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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6 18:32
진짜 하이엔드급으로 가면 소고기가 미쳤더라고요. 하지만.. 현실은 가격도 고려해야하니 그리고 저도 돼지고기가 더 맛있더라고요
21/08/16 18:43
그냥 무난하기 먹기엔 돼지고기가 좋지만, 둘이서 38만원 어치 소고기 먹어본적이 있었는데,이건 진짜 미쳤더라구요.
어머님 환갑이실때, 그냥 가족끼리 그 집 가서 5명이서(당시 미취학아동 둘 포함) 60여만원정도 결제하고 먹었었는데, 애기들이 환장하고 먹는걸 보고 진짜 이 판의 최종보스는 소고기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21/08/16 19:00
하이엔드급 이야기 하려면 돼지 쪽에선 이베리코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겠죠. 냉동도 이렇게 맛있는데 현지에서 신선할 때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지...
21/08/16 19:56
그냥 타입이 달라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봅니다. 보통 뭐가 낫다고 하려면 동일 테크트리 내에서 하위호환같은 느낌이 되야 뭐가 낫다고 할텐데(수많은 닭 하위호환 조류고기들이라든지 크크) 소랑 돼지는 아예 테크트리 자체가 다른느낌? 이쯤되면 그냥 무조건 취향 차이로 가는 것 같아요.
21/08/16 19:03
저쪽 동네에서도 진짜 독실한 이슬람교 신도를 제외하면 종교적인 이유 없이 그냥 우리가 쥐고기 안먹는 것 같은 이유로 안먹는거라 하죠. 하지만 호기심 넘치고 도전정신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본문처럼 해외 나갔다가 도전해보고 반하는 사람들도 있는거고 크크
21/08/16 20:33
경전에 돼지는 더러운 동물이니 먹으면 안된다라고 하던가요
제가 알기로 돼지 키우는데 물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식수를 아껴야 하는 지역에서 생존을 위해 돼지고기를 포기한거라고 하던데
21/08/16 20:53
https://overseas.mofa.go.kr/jo-ko/brd/m_11185/view.do?seq=704148
기원이나 이유야 어찌됐든 '고의가 아니고 어쩔수 없이 먹을 경우'를 제외하고 돼지고기는 금지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21/08/16 19:03
소고기가 맛있긴 한데 모임이나 회식 같은데서 고기 최적으로 익는거 신경 안쓰고 먹는거라면 저도 돼지고기파입니다. 소고기는 진짜 조금만 더 익어도 맛 차이가 너무 나서
21/08/16 19:17
파키스탄인 유학생이랑 같이 일해본 적 있는데 돼지고기도 잘먹고 술도 좋아하더라고요.
그래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여기는 한국이고 자기는 개의치 않는다며 소주에 삼겹살 최고라고...
21/08/16 19:22
둘다 맛있는데 그러니 돼지를 더 많이 먹게되고 가끔먹는 소고기를 더 맛있게 느끼는거 같은..
가끔 마트에서 척아이롤 행사하는거 잘골라서 먹으면 가성비도 끝내주죠.
21/08/16 20:11
중동이랑 일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물론 독실하신 분들도 많지만 의외로 돼지고기 잘 먹는대요.
그쪽에서 단체로 출장 오면 평판 때문에 거부하는데 1명씩 와서 주변 눈치볼 거 없으면 거부감 없이 삼겹살이고 소주고 잘만 먹는다고...
21/08/16 20:27
주변에 한국이나 일본에서 유학한 무슬림들 있어서 혹시 돼지고기 인줄 모르고 물어봤는데 결론은 돼지고기는 너무맛있어서 먹는순간 모를수가 없다 였습니다
21/08/16 20:30
소랑 돼지는 사실 취향차죠 그냥. 소가 훨씬 비싸서 자주 못먹으니까 먹을때마다 맛있는것이지
저는 육질은 돼지, 풍미는 소를 좋아합니다. 고기 사준다 하면 당연히 소고기를 먹겠지만, 둘중에 평생 한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면 소를 포기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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