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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2 10:12
전 원래부터 후각이 거의 없는데 진짜 냄새라기보다는 고통에 가까울 정도로 코를 찌르는 건 느껴지더라고요. 년단위로 가야 느껴지는거긴 합니다만.
21/08/02 10:22
예전에는 뚜껑만 열어도 심했는데 이번에는 1/10정도 느껴지길래 가까이 들이대보니까 훅 올라오더라
원래 뚜껑 열고서는 말을 못하는데 지금은 냄새는 나지만 대화가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냄새를 맡는 훈련을 계속 하면서 점점 회복될 수 있게 해보겠다 라고 하네요
21/08/02 10:17
우리나라에서 홍어가 호불호 갈리는 음식이듯이, 대만에서도 취두부는 그런 위치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의외로 대만 사람들은 거의 호불호 없이 취두부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백퍼센트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걸 보면 청국장급도 아니고 된장찌개 김치찌개 급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정말일까요? 현지를 잘 아시는 분이 교차검증해주셨으면 좋겠네요
21/08/02 10:44
몇 년 전에 중국 난징에서 회식할때 난징에 계신 분들이 여러 음식을 주문하면서 취두부도 나왔었는데요.
한국 분들은 당연히 못먹었고, 베이징에서 출장온 젋은 중국 직원들도 슬쩍 사양하는 걸 보니 요즘 세대 입맛과는 거리가 있구나 생각했었습니다
21/08/02 11:18
대만 취두부와 중국 취두부는 삭힌 정도가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대만 취두부는 한국 청국장보다도 향이 약하게 가볍게 발효된 느낌이고, 중국 취두부는 으악 이걸 어떻게 먹어 으악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대만 야시장가서 취두부는 맛있게 먹었어요. 약간 꾸리한 냄새가 나는데 끼얹어주는 소스와 같이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어요.
21/08/02 12:08
두 음식모두 삭힌정도에 따라 편차가 큰데 보편적으로 따지면 취두부가 급이 두단계는 위 입니다.
시장에서 홍어파는집 있으면 옆 가게까지 꾸리꾸리한 냄새가 슬쩍 퍼진다면 취두부 파는집은 그 골목은 물론 옆골목까지 불쾌한 냄새가 덮쳐옵니다.
21/08/02 10:48
근데 코로나 걸렸을때 후각 상실해보고 지금은 돌아온 입장에서 진짜 괴롭긴 합니다. 도시락을 주는데 향이 없으니깐 역하더라구요. 약먹어야 하니깐 두어 숫가락 뜨고 말았음 ㅠ 거기에 하루 종일 누어있니ㅜ2주간 5,6 키로 빠지더라구요. 물론 후각 돌아오고 2주만에 원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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