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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9 21:56
1kg에 한 3천원짜리도 있읍니다.
업소용으로 사골액기스도 팔고 저런 돼지부속, 순대 다 파니까 그냥 사다가 소분해서 데워먹기만 하면 가성비는 끝내주는데 문제는 계속 저것만 먹자니 질리고 다른 메뉴들 손대다보면 냉장고가 터집니다.
21/08/29 22:05
저거 여러 부위 섞어서 진공포장한걸 인터넷으로 팝니다. 그리고 (부위 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단백질 비율이 대단히 높아서 소분해서 냉동시키면 닭가슴살 대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 보다는 단백질이 좀 적지만 다른 맛을 즐길 수 있고 훨씬 저렴하며 철분이 풍부합니다.)
21/08/29 22:13
대가족이 아닌 이상 다 먹기가 만만찮은 양입니다. 대량으로 끓이나 소량으로 끓이나 일의 총량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소량을 자주 끓이려면 참 귀찮죠. 질림과 귀찮음을 이겨내고 해드실 수 있다면 가성비는 정말 킹입니다.
21/08/29 22:36
제가 좀 대식가이긴 한 편인데, 동네에 리얼 완전 수제 순댓국집이 있어서 종종 시켜먹는데
여기는 딱 첫입이랑 첫점 먹으면 이야 이게 순대국이지. 미쳤다 하면서 먹다가 한그릇 다 먹어갈때쯤 물립니다. 너무 진하고 너무 리얼의 맛이라....먹다보면 느끼하고 물림..... 그래서 가끔은 좀 라이트한 순댓국이 당길떄도 있더라구요. 할매순대국 같은 크크크크
21/08/30 01:22
너무 양이 많아서, 사실 부지런하게 저거 사서 다시 한 번 찜기에 돌리고 예쁘게 썰은 다음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순대국 땡기면 비비고 사골육수에 넣어먹으면 업소 순대국에 비교해도 그리 꿀리진 않긴 합니다. 비비고 육수가 어차피 간이 되어 있어서 다데기 만들 필요도 없고 그냥 고춧가루랑 청양고추, 파, 부추 정도면 푸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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