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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6 23:53
이거 보면 네이트온은 진짜 노다지를 놓쳤군요
자체 쇼핑몰(11번가)+SNS(싸이월드)+PC,모바일 되는 메신저(네이트온)+통신사(SKT)의 말도 안 되는 제국이 세워질 수 있었는데
21/07/27 00:46
통신사가 있어서 문제였다고 봅니다.
카톡이 처음생길 때만해도 통신사들이 엄청 걸거 넘어졌었죠. 문자 이용료 못 받으니까요. 보이스톡도 품질 저하시키면서 난리쳤고요.
21/07/27 11:41
대기업의사결정구조의 한계죠. 당장 매출목표가 있는데 누가 그거 날리겠습니까. 주주들은 누가 설득할거구요. 에브리바디 다 알고 있어도 그 과실은 다음 임원이나 대표가 먹는걸요. 결국 오너가의 통찰력이 중요한 이유죠.
21/07/27 02:23
삼성 웰스토리를 말씀하시는거면
계열사들이 식대지원등을 통해서 직원들이 낮은 가격에 좋은 재료로 식사하게 하는거라는 명분으로 웰스토리가 받는 단가는 높게 친거죠. 초과이익이 웰스토리고 가는거구요 25%나 남겨서 계얄사들도 어이없어했는데요;; 내부거래를 통해서 이익 높인뒤 외부에서 규모늘리고… 좀더 자세히 설명 원하시면 https://youtu.be/PS282zY79pA
21/07/27 08:34
선동기사 보고 선동당하는 게 네이버 댓글뿐만은 아니었네요
내부거래라고 시장가격 무시하고 계열사 막 퍼주는 건 어느 나라에서도 안 됩니다
21/07/27 00:26
새로운 기업이 성장할기회를 가져가니까요. 다양성에서 나오는 경제적 부가효과를 독점으로 가져가버리죠. 재벌이 골목상권침해 할때는 다들 난리나는데 택시에서 자전거까지 진출해도 노란색 이미지하나로 규제하나없이 크고있죠..
21/07/27 00:53
대형마트 규제하고 시장이니 뭐니 어떻게든 살릴려고 하는거만 봐도 당장은 소비자한테 좋겟지만 그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다 죽는거라....
저렇게까지 팍팍 늘리는건 막아야하지않나 싶네요 몇년전에 동네 큰 슈퍼에 순대 대기업진출이 몇년후로 미뤄졋다고 감사하다고 전단지 붙여있었는데 뭐 이런걸 붙이나 했었는데
21/07/27 08:34
미국에서 리나 칸을 필두로 반독점법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그 논리를 보면 카카오에도 유사한 논거가 적용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단순 소비자의 이득이 아닌, 시장 전체의 효용성을 따지고 있죠.
21/07/27 08:36
금산분리는 금융사가 비금융사 지분을 일정 이상 갖지 못하게 하는 거지,
대주주가 금융사와 비금융사 지분을 동시에 가지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니니까요
21/07/27 02:02
진입만 무료고 광고와 캐릭터 판매까지 게임과 유저에게서 자주보던 구조죠. 이게 돈이 된다는건 이미 특정 소비층에서 증명된건데 자연스럽게 시스템화한 능력이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21/07/27 02:52
산업화 시기에 재벌시스템 구축 이후로 새로운 거대기업이 나오는건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대단하네요.
그와 별개로 규제는 해야겠지만
21/07/27 03:34
규제가 당연한 일일까요? 자본의 축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먹거리일수도 있지 않나요? 다들 왜 그렇게 잘되는 기업을 견제하고 싶을까요? 교환원과 버스안내양 일자리를 지키지 않은게 잘한 일인 것 처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없어질 일자리(고속도로 징수원 등의) 과감히 없애고 혁신과 진보로 나아갈 수 없는 일인지…
21/07/27 04:03
1-1. 규제에 대해선 이미 윗쪽 댓글에 답들이 달렸는데요.
신기술 신자본 표어 걸고 별 규제 없이 돈잔치 하던 게 닷컴 버블의 원인 중 하나라고 알고 있어요. 1-2. 미국에서 괜히 반독점법으로 MS 등 거대 기업에게 오함마 휘두르는 게 아니지요. 적절한 규제 없는 자본주의 경제는 새싹들이 진작에 짓밟히고 기득권자들이 영원히 군림하려 하는 썩은물이 될 가능성이 너무 높아요. 2-1. 기술의 발전으로 없어질 일자리에 피터린치77님 본인이나 가족분들이 종사하고 있다면요? 2-2. 특정 일자리 없애기와 혁신&진보는 정말로 인과 관계에 놓인 이슈들인가요? 아울러 이미 카카오는 기존 금산분리 원칙을 뛰어넘는 인터넷은행 설립 허가 받아내서 카뱅 상장까지 왔어요. 정부나 국회에서 카카오 죽일 목적으로 악성 규제 천라지망 옭아매기 뭐 이런 거 하지 않습니다. 기업은 기업답게 사업하고 정부는 정부답게 감독, 규제하는 게 각자 할 일입니다. + 카뱅의 무리한 사업 확장 부작용 기사 나왔네요. https://news.v.daum.net/v/20210726201105943?x_trkm=t 적절한 규제 부재도 소비자 피해 양산에 한몫 하지 않았을까요. 참고로 저 카카오 사랑합니다 (...) 첫 직장이었고 지금도 주주에요...
21/07/27 04:21
1.신기술,신자본 표어 걸고 올랐다가 빠지는건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죠.
비정상적이라면 지금이 닷컴 버블급이라는 걸 증명해야하는데 이건 불가능합니다. 터지고 나서야 알뿐 예측하기 지극히 힘듭니다. 2.둘 사이에 균형을 잡도록 해야겠죠.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실업자 증가를 이유로 기술 도입을 막으면 국제무대에서 뒤쳐진다는 것도 염두해 둬야합니다. 근데 카카오 계열사 대부분은 신기술이랑 거리가 멀어서 관련있는 주제는 아닌 것 같아요. 문어발식 확장이나 금산분리 논란은 기술과는 다른 문제니까요.
21/07/27 04:37
1. 보편적인 과정, 자주 그러더라 까지는 몰라도
정상적이라고 부르는 건 무리이지 않을까요. 적절한 조절과 규제 없는 초고속 성장은 결국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꼭 닷컴버블급 대형 사고가 아니더라도요. 그리고 그 피해는 소액주주들 일반소비자들도 어김없이 받게 되고요. 지금 상황이 버블이든 아니든 이 정도 우려는 일반론으로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2. 말씀대로 카카오가 기존 시장 기득권층과 신기술로 싸우는 건 아직은 모빌리티 외에는 바로 와닿는 게 없네요. 아 카뱅도 ... 근데 카뱅이 신기술? 이라기엔 애매하네요. 근데 실제 우리 사회에서 실업자 증가를 이유로 기술 도입을 막은 사례, 나아가 국제무대에서도 뒤처진 사례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우리나라에서 이슈화된 게 있을까요? 충분히 있을 법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제가 금산분리 운운한 건 정부와 국회가 카카오에게 적대적 일변도이지 않다는 예시일 뿐이었습니다.
21/07/27 10:43
자본이 축적되어야만 혁신과 진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놀라운 혁신과 진보를 봐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부작용이 있을 순 있으나, 그 또한 감내해야할 모순 아니겠습니까?
21/07/27 10:30
자기 손해 안 보려고 입점업체를 쥐어 짜는 부작용이 이미 만연한데요.
그런건 혁신과 진보가 아니라 퇴행이죠. 20세기초 트러스트들 하는 짓을 따라하는건데.
21/07/27 07:10
카뱅은 은행이랑 하는건 똑같은데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몇몇 기존 은행이 받는 규제로부터는 또 자유롭죠... 운동장 자체가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산업에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것 같아요. 이런 특혜와 밀어주기는 필연적으로 정경 유착을 낳겠죠 크크
21/07/27 07:52
특정 기업의 과한 독점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하나죠. 기업은 이윤을 쫓는 집단이기 때문에.. 지금이야 점유율 올려야 하니까 그러는거지 끝나면 뻔해집니다. 독점체제 되면 자연스럽게 전문 경영인이 들어오던 주식 상장이 되던 그때부터는 숫자에 연연할 수 밖에 없죠.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다 초창기에 비해서 엄청 많이 달라졌죠.
21/07/27 08:38
아마존이나 (+쿠팡)의 사례를 보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해악이 되진 않더라도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납품업체 압박, 노동 시장 왜곡 등 시장 효용성은 얼마든지 떨어트릴 수 있기도 합니다.
21/07/27 08:37
예전엔 네이버가 뭐만 하면 공룡 네이버 하면서 언론이든 사회든 비난했었는데요. 10년도 더 된일이긴 하네요. 세상이 바뀐건지 카카오때는 저항이 없더라고요
21/07/27 14:17
네. 모바일 메신저라는 기본 위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라 더 편한 부분이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카톡 친구에게 선물하기 기반의 쇼핑과 페이라던가, 모임통장과 더치페이를 위한 뱅킹이라던가 그런 부분요. 개인적으로는 밴드 같은 서비스도 카카오에서 좀 더 캐주얼한 형태로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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