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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4 20:49
박사님도 저 방법이 100% 효과적이라고 말한건 아니겠죠. 요점은 가해자한테 부드럽게 둥글둥글하게 잘 지내라, 왜 그랬니 이런 말 보다 우리 애한테 접근하지 마라, 이번이 마지막이다 와 같은 단호함을 보여주라는거 같습니다.
21/06/24 20:50
중학생 이상이라면 택도 안먹히는 소리같네요. 오히려 저거 빌미삼아서 야 어제 XX이 엄마가 나한테 애걸복걸하더라~~ 그나이먹고 고자질이냐? 크크 이러면서 무용담처럼 자랑할듯
21/06/24 20:58
아니요..중학생 이상의 경우, 오히려 더 잘먹힙니다. 세상 무서운줄 알게 되는 나이거든요. 무용담처럼 자랑하다가 실제 경찰서 오고 어른들 조사 들어오면 90%는 수그러듭니다.
21/06/24 21:25
중학생이면 더 이상 촉법소년도 아니고 알 거 다 아는 나이라
또 달라붙으면 너 앞으로 가는 학교고 니네 집이고 니네 부모 직장이고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인생 꼬이게 해준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떨어져나갑니다. 오히려 요즘 애들이야말로 박제되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누구보다 잘 알죠.
21/06/24 21:06
오히려 위로 갈수록 잘 통할 거 같네요.
쟤들도 본인 인생은 소중하거든요. 장난이란 이름으로 선타기 못하는 순간 다음번부터는 범죄의 영역으로 들어간다는 거 다 알죠.
21/06/25 14:38
네. 이 글엔 그림파일로 되어있습니다만, 지금은 없어진 "가로채널"이라는 sbs 프로그램(강호동 등)에서 저런 말을 한 방송을 본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로채널 오은영 검색하면 동영상 찾을수 있을거에요.
21/06/24 21:58
효과 있습니다.
큰 애가 초등학생 때 친구하고 잘 지내다가 어느 날 부터 좀 따 비슷하게 당해서 주동자 애 하고 그 애 부모한테 연락해서 비슷한 일 또 생기면 학폭신고 한다고 하니 그 뒤부터 조용해 지더라구 꼭 부모한테도 연락하세요
21/06/24 22:00
아이들끼리 싸우면서 친해진다는 말이 참 위험하죠. 이미 갑을관계가 형성되면 선생이던 부모던 적극 개입해야 합니다. 마마보이 소리듣는게 부담스러워할 일이 아니죠. 문제는 부모나 선생이 개입하기 애매한 방치된 상황일테고요. 그래서 더욱 사회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21/06/24 22:32
부모는 끝판왕으로 뒤에있어야하고
차라리 덩치좋은 체대 학생이나 일진 애들이 커서 20대가 된 문신까지 한 누가봐도 양아치스러운 애 일당 두둑히 주고 나 걔 사촌형인데 / 친척인데 한번만 더 그러면 죽는다 하면서 겁주면 그냥 무조건 떨어져나갑니다. 부모나 법이 무서운 애들이 아니에요. 힘이 무서운거지
21/06/24 22:33
효과 없다고 하시는 분들 간간히 보이는데, 조폭한테 돈줘서 물리력 행사하는 비합법적인 방법 말고는 상대적으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이는데요. 이 방법으로 효과가 없다면 심각한 범죄 수준일테니 아주 예외적인 상황으로 보고 그에 따른 조치를 해야만 아이를 구할 수 있겠죠.
21/06/24 22:58
본문이랑 좀 다른 해결법이긴 하지만 어쨌든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좋더군요.
올해 입학한 조카가 옆자리 애가 계속 치고, 하지말라고 해도 싫은데? 이런 식으로 나와서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었답니다. 선생님께 저희 언니가 따로 이런일이 있었으니 잘 지켜 봐달라 하고 두고보고 있었는데 다음에 또 그런일이 있어서 조카가 이르니까 그냥 주의만 주고 마시더래요. 그리고 옆자리애는 조카를 놀리고.. 그 얘기를 들은 형부가 다음날 담임 쌤께 학폭으로 볼 수도 있는 일 아니냐하고 강하게 항의 전화했더니 바로 1:1 면담 후 옆자리애에게 사과를 받아냈답니다; 힘든 일 있을 때 부모에게 말해서 잘 해결되는 걸 어릴 때 경험시켜줘야 아이가 커서도 숨기는 게 없어진다고 둘 다 적극적으로 나서더군요. 그 얘기 듣고 둘 다 멋쪄보였습니다 크크크크크
21/06/24 23:20
아마 저 박사도 깡패 시키는게 훨씬 효과 직빵으로 나온다고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근데 방송에서는 그런 솔루션을 말하는게 불가능하단거..
21/06/24 23:32
오은영 처럼 성공한 어른이나 해볼법한 얘기고, 일단 오은영 자식은 왕따를 안당함, 부자집 애들인데.
다시 말해 이런 점잖은 접근이 씨알이 먹히려면 아이눈에 비치는 어른한테 소위 말하는 가오가 있어야 되고 (부자라서 옷을 뽀대나게 입던, 존나 잘생기거나 예쁘던, 키나 덩치가 크던, 비싼 차를 타고 나타나던), 그런 어른의 자식은 애초에 왕따를 안당함. 십중팔구는 어딘가 허약해 보이거나, 미세한 장애가 있거나, 한부모 가정이거나, 부모가 장사를 하거나, 등등 상대적으로 약자인 집안 아이들이 학폭 피해자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한테는 그냥 뜬구름 잡는 소리 밖엔 안됨. 이 여자 말은 간혹 맞는 말도 있는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되는 내용이 대부분인듯
21/06/25 00:10
초딩땐 학교 앞에서 부모가 찾아와서 괴롭힌 애 잡고 혼내던걸 한 4~5번은 본거 같은데
뭐 그때 생각하면 전교생이 다 보는 앞에서 개쪽당해서 앞으론 못 괴롭힐거란 생각은 들더군요 크크 요즘은 걍 전교생은 개뿔 전국에 얼굴 다 팔리고 지 행적 다 팔려서 더 효과가 좋을거 같기도 하구요 중딩부턴 잘 모르겠네요.. 근데 일단 부모가 괴롭힌 당한다는걸 모르는 경우가더 많을거같음
21/06/25 14:23
예전에 이거 관련해서 봤을땐 저거 고대로 했다가 협박으로 잡혀서 오히려 부모가 고소당했다고 본거 같은데요. 어른이 가해자 아이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식이었던걸로...
그냥 사적제제 말고는 별로 의미가 없는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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