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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4 10:34
기름이 난다고 또 무조건 좋은건 아니라... 아마 고조선 스타팅 잡고 수천번 시뮬레이션 돌려도 지금이 거의 베스트에 가까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솔찍히 근 150년 역사중에도 조선/한국이라는 나라가 사라질뻔한 위기가 최소 3번은 있는 것 같은데 크크크
21/09/24 10:46
유전 아니더라도 한반도 국가의 요동/만주 영향력에 대한 중국의 견제는 유서깊은 일이라... 조선조도 도저히 답이 안나오니까 그냥 작게먹고 작게싸자가 된거죠.
21/09/24 11:26
사실 중국왕조도 요동까지는 몰라도, 상대적으로 빈약한 요동을 근거로 한반도 전역을 직접 점령하고 장기간 유지할만한 국력은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한반도가 장기간 점유하기 힘든 땅인데 인구도 드글드글하니 유지는 더 어렵고, 그렇게 유지해야할 지정학적, 경제적 메리트가 있냐면 그건 또 아니어서...
중국의 한반도 점유 성공 사례라고 해봐야 고조선 영역의 일부만 점유한 한사군 정도일겁니다. 한사군은 삼한 지역과의 중계무역을 통한 경제적 메리트가 있지만 한반도 국가들의 역량이 강회된 이후에는 유지가 너무 어려워졌고(반대로 말하면 유지비용이 경제적 이익을 초과), 그 이후 한반도까지 지배하려는 사실상 유일한 시도는 당나라 전성기의 나당전쟁이었는데 결국 실패했죠. 나머지 국가 중 한반도 전역을 점령하고 유의미할 정도로 유지할 [군사적 역량]이 있었던 국가는 잘 쳐줘봐야 전성기의 원, 청 정도일텐데, 원나라의 미미한 행정력이나 문화적 역량으로는 한반도 거주민을 다 죽여버린다면 모를까 영향력을 미치는걸 넘어 한반도를 문화적으로 동화시킬 수는 없었을거 같고, 청나라도 만주족 정체성 유지하는데 제 앞가림 하기 바빴죠. 결국 중국 왕조들은 기껏해야 고구려 멸망시키고, 요동 통제하면서 한반도와 만주의 유목민이 동일한 세력권을 형성하는거만 막고, 나머지 한반도는 그냥 정치적 영향력만 유지하는 수준에서 내버려뒀을겁니다. 혹시나 먹어봐야 금방 토했을거고...
21/09/24 10:56
조선이 코딱지만하고 발전이 중국 일본에 비해 너무 딸려서 서부열강이 덜 헤집었을수도요 고구려가 삼국통일하고 했으면 그 천년동안 어떻게 또 분열했을지
21/09/24 11:34
크크 근데 냉정하게 볼때 저기는 그 시대에는 농사도 안되고 춥기만한 똥땅이죠 그리고 고려가 재통일 못했으면 단군신화를 한민족 신화로 받아들이지도 않았을거 같습니다
21/09/24 12:39
스타팅 지점은 더 왼쪽인데 저 지도는 약간 밀린 뒤의 위치인 것 같네요.
위치 선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후손들이 지키지 못했...
21/09/24 15:31
그런데 이런 강역지도, 영역지도 할때 진짜 지형도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봐야 이해가가는것들이있는데 그냥 땅은 평평하다고 알려주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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