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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1 07:56
제대로 만든 평양냉면. 특히 슴슴함 정도가 심한거... 는.. 미원도 거의 못넣고(넣으면 슴슴하지 않음) 기름기없게 고깃국물(것도 꿩 이런거 넣어야죠) 우려야 하고 면도 뚝뚝 끊어지는 면이라 제면도 좀 까다롭고... 20,000원받아도 창렬은 아닙니다. .. 물론 대충 메밀향 나는 공장면 사다가 적당히 다시팩 부어서 미원넣고 간만 약하게 한다음에 차갑게 나오는 거는... 뭐 그것도 맛있지만 그런 평양냉면은 7천원도 아깝죠..
21/07/01 08:14
그릇에 담긴 결과물만 보고 그 비주얼과 양으로 창렬을 판정하면 평냉이 창렬판정받지만, (제대로 만든다는 가정 하에) 재료와 인력, 시간 생각하면 과연 창렬이란 말을 할 수 있을지...
저중 몇몇 다른 음식들도 그럴 수 있는 메뉴들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일단 평냉이 제일 먼저 보여서요.
21/07/01 08:14
전 배달음식 시킬때 집에서는 해먹기 어렵거나 귀찮은것이 전제가 되다 보니
족발은 한 번도 창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트레이더스에 파는 무뼈순살족발을 한 번 먹고나니 배달족발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싼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크크크크 트레이더스 족발이 순살 1.5키로에 2.5만원 정도 하는데 맛도 나쁘지않고 남으면 불족발 만들어먹기도 좋습니다.
21/07/01 09:00
예전에 친했던 친구 집안이 굉장히 유명한 평냉집(소위 서울 몇대 평냉집 운운하는) 운영해서 일손 딸릴때 잠깐 알바식으로 몇번 일 도와준적 있었는데 절대 창렬이라는 생각 들지 않습니다.위에 다른분이 2만원 해도 창렬 아니라고 하신게 정말인게,새벽 4시부터 육수 내고 면 반죽 하고 하는데 정말 왠만한 노가다 수준으로 고되고 재료도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아무튼 저중에서 하나 고르자면 떡볶이? 뭐 좋아해서 꽤 자주 시켜먹는 편이지만 돈값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1/07/01 09:23
죽같은거도 저게 사실상 2인분이라 혼자 먹으면 배터질걸요. 끼니를 해결할수 있느냐 기준이면 평냉이 창렬이고, 원가대비 수익률?로 많이 남겨먹을거 같은건 떡볶이? 죽?
21/07/01 09:49
죽은 혜자인데... 레트로트 죽보다 가성비 좋습니다.
예전엔 캡사이신 떡볶이를 그 가격 주고 왜 먹냐 생각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갈비탕, 나주곰탕 보고 다른 사람들이 '그 돈이면 순댓국이 두 그릇인데' 할 거라 크크
21/07/01 09:52
평냉에 들어가는 노력이 있다곤 하나 가볍게 먹을 가격대는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크크
언젠간 그런 품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우래옥맛 미원 같은거 나와서 물에 타면 우래옥 육수맛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우래옥 가고 싶어지네요
21/07/01 10:05
평냉은 아무집이나 만삼천원 받지 않죠. 나름 소문난 집 정도는 돼야 저가격 받는데, 그러면 저돈 주고 먹을 이유는 있는 듯.
떡볶이도 떡과 소스, 치즈만 있는 만오천원 짜리야 이게 뭐냐 싶지만, 저는 만오천원짜리에 떡 오뎅 면사리3종 튀김 야채 계란 한바가지로 들어있는거 먹는데 가성비 나쁘지 않습니다. 거기에 볶음밥 튀김만 추가하면 성인 남자 기준 4인분이라서 인당 5천원꼴로 한끼 먹는건데 창렬이라 할만한 수준은 아닌 듯.
21/07/01 10:19
근데 족발은 족발 자체만 마트에서 사먹으면 그리 비싼 건 아닌데,
거기에 딸려오는 국수라든지, 쌈채소나 김치 등 밑반찬을 준비하기에는 손이 너무 많이 가요...
21/07/01 10:55
일단 찜닭은 예선탈락이죠. 야채나 당면이 많긴 해도 충분히 배 채울 수 있고 맛 측면에서도 뭐..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음.. 제 기준에서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지만 굳이 나누면 떡볶이 > 아구찜 > 충무김밥 = 평양냉면 > 죽 > 무뼈닭발 = 족발 정도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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