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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5 18:53
지방에서 올라오신 아버지 지인분과
소고기 먹으러 간 적이 있었어요, 나오는 고기 접시 보시더니 그 아저씨가 웃는 얼굴로 종업원에게 여기 사장님 불러달라 하더라고요. 사장님 오니까 명함 건네시면서 계속 웃는 얼굴로 여기 고기 다시 주세요^^ 그러시더라고요. 그때까지 뭔 일인가 했는데 사장이 아무 말 않고 도로 고기 접시 가져가더니 딱 봐도 1.5배는 더 담아 옵니다 ㅡㅡ 알고 보니 그 아저씨도 소고기집 사장님 하시더군요;
21/08/25 19:18
저게 워낙 옛날 일, 그러니까
2006년인가 7년인가 때긴 한데 어쨌든 그 고깃집은 망했습니다. 반면 그 근처에 인심 좋은 삼겹살+해장국집은 3호점까지 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더군요.
21/08/25 19:38
문외한인데 이 말씀 들어보니 이런 케이스도 있을 것 같아요.
오징어 색깔만 보고 재탕했다고 욕했다가는 억울한 케이스가 꽤 나올지도..
21/08/25 20:25
예전에 친구 3명이랑 동해바다 여행을 갔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십 년 장사하셨던 아버지를 둔 녀석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실제 장사하는 녀석 (2명) 속초시장에서 회 포장 맡기고 한 바퀴 돌고 왔는데 돌아와서 포장 까더니 바로 사장님 부르더군요. 이후 상황이 아주 재미났습니다. 그래도 동종업자라고 아주 정중하게 대화를 나눴는데 내용물이 굉장히 무거워졌습니다?
21/08/25 20:44
저는 아직도 옆회사 놀러갔다가 인테리어 업자 개소리를 웃는 얼굴로 듣고 계시던 제 예전 사장님(전기 기술사)의 그 표정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바로 탈탈 털어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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