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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2 10:4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5306
[주변 상인들 반발에 결국…밥값 500원 올린 경찰서 식당] 기사입력 2019.08.05. 오후 8:06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 "주변에 그것(식당 항의)도 있고 그러니까, 그러면 (가격을) 올리자. 물가상승, 또 최저임금도 올랐잖아요." [경찰서 구내식당은 4천 원이면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좀 많이 싸긴 했네요 크크
21/06/22 10:49
딴데서도 얘기가 많았는데 세를 내고 장사하는 상인들과 그게 아닐 확률이 높은 경찰서 구내 식당의 가격경쟁이라면
상인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더군요. 오로지 맛이 없는 문제라면야 상인 생각 할 필요는 없겠지만 여기서 거론되는 문제는 [싸고 맛있다], 이거 때문에...
21/06/22 10:51
거기다 구내식당이면 어느정도 식수인원의 최저선이 확보되어 있어서 도매에서 물건 떼올때도 훨씬 유리하겠죠
무작정 외부식당이 구내식당에 밀린다고 맛없다고 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뭐 베스트는 너무 맛있어서 경찰들도 점심시간에 나와서 돈주고 사먹는거겠지만 크크
21/06/22 17:33
건물주도 사업을 하는거고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와 별개로 임대료가 빠진 업장이랑 임대료 있는 업장이랑 하면 어지간한 메리트로는 상대가 안되죠.
21/06/22 10:5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9651692
['맛집' 광주 서부경찰서 구내식당, 외부인 안 받는다] 기사입력 2020.01.13. 오후 4:27 다른 경찰서는 시민들에게 식사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도 감안됐다. 현재 서미정은 한끼당 직원에게는 3000원, 일반시민들에게는 3500원을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 정문과 식당 입구에는식권 판매 중단 결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공고문이 부착됐다. 서부경찰서는 지난 2007년 구내식당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했다. 청사 이전 직후였던 당시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 인근 공공기관 직원·주민들이 서미정을 애용했다.
21/06/22 10:54
짤만 보면 식당들이 똑바로 해야지라고 할수있는데 가격을 보면 식당들은 뭔 죄인가 싶죠.
심지어 짤의 경찰서는 [서울 혜화경찰서] 인데 19년 기준 한끼밥값이 [4천원]... 이걸 뭔수로 경쟁하나요 크크
21/06/22 10:59
(수정됨) 이걸보고 주변식당을 욕하거나 비웃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마 아직 학생이시거나 급여를 받으시는 회사원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본인이 종사하시는 업종에 갑자기 정부예산으로 지원하는, 그것도 이윤을 남길 생각이 없는 미친업체가 뛰어들어서 업계 상황이 쑥대밭이 되는 바람에 본인이 감봉 혹은 정리해고 대상자가 되었다고 상상해보시고 그 상황에서도 '뭐야 그 업체하고 비교해서 경쟁력이 없는 내 회사가 잘못했네'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지 잘 생각을 해보시면....
21/06/22 11:09
경쟁이 중요한만큼 상생도 중요하니 어느 분야든 균형 있게 생각하고 잘 판단해야죠.
요즘 인터넷은 무조건 어느 한쪽이 맞고 다른쪽은 틀리다 류의 극단으로만 가서 좀 그렇습니다.
21/06/22 10:59
10여년 전이지만 저도 A관공서에서 일할 때 회사 식당에서 먹지 않고 거의 맨날 한블럭 뒤에 있는 B 공공기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별다른 제재 없음. 신분 확인 안함. 티켓구입은 키오스크 활용. 가격대비 잘나옴. 일반 동네 분들은 거의 없고 우리 관공서 포함 주변 일반 회사원들 종종 식사하시는 걸 보긴 했는데..
21/06/22 11:00
구내식당을 외부인이 이용할 수 있는게 문제가 아닌지...
방문목적이 있어서 들어갔을때는 방문증이라도 보여주고 이용할 수 있게 하고요.
21/06/22 11:00
(수정됨) 저도 이건 외부인 받지말거나 외부인한테는 외부식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함바집끼리 경쟁하는것도 아니고 주변 식당들 다 죽으란 소리죠 이건
21/06/22 11:01
저걸 맛으로 이기라는 건 선생이 시험문제 알려주는 친구하고 시험점수 대결해서 이기라는 거죠.
치트키 쓰는 상대랑 무슨 수로 경쟁을 함.
21/06/22 11:17
(수정됨) 구내식당은 내부인원만 받는게 절충안일텐데, [지역경제 죽이는 구내식당 폐쇄하고 외부식당과 상생하라]며 뇌절하는 상인들이 나는게 문제죠.
실제로 일주일 중 하루를 구내식당 셔터 내리고 외부식당 이용하게끔 하는 관공서도 있습니다.
21/06/22 11:19
근데 보조금 받아서 운영하는거면 외부인 계속 받는게 구내식당도 부담이 늘지 않나요?;;
출입제한 걸게 되는 구내식당들 들어보면 결국 보조금 부담 때문에 배식량을 어느 한도 이상으로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더라구요
21/06/22 13:12
네 그건 알고 있고 맞는 말씀입니다만, 제가 말씀드린 건 외부와의 경쟁을 떠나 구내식당 내부적으로도 외부인에게까지 밥 싼값에 다량으로 파는게 어렵지 않나 싶어서요... 제가 일했던 근무지들에서 겪었던 사례들이
1) 결국 재료비 감당 안된다고 보조금 더 달라 내지는 식권비 올리겠다고 했다가 (욕 푸짐하게 먹고) 외부인 출입금지로 선회 2) 식당 아주머니들이 힘들다고 식사당 식수 제한하는 바람에 정작 직원들이 밥 못 먹게 되자 외부인 출입금지 이런 식이었습니다. 물론 이게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가 곤란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21/06/22 11:23
구내식당은 외부인이 이용하게 하면 안되죠.
100%는 아니라도 세금으로 운영되는건데 당연히 쌀수밖에 없어요 예를들면 제가 공보의때 시청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은 점심만 먹는데 월 3만원인가 했는데 본문보다 더 잘나왔습니다.
21/06/22 11:43
재료 인건비 임대료가 세금으로 나가면서 오너가 운영함에 있어 리스크가 없는데
경쟁이 될수가 없죠(...) 근처 식당 15평정도 1층으로 서울권으로 본다고 보면 시설비 빼더라고 월세 150-200사이 / 인건비 명당 200 / 보통 식품이면 판매가격대비 식재료가 차지하는게 30%를 넘으면 안되니까요.
21/06/22 11:56
구내식당 이용하는 직원들도 외부인들 오면 대기줄 길어지고 식수인원 조절 안되어서 반찬 떨어지기도 해서 별로 안좋아합니다..ㅠㅜ 조사받으러 오는 분이나 유치장 면회온 가족, 유관기관 방문객 정도만 오셨으면..
21/06/22 13:12
대학 구내식당은 대부분 외주업체가 운영해서 생각보다 가격경쟁력이 좋지않고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라(보통 대학정문에서도 한참 들어가야 있는 경우가 많음) 주변상권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21/06/22 13:00
예전 사무실 앞에 모 회사 구내식당이 있었는데 4천원에 굉장히 먹을만 했습니다. 특히나 금요일은 매주 다른 돈까스(등심, 생선, 함박 등)가 나오는데 (냉동)돈까스 맛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서브 반찬까지 훌륭하게 나오는 이벤트 데이어요. 금요일마다 아주 미어터졌죠. 그러다가 민원 + 물가상승으로 직원 4,500, 외부인 5,50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인기폭발! 이후 코로나 때문에 외부인 출입금지.
지금 사무실 앞은 모 유튜버가 추천한 구내식당 맛집이 2군데나 있어서 코로나 풀리면 방문할 것 같습니다만, 과연 방문 허용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글을 보고 나니 주변 상인들에게 뭔가 좀 미안한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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