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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3 19:38
군대는 자유를 박탈 당하러 가는게 아니라 자유를 희생해서 나라를 지키러 가는거죠.
상황이 똑같다고 목적이 같지 않으니 대신 갈 수는 없습니다.
21/08/03 20:57
중2병 간지도 제공 못해주는 현실이라면 그게 현실이라고 강요되는 것 자체가 폭력이죠. 싸구려 만화만한 판타지도 못 챙겨주려고 고혈을 빨아간다니 세상에.
21/08/03 21:50
병역의 의무에 일본 교도소만도 못한 상황이 꼭 필요한가요?
현재처럼 꽝꽝 가두지 않고도 얼마든지 나라 잘 지킬 수 있을텐데요 이정도의 조롱으로 위안 삼지도 못하게 하시니 잔인하시네요 허허헣
21/08/03 21:52
조롱하지 못하게 하는건 아니고 병역의 의무가 가진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는거죠.
그리고 그 목적 자체는 매우 신성하고 중요하죠. 현실이 시궁창인것과는 다르게요. 그리고 그걸 직시해야 지금의 시궁창 같은 현실도 바꿔야 할 이유가 생기는 거구요.
21/08/04 00:31
자유를 희생해서 나라를 지키러 간다는 말에는 십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건 미군처럼 자발적인 입대, 모병제일때에 맞는 얘기고, 한국과 같은 징병제의 국가에선 국가가 개인에게 그 희생을 강요하는거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너의 자유를 희생시키겠다" 이거예요. 저도 원댓글의 일본교도소와의 비유는 적절치않다고 생각하나, 저런 말이 나오게된 궁극적 이유를 생각해보면 쓴웃음이 나옵니다. 한국은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도록 강요하는, 쉽게 얘기해서 나라에서 개인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감사합니다라고 표시해도 모자란 주제에, 저 교도소보다도 백번 낫다는 말이 쉽사리 나올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왔죠. 이 나라는 진짜 인력과 개인의 권리를 너무 싸구려로 알아요.
21/08/03 20:58
죄를 지었을때 생기는 처벌이 규정된 형태가 있다면, 비슷한걸 하는 사람이 죄를 지었는지 자문할거란 정도의 생각은 해줘야하는거죠. 핏값은 물에 빨아도 안 지워지는거라 언젠간 갚아야합니다.
21/08/04 03:20
치안총감이 경관을 살해하는데 이걸 본 유일한 목격자가 리쿠라 총감이 리쿠(쥬인공)을 깜방 보내는데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완결된 작품인데 생각보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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