것 같습니다. 셋 중 하나라도 말 잘못 꺼내면 펨코/야갤 계열 사이트들에서는 바로 중국몽, 서윗한남, 대X문됩니다. 그냥 이미 프레임이 그렇게 씌워졌어요. 요즘 피지알도 펨코같은데서 영향 많이 받았구요.
펨코같이 소수의견 비추폭격으로 입 닫게 만들수 있는 곳에서는 의견이 극단화되기가 참 쉽죠.
21/06/09 16:53
이 글 제목이...아직도 "일본에 사는 어느 조선족 엄마의 바람"이라고 수정되지 않은 점이 놀랍네요...
'바람'을 '불륜'으로 읽고, 낚여서 들어온 건 덤이고요...ㅠ.ㅠ 파닥파닥...
21/06/09 17:13
미중관계에서 미국을 선택하라는 사람들이라도 검은머리 외국인에게 얼마나 호의적인지 생각해보면 반중정서+검은머리 외국인 콤보라면
안심한게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이걸 뭐 막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21/06/09 18:16
+ 이런 게시물은 제발 자게에 올리셨으면 합니다.
유머를 팔려고 오신게 아니라 혐오를 팔려고 오신거잖아요. 이 글을 자게에 펼치셨으면 혐오팔이를 위해 유게를 써먹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겁니다.
21/06/09 18:19
이민 세대들은 현지인들과는 또 다른 제3의 정체성을 가지며 산다고 흔히들 이야기합니다만 단순히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이를 대대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할 만큼 집단적 차원에서도 그러한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혹은 소중하게까지) 인식하며 산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러한 집단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아예 현지에서도 독립하여 새로운 국가를 형성하고 살고 있는 상황이라면 또 다를 것 같기는 한데 조선족은 딱히 그렇지도 않고요. 한국인, 중국인, 조선족이라는 정체성 중 그들 내적으로 인식하는 우선 순위와 그 성격이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21/06/09 18:25
혐오 팔려는것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런글 퍼나르는분들중 다수는, 사실 혐오조장은 별 관심없고 본질은 이런 게시물이 관심을 많이 받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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