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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4 10:30
이거 오늘도 샤워하면서 생각한건데 아무리 봐도 마지노선은 에어팟 프로가 본격적으로 팔릴때였어요. 이때 딱 USB-C로 넘어갔어야했는데
이제는 넘어가고 싶어도 애매해져버린게 에어팟 맥스도 라이트닝이죠. 에어팟,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 아이폰 이렇게 4가지가 라이트닝이라. 진짜 이거 하나만큼은 안깔수가 없어요. 근데 또 지금와서 넘어가긴 더 애매해져서. 왜 그때 안넘어갔는지 아직도..
21/09/24 10:32
포트리스 아이폰 만들때까지 무조건 라이트닝으로 가려는 듯 해요. 패드 같은건 활용도때문에 어쩔 수 없어도 usb c 아이폰 같은건 인류역사에 남길 수 없다는 강한 의지… 크크
21/09/24 10:46
전력소모가 많은 건 어쩔 수 없이 c타입으로 간거죠..
라이트닝 아이패드는 애드온 달 때 전원 따로 연결해줘야 해서 엄청 짜증났던 기억이 있네요.. 폰이나 이어폰에 c타입 다는게 충전선 통일말고는 큰 이득이 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c타입 달아줬으면 좋겠네요.
21/09/24 11:31
애플 방침이라고 들었는데, [호스트 개념의 기기는 usb-c로, 클라이언트 개념의 기기는 라이트닝으로] 간다고 합니다
아이패드가 애매한데 특히 프로 라인업은 pc로 보려 하기 때문에 usb를 넣었다고... 그래서 에어까진 그려러니 하는데 이번 미니에 usb c 넣은 것을 의외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21/09/24 10:57
애플 글 나올때마다 제가 항상 얘기하는거지만
전 아이폰 10 즈음부터 아이폰은 [사치품]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이성, 논리, 설득의 영역이 아님. 그냥 사는 사람만 행복하면 된겁니다. 크크
21/09/24 10:57
잡스가 하여튼 애플 제품들은 남들과 다르게 특별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던 양반이니 그 철학 내지는 여파가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물론 그것 때문에 애플이 성공한 거긴 합니다만...;;
21/09/24 11:08
옛날 핸드폰 초기에 10핀 12핀등 수많은 충전단자들이 난립했을때 하나로 통일 시켜준게 EU였죠.
변환 젠더없으면 충전도 못하던 시절.. 이번에도 EU에서 애플에게 단자 통일하라고 강하게 푸쉬 넣어주는게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21/09/24 11:38
여담인데 원래 이동통신 영역의 각종 표준은 유럽에서 정하는게 수십년 전부터 국룰도 아니고 세계룰(?)입니다
2g/3g/4g/5g 같은 방식을 정하는 itu라는 국제 기구도 유럽에 있고 우리가 지금 쓰는 심카드 방식도 90년대 초반에 eu 밑에 속한 국제 기구에서 처음 규격을 만들어 정착시켰습니다... cdma가 결국 gsm을 넘어서지 못하고, 와이브로가 lte에 완패한 이유도 둘 다 유럽에서 외면한 결과이지요
21/09/24 11:13
사실 저희집엔 아이폰, 구형 아이패드만 있으니 (노트북은 윈도우즈) 오히려 USB-C가 없긴 합니다만...
저런 개소리를 당당하게 하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죠.
21/09/24 14:00
md 같은 거 고집하다가 나락갔었던...
그래도 잘 나갈때 이거저거 막 사고 만들고 했던 것 중에 몇몇이 대박나서 다시 올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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