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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5 17:39
아닙니다. 30년전에 입에 달고 살던 약속이 엄창인데요 뭐.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나 특정 어린아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최선을 다해 상대를 모욕했습니다. 휴거는 그 모욕의 주제가 집 크기가 된것뿐이라 그거가지고 심각하다고 떠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21/08/25 17:44
(수정됨) 엄창은 저희 동네 기준 본인이 본인 발언에 무게감을 싣기 위해서 자기 엄마를 보통 걸었지 상대 엄마 걸면 죽빵각이었거든요 크크..
21/08/25 18:05
심각한거 맞죠. 패드립은 특정 개인에게만 욕보이는거지만 휴거는 계층 전체를 같이 욕보이는 거거든요. 비슷한 예로 모욕의 주체가 피부색이었을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욕이란 것도 선이 있거든요
21/08/25 18:18
(수정됨) 그 심각한게 지금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중학교때 혼자 다른동네에서 입학했는데 하필 선생이 거기 엄청 시골아냐? 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동네가지고 2년간 놀림당한적이 있었거든요? 걔들이 지역차별을 알고 한걸까요? 그냥 놀릴 껀덕지가 생기면 물고 늘어지는겁니다. 배변활동이 당연한건데 똥싸면 물고늘어져서 놀리니까 애들이 변비가 생기는 현상이 많다죠. 아이들이 그런 모욕을 주고 받으면서 상처 받는 세상을 지양하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하는게 맞습니다만 이게 뭐 이제와서 엄청 심각하네 요즘 애들은 정말 큰일이네 하고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선을 들이밀면 저기가 선이구나 하고 신나서 넘어버리는게 질풍노도의 중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 신나게 선넘었다가 다신 못돌아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이 필요한거지. 애들이 선넘었다고 문제가 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그래왔으니까요.
21/08/25 18:47
(수정됨)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는데 경우가 다르다는 얘기 였습니다.
문제는 그런식으로 '애들은 원래 그런거지'하면서 방치하다가 선을 넘어버리고 그게 고착화됩니다.이게 개인을 향한거면 그냥 그 사람만 누군가에게 나쁜 기억이 되지만 계층이되면 얘기가 다르죠. 똥싸개와 깜둥이 사이는 엄청난 간극이 있듯이요. 애들이 깜둥이라고 하면 왜 혼낼까요. 애들은 그냥 눈에 보이는걸로 놀린것 뿐인데. 사람을 피부색으로 구분짓고 그걸로 비하하는게 옳지 못하기 때문이 1. 그 인식을 앞으로도 가져가지 못하게 함이 2.이기 때문이죠. 그걸 애들은 원래 그렇지라고 냅둘 수는 없습니다. 휴거도 마찬가지 거든요. 휴거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어른들이 휴먼시아 임대아파트 주민을 하층민 취급하니까 애들이 그거보고 따라하는 거잖아요. 그런 식으로 인식이 박히는거죠. 휴거라는 말을 문제시하는 건 말 그 자체보다도 그 배경에 있어요. 모르긴 몰라도 님 중학교때 놀린 애들 중 몇몇은 그때 기억으로 님 출신 지역에 대한 편견을 아직도 갖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애들보다도 시골 운운한 그 선생님 탓이겠지만요. 절 중딩때 똥싸개로 부른 놈들 중 한명은 아직도 절 똥싸개로 생각하긴하더군요. 하지만 이건 저 혼자 기분나쁘고 말면 될일이죠. 원래 그래왔지만, 선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1/08/25 19:29
옛날 나겜 염천교에서 짱세가 현역 중등부 학원강사로 재직하면서 경험담 말하던게 생각나네요.
패드립을 넘나드는게 일상화되다보니 이젠 애들이 상대를 그 아이 엄마 이름으로 부르는게 디폴트값이라고... 크크. (ex. 야 김미숙 미아핑 똑바로 찍어!)
21/08/25 23:06
좀 뭔가...보편화된거같긴 합니다 한 애가 느그 ♤♤ ♤♤♤♤ 이러면 그거 듣고있던 당사자는 응 느그 ☆☆ ☆☆☆☆ 이렇게 맞받아...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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