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6/17 00:51
유니세프 1년 기부액이 6.4조원 정도인데, 일본 1년 국가예산은 1100조정도라 20년치가 아니라 200년치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그나마도 일본인 수가 1억 2000만명일때 아프리카인 수는 12억명으로 10배 차이나고요.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야 당연히 문제의식이 있을수 있지만, 기부금과 구호금 약간으로 선진국가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하면 그건 판타지입니다.
21/06/17 00:52
자칭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이 1년예산이 600조가 안되던가하니까...
그러면 100년인가... 사실 나라하나 제대로 갈아엎어서 끌어올릴려면 이정도 돈을 수십년 쏟아부어야 뭐가 되던말던하겠죠...크크 괜히 통일이 돈먹는 하마가 될거라는게 아닌데...
21/06/17 00:58
저 캡쳐 글이 뭐 진지하게 썼겠습니까? 크크크
그리고 뭐 따지면 구호단체가 유니세프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닐테구요.... 선진국가 만들자는 것도 아니고 왜 아직도 원시인이냐? 하는 문제제기니까요. 일본급 선진국 만들수 있는거 아니냐 하는건 그냥 진짜 몰라서 하는 소리고.....(말씀하신 1년 예산은 진짜 1년 예산인거지 인프라를 돈으로 따지려면....후덜덜) 또 아프리카의 저런 현실이 좀 사실 자극적으로 연출 하는 것도 있다고는 하죠.....진짜 참혹한것도 있긴 하지만
21/06/17 01:12
애초에 돈 자체가 필요 규모에 비해 많지 않고, 그만큼 빈곤 퇴치가 어렵습니다. 그냥 '오랜 기간 돈 많이 부었으니까 다 해결 돼야 되는거 아니냐!' 하고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수십년간 밥값에 돈 썼다고 내일부터 밥 안먹어도 되는 거 아니잖아요.
21/06/17 16:25
자칭 개발도상국 한국이 있......
뭐 사실 그런건 인도나 중국이면 상상을 초월하고....그 외면...글쌔요... 보통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은 1인당 지디피기준으로 분류한다고봐야하지만 예산은 총 지디피와 상관관계가 있다보니...선진국이여도 예산규모가 작을 수도 있는지라...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
21/06/17 00:51
운영비나 횡령 문제도 없진 않겠지만 기본 적으로 밑 빠진 독의 물 붓기라 힘들죠.
전근대에 인구 몇백만짜리 국가도 전쟁할 때는 끽해야 수천, 수만 정도 동원하는데도 길어지면 나라가 휘청이죠. 생산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집단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돈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21/06/17 01:01
그 수백조를 하나의 일원화된 조직에서 운영해간다치더라도 내전 등으로 개판나있는 나라를 20년만에 살린다? 한강의 기적 저리가라일듯...
일단 그 돈이 일원화가 안되어있다는거지만요...
21/06/17 01:07
1) 진짜 가난한 국가들은 공권력이 부패의 끝판왕이거나 내전으로 인프라 자체가 박살나 있는 경우가 허다하죠. 반란군 도와줬다고 정규군이 민간인 가족들 데려다가 애들까지 다 쏴죽이는 나라들인데..
2) 전 세계에서 모아 봤자 그 많은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올리기에는 푼돈이죠. 그냥 하루하루 연명이나 시켜 주고 있다고 생각해야..
21/06/17 01:07
물가나 나라화폐가치 차이도 보면 꽤 클텐데 말이죠...
기부한 돈 대부분이 다른데로 쓰이면 북한 퍼주기 식이랑 다를게 없는데, 이런 기부가 맞나 생각드네요.
21/06/17 01:11
아프리카에 가봤는데 현지에서 활동하는 분께 듣기로 예산이 100이면
정부 혹은 관공서, 군벌에게 봉사활동을 허락 받고 안전을 보장 받는데만 70~80프로가 나간답니다. 거기다 봉사 오신 분들 최소의 편의만 보장하려 해도 현지 사정 상 비용이 높아서 실제로 전달 되는 것은 10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21/06/17 01:16
아프리카라고 퉁치지만 아프리카가 얼마나 거대하며, 그 사이에 내전과 분쟁등, 그러다보니 생기는 치안 문제등등을 감안하면 얼마나 한심한 말인지 알 수 있죠.
오히려 저 글쓴이 부모가 본인 자식에게 교육비 생활비 등등 돈을 끝없이 쏟아부은 걸 보면 이미 최소 대기업 공기업은 갔어야 하는데 대기업은 커녕 아직도 자기 앞가림 하나 못하는 중딩수준이니 이거야말로 대체 돈을 어디에다가 썼길래?? 겠죠
21/06/17 01:16
저런 '선행대행서비스' 사업의 가장 주된 기능은 사실 빈곤 해결 자체보다도 고객님들의 죄책감 해소 내지는 본인들의 커리어 개척/사세 확장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들이 어떤 걸 더 우선시하느냐와는 별개로, 실제 양상 자체가 그렇게 돌아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21/06/17 01:27
1. 미국이 한국에 지원해준 돈이 아프리카 전체에 지원해준 돈보다 큼
2. 그런데 아프리카는 한국의 300배(?!)나 더 큼 결론: 고작 20년으로는 택도 없음
21/06/17 01:28
빈곤국에 후원하게 되면 직접비보다 간접비가 훨씬 많이 빠지긴 합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국자의 양이 저기 넘어가면 대야 혹은 그 이상이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중간에 관료, 경찰, 지역 유지같은 이상한 놈들이 자꾸 삥땅 뜯어서 문제죠.
21/06/17 01:30
저런 구호 단체의 사업이 성공하기가 쉽지 않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니... 그런 면에서, 구호단체 입장에서 우리나라는 꿈이고 희망일 겁니다. (기독교 단체라고 욕 먹고 있지만) 월드비전이 원래 한국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창립된 것일 정도로 극빈국이었는데, 이제 다른 나라를 돕는 입장이 됐으니까요. ...물론 미국의 원조가 컸지만.
21/06/17 01:33
보통 국경없는의사회에 탁 털어넣거나 하고 잊어버리는 타입이긴 한데,
모금액 기부 상황 보면 일단 목표치도 못 채우는 경우가 꽤 많더군요. 그래도 일대일결연같은거 하시는 분들은 꽤 보람을 느끼시는 거 같았습니다.
21/06/17 01:34
약간의 노력이라도 구하긴 구하는 거고 그 모습을 전달받는 것만으로 기부하신 나님은 만족하는 거고.... 그러면 된거죠.
국가단위로는 난민들 안굴러오게 하는게 목표니까요. 우리도 얼마얼마의 금액을 너희들에게 쓰고 있음이라는 명분도 중요하고... 그리고 실제로 빈곤이 구제되어도 곤란할겁니다. 아마도. 그리고 구제된다는 건 어느 수준에 가야 구제된다는지에 대한 합의도 있어야할 거구요.
21/06/17 01:44
몇단계를 거쳐서 지원되는부분이 있으니까 실질적으로 세상을 바꾸기에는 힘들지요
반군이나 부패정권이 권력을 잡으면 중간에서 군사목적이나 자국내에 압력을 가하기위해 전달을 막는부분도 있을테고 그나마도 구호금이 전달되기때문에 목숨이나마 유지되는부분도 있을테고 구호금 끊으면 죽는순간만 기다리게 되겠지요
21/06/17 01:57
아이티의 상황을 보면 저런 서포트가 오히려 독이 되는 거 같더군요.
식량을 원조하니 대책없이 그 나라의 한계 이상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그 늘어난 인구가 걸림돌이 되어 더더욱 성장을 못하죠. 국가의 시스템은 이미 무너져서 제대로 동작을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저런 단체들이 그 나라의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죠. 오히려 사람들이 극한에 몰리는 걸 막아 그 부패한 정부가 버틸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죠. 돕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긍정적이지 않은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21/06/17 02:03
우리가 2002년에 거리응원할 때 중남부 아프리카는 5년에 걸친 대륙전쟁 중이었습니다.
우리는 뭐 70년대에 원조 안받았답니까. 평화로운 나라 태어났으면 행운인 줄 알아야지 사진 한 장 꼴랑 들고와서 뭐 깨달은마냥 구는 거 추하네요.
21/06/17 03:09
기부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본다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건데 굳이 저렇게 글을 썼다는 건, 고민해봤지만 정말 이해가 안 되어서 그런 게 아니라 별로 관심은 없지만 그냥 무작정 까고 싶어서겠죠.
21/06/17 03:20
유니세프나 국경없는의사회같은 거대 자선단체의 경우 인프라도 잘갖춰져있고 어느정도 규모의 경제를 이뤘다 보니 간접비의 비중은 상당히 낮습니다.
오히려 소규모 자선단체들일수록 간접비 비율이 높습니다. 이와 별개로, 조금만 찾아봐도 세계적으로 기아/저영양 상태인 사람 수가 과거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얼마나 많은지 쉽게 알 수 있는데, 무턱대고 저걸 코스프레라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생각인가 싶습니다.
21/06/17 04:15
돈 받으려면 연출도 있어야겠고, 연출이 아니더라도 그런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을 섭외해서 광고로 내보내겠죠.
그리고 국가 시스템을 안 바꾸면 구호물품 정도로는 한계가 있을테고요.
21/06/17 05:13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밑빠진독에 물붓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50년만에 확립하고 10대강국으로 발전한 K국이 대단한것임.
21/06/17 07:55
댐 철도 도로같은 기반시설을 만들어야하는데 먹을거 주고 흙탕물 정수해서 주고 예방접종 해주면 삶의 질은 절대 전진할수가 없죠
당장 죽는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일이지만 잘 살려놓으면 10년뒤에 그사람이 낳은 자식 또 살려야죠...
21/06/17 09:26
개인적으론 국내 단체에 믿을만한 곳 잘 모르고 해서 그냥 국경없는의사회에 털어넣고 잊어버리는 편입니다.
윗댓처럼 대규모 단체에 기부해야 더 효율적으로 쓰이기도 하고요.
21/06/17 09:32
미국 입장에서 지정학적으로 한국은 투자 가치가 매우 높으니까요, 애초에 국가 차원의 지원이기도 하고요.
제가 말한 건 민간자선단체들 얘기입니다.
21/06/17 09:50
다른나라 민간단체들도 우리나라 어려울때 많이 도왔을걸요
그냥 하고싶으니까...하는거죠...뭐 자국쪽 돕는 단체들도 있는거고 해외가는 단체도 있는거고... 대충 사람이라는게 그쪽으로 마음이 동하면 하는거지 뭘 가성비에 쌍따옴표까지 하면서 비꼴꺼까지야...물론 그런 마음을 이용해서 꺼억하는 단체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21/06/17 09:50
기부에서까지 굳이 국익을 찾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기부를 하는 건 불쌍한 사람을 돕기 위함이지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세계에 퍼트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21/06/17 10:38
국제구호단체에 매달 기부하는 사람 입장에선 같은 인간으로써 측은지심이 들어서 하는겁니다
별 이유가 있나요 그거면 충분하지. 가성비라고 비꼴만한건 전혀 아닙니다.
21/06/17 11:07
8년째 저개발국가 및 분쟁지역 구호활동 위주로 하고 있는 자선단체 두군데에 기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치 앞의 생사도 보장되지 않는 사람들이 안타까워서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이유가 필요한가요? 가성비라는 표현은 굉장히 불쾌하네요.
21/06/17 11:51
미국, 스위스, 일본에도 극빈층은 항상 있습니다.
6.25이후 우리 나라를 도와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도 자기 나라에 극빈층이 없어서 우리나라 사람들 구호를 한 게 아닌데요. 님도 그 덕에 지금 여기서 편안하게 인터넷 하고 있는 거구요. 그런 논리면 영원히 다른 나라를 도울 일은 없겠네요.
21/06/17 09:28
기부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믿거나 그래야 한다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일 거고요. 물론 그렇다고 당장 죽어가는 사람 살리자는 기부가 나쁘다는 것도 넘나 소시오패스 같고요. 내가 하기 싫으면 그냥 스루하시면 됩니다. 도덕적 우위까지 굳이 확보하려 들지 마시고.
21/06/17 09:37
100만원을 기부하면 실제로 저들에게 돌아가는건 3만원 이합니다. 나머진 기부단체와 현지관료, 이해관계자들 주머니에 들어가죠
21/06/17 11:03
출처가 어디인가요?
대부분의 메이저 자선단체들에 기부된 돈의 대부분이 직접적인 구호활동 자체에 쓰입니다. https://charity.lovetoknow.com/What_Percentage_of_Donations_Go_to_Charity https://www.wbir.com/article/money/how-much-of-your-donation-actually-goes-to-help-people-in-need/51-34646a39-f64a-48a1-966d-be06b36e8d31 https://www.unicef.org/southafrica/stories/busting-5-myths-about-large-charity-organizations 불투명하게 운영되거나 해쳐먹는 자선단체들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게 기부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21/06/17 17:00
인터넷 찌라시와 카더라로 실제 사실을 호도하시네요. 그렇게 조롱하고 비하하면서 얻는게 뭡니까? 국내에 잘 알려진 메이져 자선 단체들은 모두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80대20(운영비가 20)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실제 저런 단체에서 일하는 지인이 있어서 얘기 많이 듣는데 그런 식으로 돈 쓰지 않습니다.
21/06/17 09:43
요즘 인터넷과 TV에 기부 관련 광고가 엄청 늘어난 느낌이긴 합니다.
그만큼 관심도도 더 높아지겠지만, 반대로 거부감이나 의심도 많아지겠죠.
21/06/17 09:51
기부대상 공익법인의 투명성, 건전성을 한눈에 확인할수 있는 사이트가 있네요 (국내한정) http://guidestar.or.kr/main/main.asp
21/06/17 10:16
시설에 직접 돈을 줘도 해당 고아원에서 돈이 들어온 만큼 거기에 쓸 돈을 안쓰면 방법이 없어서....
간식비를 직접 줘도 간식비만큼 예산 절감된다고 안쓰고 간식을 직접 줘도 간식비 예산 안쓰고 등등 사실상 직접 챙겨줘도 혜택이 그 만큼 증가한다고 보기 어려워서 기부시스템을 의심하면 한도 끝도 없는 슬픈 현실이긴 합니다.
21/06/17 10:50
제가 그 내용을 썼으니 답을 하자면
월마다 기부자들에게 소식지를 보내주고 규모가 그렇게 크지도 않아서 직접 봉사를 가다보니 눈에 보이는게 있어서 최소한 마음은 편하다 이정도 입니다 그렇더라구요.제가 수입이 다른분들처럼 대단하진 못해서 금액이 크진 못하지만 그래도 연봉대비 %로 치면 많이 하고 있습니다
21/06/17 10:28
그냥 기부단체들 못믿겠다거나 중간에 떼가는 돈이 많아서 안한다고 하는 건 이해되는데,
본문 짤의 글은 좀 더 있어 보이려고 굳이 한 번 더 꼬아서 비꼬려다보니 더 공감도 안가고 맞지도 않는 얘기가 되어버리네요.
21/06/17 10:42
선행이나 기부/봉사를 '또다른 목적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는 그 베베꼬인 시선이 정말 싫어요.
사람이 행동하는데는 별다른 동기나 목적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게임하는데 이유를 찾지 않듯이, 기부/봉사하는데 별다른 이유나 동기를 찾지 않고 그냥 하시는분도 많습니다.
21/06/17 11:04
저기 대야엔 빵꾸뚫려 있잖아요.
그냥 한 달에 얼마간 내면서 잘 쓰겠거니 자기위안 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그나마 투명해보이는 기관을 찾는정도가 개인이 품을 팔 수 있는 현실적인 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21/06/17 11:31
국내단체는 저기 위에 댓글에 있으니 패스하고
국제기부단체들 신뢰성이 궁금하시면 https://www.charitynavigator.org/ 여기로 가서 보시면 됩니다.
21/06/17 12:09
가능은 하죠
가령 저출산예산 연간 얼마를 썼는데 왜 출산율 계속 떨어지냐 다 어따 썼냐 같은 것 말이죠 그것이 타당한 수준의 지적인지를 살펴 봐야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