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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6 23:00
그러고보니 삼국지 조조전 모드 게임에서 진궁이 여포에게 협력하게 된 경위를 위기에 빠진 도겸을 구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던게 기억나네요. 나름 신선했습니다.
21/08/26 23:13
여포를 주군으로 섬겼다기 보다는
서주대효도에 질린 연주 호족들이 떠돌이 군벌이었던 여포를 끌어들여 한탕 해보려다가 망하고 어쩔 수 없이 함께 행동한거죠. 진궁은 그냥 연주 호족들의 대표격인 장막 밑에 있던 사람이고.... 연의가 너무 각색했습니다.
21/08/27 00:05
애초에 진궁은 여포를 주군으로 생각치도 않았을 뿐더러, 휘하에 있으면서도 반란모의까지 했었죠.
여포를 주군으로 모셨다기 보단 자신의 대계를 위한 장기말로 선택했으나 상황이 꼬여서 오월동주하게 된 거에 가깝습니다.
21/08/27 01:50
원래 장막 수하였는데 장막이 따로 떨어져 있다 암살당하면서 휘하 세력이 붕 뜨고 어쩔 수 없이 동맹이던 여포 밑으로 들어간거지, 사실 여포에 대한 충성은 딱히 없었죠. 학맹과 반란모의하다 들키기도 했고...
21/08/27 03:14
진궁하니 서브컬쳐지만 이번 페그오 마테리얼에 진궁 이야기 나왔다는거 생각나네요
상대의 의견・이치를 공정히 받아들이면서,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며 단호히 거절하고, 철저히 때려눕힌다. 사람의 마음을 개의치않는 그 모습은, 냉혹한 기계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 진궁도 '무인으로서의 냉혈'과 '인간으로서의 냉혈'은 구분하고 있다. 전시에는 어떤 비책도 태연히 행하는 진궁이지만, 싸움과 관계가 없는 인간에 대해서는 '사람으로서의 예절'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조조를 자신과 같은 유형의 재인이라 생각하고 섬겼지만, 조조가 그 둘을 나누어 생각하지 않는 인물임을 알았을 때, 그 날로 조조와의 유정을 깨고 그 자리를 떠났을 정도이다. 그리고 진궁은 우리편을 미사일로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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