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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5 16:59
아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반지의 제왕이 총 세편으로 제작된다는 정보가 없이 영화관에 갔다가 아무래도 끝날 시간이 다되어가는데 반지는 언제 갔다 준다는거지...하고 갸우뚱 했었....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영화로는 몇년 후지만 라스트 에어밴더가 있어요 이것도 이상하다 어디서 경험한 느낌인데 했는데..심지어 뒤 이야기가 영화로 나오지도 않았던거 같은..
21/08/25 17:02
저도 극장에서 보면서 이거 내용이면 1권 정도 밖에 안되는데 도대체 몇시간짜리 영화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급종료라 당황했었네요.
그때 반지전쟁이라고 3권짜리 판본으로 봤었는데 아무튼 영화 다보고 여기서 끝나네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뒤가 진짜 재밌는 부분인데 재밌어 질때쯤 끝내다니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친구들이랑 막 흥분해서 날뛰었던...
21/08/25 17:38
쉬리 이전 총격전은 그냥 뭐야 저게? 그냥 화약이네...크크크
쉬리에서 총격전 보고 정말 말 그대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게 되네?! 한국에서?!
21/08/25 17:47
쉬리 이전엔 방화.. 라고 불리었죠. 방화에는 비하의 뜻이 좀 포함됐었구요.
80년대말부터 90년대 초중반까지 한동안 우리나라 영화는 성인물이나 방학시즌 어린이 대상 특촬?물이 대부분이었고 일반 극영화는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매춘,애마부인,변강쇠,가루지기,산딸기 뭐 이런 삼류극장용,비디오용 영화들이나 우뢰매,영구류의 어린이 영화들이 흥행했었던.. 국내극장가는 홍콩영화,헐리웃영화가 지배했고, 90년초중반 잠깐 프랑스영화가 유행하기도 했구요. 그러다 90년후반 imf즈음해서 대기업들이 영화판에 뛰어들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영화도 볼만해졌네? 하던 순간 쉬리가 빵 터졌죠. 이후 영화판에 돈이 돌면서 엽기적인 그녀,친구,공공의적, jsa,조폭영화등등이.. 계속 흥행 이어나갔고. 전설의 2003년 살추,클래식,올드보이,장화홍련,실미도등이 나오면서 관객들이 국내영화 퀄리티를 인정하게 됩니다. 영화를 이야기할때 왜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뉘냐하면 이즈음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기존의 영화제작,배급시스템을 무너트린게 큽니다. 쉬리가 흥행하면서 대기업 자본이 더 많이 투입될 계기가 마련됐고 ,cgv같은 멀티플렉스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죠.
21/08/25 18:07
쉬리가 '와 한국영화도 이런걸 보여줄수있네?' 라는 인식을 줘서
쉬리 자체의 성적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에 몰리는 돈과 인재의 규모를 차원이 다르게 높였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21/08/25 17:37
크크크 자유부인 나올 적에는 할리우드 영화들도 야시시한 장면들 많이 나오고 그랬죠. CG가 나오면서 에로티시즘을 대체하고 블록버스터 개념이 자리잡은 것 같네요.
21/08/25 18:55
전 반지의 제왕 잘 몰랐는데 형이 보자고 해서 갔을 뿐이고....
역시 형 말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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