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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0 22:22
(수정됨) 술까지는 그런데, 값나가는거는 버리기가 좀 그렇긴 하죠.
새가구도 사실 버리는게 더 큰 일이기도 하고.. 근데 전 남친은 뭐하는 놈이길래 저런걸 다 사주고 헤어지나.. 돈이 얼마야.. 헤어질꺼면 사주질 말던가, 사줬으면 좀 잘 마무리 짓던가. 예물 같은건 사실 반품하면 보석에 대한 부분은 받을 수 있을텐데요.. 근데 일단 말하는 꼬라지보니 현 남친하고도 얼마 못가겠네요.
21/06/20 22:26
여자 입장은 남자가 저것 때문에 헤어지자고 해도 신경 안써도 될 존재란거죠.
만약 꼭 잡아야겠다 싶은 남자였으면 바로 버릴껄요? 헤어지자고 하면 곤란하니까요.
21/06/20 22:34
값나가는거면 팔고 새로 사면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그 과정에서 손실이 크게 발생하긴 하겠죠 감가상각되기도 하고..
같은거 다 사줄돈 없으면 꺼지라는거같은데 꺼져주는것도 한 방법일지도..
21/06/20 22:47
개인적으로 물건은 그냥 물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전 남친 이름이 적힌 박스' 같은 것을 새로운 사람 만나면서도 쓰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원래는 모를 수도 있는 물건들이라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알게 된 뒤에 처분해달라고 하면 처분하는게 적절하지 않나 싶네요
21/06/20 23:00
(수정됨) 제 경우는 딱히 신경 안 씁니다. 이것도 서로의 영역에 대한 존중이라 생각하네요. 내 마음이 내 것이듯 상대 마음은 상대의 것이고, 그 안에서 무슨 물건을 어떤 감정으로 보든 상대의 자유죠. 이전 연애의 흔적을 지워라? 어느 날 갑자기 지금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난 것도 아닐텐데 상대방이 살아온 삶의 과정을 왜 부정해야하는지도 영 모르겠습니다.
21/06/20 23:05
쿨한 분들은 대체 어디까지 쿨해질 수 있는 걸까요.
전남친 모양을 본 뜬 자위기구를 아직 쓰고 있다 해도 쿨할까요? 여러 상상을 해봅니다 크크
21/06/21 03:17
그냥 서로 선이 다른거지 뭐 별거아닌거같은데요;;
전남친이 놀러왔던 집이라 싫다하면 이사가야되나요 전남친이랑 사진찍은적있는 옷이라 싫다하면 옷 다 버리고? 남 물건 버리라 할거면 대체품을 사주든지 뭐라도 본인도 해야죠. 자기는 암것도 안하면서 이래라 저래라하는게 더웃긴듯;; 남자도 여자보다 침대값이 덜아까운거죠.
21/06/21 08:51
틀린 말은 아니죠. 싹다 바꿔주던지 수백하는거 나를 사랑하니까 다 버려라는 좀 쉽지 않을듯? 막상 결혼하고도 부모님 용돈 수십만원 더 주냐 마냐도 싸우는 집들 많은데 그닥 이상한 것도 아닌거 같아요.
21/06/21 09:36
숨긴것도 아니고 오픈했고, 남자 본인 물건이 아닌데 왜 버리라마라 하는 걸까요..
자기가 사줘서 치워버리라고 하던지.. 결혼해서 둘의 공간인 것도 아니고 현재는 여자의 공간인데 무슨 권리가 있는 것마냥..
21/06/21 10:10
이 케이스랑은 다르긴 한데.. 전 여자친구 집에 전남친이 쓰던 면도기, 칫솔, 팬티;;; 까지 봤는데
한참동안을 안치우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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