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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4 16:40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게 밈이나 웃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인가요?
만약 정말 이라면 어떤 사고 흐름으로, 재방문을 안하게 되는건가요? 혹시라도 무례한 질문일까요?
21/07/14 16:47
예를 들면 이런 심리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편의점을 가서 같은 담배를 삽니다. 어느날 알바는 제가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매대 위에 담배를 올려놓으며 싱긋 웃습니다. "이거 맞죠?" 하지만 저는 그날 담배를 사러 온게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사러 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바의 마음씀씀이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담배를 삽니다. 쓰레기봉투는 길 건너편 편의점에 가서 삽니다. 만약 내가 거기서 "저 오늘 담배 사러 온거 아닌데요?" 한다면? 그 다음부터 알바는 "내가 괜히 오지랍을 피웠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담배를 먼저 올려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체로 담배를 사러 갑니다. 이때부터 알바와 저 사이에는 미묘한 불편함이 흐릅니다.. 아싸들은 이런 감정들이 너무나도 불편하기에, 차라리 다음부터는 마음편히 이용할 수 있는 다른 편의점을 이용합니다. 위 사례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뭔가 내성적인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심리일 것 같아요.
21/07/14 17:08
전 제 개인정보가 어딘가에 남는게 싫은데 아는체 하면 그게 남는거같은 느낌이 나서 싫어요
내가 여기서 뭘 구입했다는게 그사람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잊혀지고 싶어서 가급적 다른곳에 갈거같아요.
21/07/14 16:29
독일에서 캐셔가 인사(hallo)했는데 대답 안했다가
캐셔가 정색하면서 인사다시(hallooooo!!!)하더라구요 캐셔분이 아주머니셨는데 순간 바코드 찍던 것도 멈추시고 정색하시면서 쳐다보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캐셔가 인사해도 그냥 넘기지 않나요 독일에서 똑같이 했다가 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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