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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5 11:22
뭐 본문의 이유도 있는데 그것보단 아프간 지형이 방어에 더 유리하다는 점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미국이 왜 졌는가 분석할때 자주 나오는게 아프간의 산악 지형이거든요. 여기 짱박혀서 긴 사거리로 봉쇄하면 그렇게 들어가기 힘들다고 합니다. 아프간 전쟁 분석에 의해 이번에 미국이 쓰는 제식 총알 크기가 달라질 정도라는군요. 2차 세계 대전때는 근거리 교전이 많아서 이후 제식 총알은 위력은 낮아도 보급과 명중률등을 고려해 작아졌는데, 이것 때문에 아프간 산악지형에서 보병은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하고 아프간의 사거리에 밀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총알이 커진다고 합니다. 고로 지금 미군이 버린 사거리 짧은 장비로 산악지형에서 수비가 아닌 공격을 했으니, 또 이런걸 고려할 전술적 머리가 없으니 당할 수 밖에 없다고 보이네요. ...라고 나중에 올린 글에 댓글 달려고 했는데 지워졌...
21/09/05 11:38
(수정됨) 포로들 줄 밥은 있나 모르겠군요.
백기나 조조처럼 묻어 버릴 수도 없을 테고, 탈레반에게 보급품과 교환하자고 해도 안 통할 거고, 포로로 붙잡아 봤자 애물일 듯... 이슬람 율법에 따라, 오른 손 검지 자른 후 풀어주는 게 최선일 듯...
21/09/05 11:46
탈레반 지도부가 진짜로 이걸 계획하고 있는지도?
쌈질은 자신 없고 상대는 포로 학대하는 애들은 아닌거 아니까 밀어넣어서 식량 갉아먹는........ 외부에서 지원이 없으면 말리죽을 수밖에 없는 반군이니 저런 식의 소모가 야금야금 쌓이면 타격이 장난 아니겠는데요
21/09/05 11:49
탈레반이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어서 가봐야 압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싸운 방식이 드론과 공격헬기로 고지대 거점을 공습해서 날려버리고 헬리본 부대로 고지 장악하고 아래쪽에서 밀어올리면서 협공하는 방식으로 싸웠는데 미군 헬리본 부대는 초인병사가 아닐뿐이지 정말 스페이스마린이 강습하듯 싸웠죠. 이 방식은 나름의 효과가 증명된 방식입니다. 탈레반이 헬리본 부대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별로 안들지만 드론 공습만 하더라도 게릴라를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지대공미사일이나 제공권장악 혹은 드론 기만 수단 없이 드론과 싸우는 것은 고지대의 이점을 크게 상쇄시킵니다. 터키/파키스탄에서 내전이 심화되지 않고 빠른 지역안정화를 위해 탈레반에 드론을 지원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터키는 솔직히 안믿기는데 이란이나 파키스탄은 하고도 남을 애들이라...
21/09/05 12:14
정확히는 탈레반이 드론 운영 하는게 아니라 (할 능력 자체가 부족) 파키스탄 정보부가 전면에 나서서 지금 무인기 공습 하고 있다는 이야기더군요. 그간 탈레반들 추태에 물주인 파키스탄이 드디어 전면으로 나온듯 한데, 이전에 북부동맹이 소련 막던 시절은 파키스탄 통해서 지원이 들어갔던 걸로 알아서 현 상태로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1/09/05 12:28
미군이나 구 아프간정부군이나 반대세력이 장악한 험한 지형에 들어가서 본인들이 안죽을 생각하고 싸우니 밀리는거지
그 반대 입장이 되서 희생각오하고 싸우면 역시 막을 수 있겠죠. 물론 현대전이니 무기 보급은 되야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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