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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3 11:21
..... 팽덕회가 조금만 더 무능했더라면
...... 김일성이가 조금만 더 유약했더라면 맥아더가 조금만 덜 방심했더라면...... 어후
21/08/13 11:47
펑더화이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무슨말씀인지 꺼라위키를 검색해보니
이 사람이 625 때 중공군 수장이었고 군사적으로 매우 유능한 사람이군요;; 조금만 엇박자 탔어도 한반도의 운명이 바뀌었겠네요
21/08/13 14:41
저런 걸물이 말년에 마오한테 "아 대약진 운동 이건 좀 아닌듯..." 한 마디 했다가 숙청당해서 조림돌림 당한 여파로 죽었단것까지 생각하면, 참 드라마틱하고 중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가 아닐지....
21/08/13 12:06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군이 쭉쭉 밀리면서
중국에서 급파한 사람이 저 펑더화이 장군입니다... 펑더화이는 다년간의 전투경험을 살려서 죽어가던 북한을 멱살캐리해서 끌고 가는데 옆에 있는 김일성은 아싸아싸~~ 하면서 제대로된 군단도 없는 주제에 끽하면 중공군을 고기방패 취급이나 하고 그래서 펑더화이가 엄청 빡이 치죠... 그런데 어느 전투에서 중공군 7000명이 미군, 한국군에 의해서 피해를 봤는데 후방을 책임 지던 북한군은 통보 없이 퇴각을 해서 펑더화이가 폭발해버립니다... 그래서 김일성의 뺨을 두 번이나 어루만지셨다는.......
21/08/13 12:16
저 시대 중국인들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우언라이 밖에 없는데
펑더화이도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이네요 물론 한국인에게는 불구대천의 원수급인 사람이긴 하지만요 @_@
21/08/13 12:56
(수정됨) 팽덕회는 중국 입장에서
초공, 대장정, 국공합작, 국공내전에 항미원조=한국전쟁까지 이끈 영웅 중의 영웅인데 말년에 홍위병 쎄게 맞으면서 처참하게 몰락했죠. 부상병을 직접 들고 후송하던 덕장이었던데다 휴전회담에서 만난 미군 장성들도 인정할 만큼 지극히 상식적인 군인이었다는 썰들 보면 참 인생 무상이 따로 없습니다. 김일성도 생전에 지옥으로 떨어졌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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