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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7 20:53
애초에 고1에서 문이과 구분시에 뛰어난 학생이 이과로 가는거죠.
특히 예전에는 그래도 최상위권은 법대가 있어서 조금 남았던게 요즘은 아예 이과 -> 로스쿨로 가다보니 최상위권에 문과수요가 더 줄었죠
21/09/27 20:53
저 학생때도 수리가형 4등급이 고심끝에 나형으로 옮기자마자 1등급이 되는걸 여러번 목격했었죠
수리 뿐만 아니라 언어 외국어 평균점수도 이과가 훨씬 높았습니다 지금은 문이과 격차가 더 커졌을 거구요
21/09/27 20:53
과거부터 입시학원계에선 이과 공부량은 문과의 세 배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아다녔는데, 이 세상 망하기 전에 수학 통합이 되는 날이 와버리는 바람에 그 말씀 하시던 쌤들 어깨 좀 으쓱하시겠군요... 물론 그때와는 학과 선호도도 살짝 다르겠지만서도
21/09/27 20:54
수리 가형 4~5등급이... 나형으로 응시하면 1~2등급되는... 상황이니...(...)
어차피 국어, 영어, 탐구과목은 또이또이....
21/09/27 20:59
문과출신들은 기분나쁘겠지만 솔직히 딱히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90년대 후반까지는 수학2 빼고 문이과가 배우는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그렇게 차이가 안 났는데 2000년대부터 문이과 배우는 과목이 갈리면서 최상위권은 이과로 많이 갔죠(의대 열풍 문제도 있고) 요즘 문과생은 그냥 수학 과학 싫어서 도망친 애들이 거의 대다수......심지어 최상위권들도 문과 최상위권 커리어 패스인 사시가 폐지되면서 취업 문제때문에 그냥 공부를 더 빡시게 해서 이과로 가지 문과로 안 가요. 로스쿨은 이과 가서도 갈 수 있으니까......
21/09/27 21:34
걍 너도나도 아는걸 입밖으로 꺼내면 쉬쉬했던거죠.
아무리 얘기해봤자 공식적인 자료가 없어서 뇌피셜 취급해버렸으니까요. 인터넷에선 죄다 착한 흡연자처럼, 죄다 수학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데 '문과과 좋아서' 문과간 사람밖에 없잖아요.
21/09/27 20:56
이건 취업 때문에 똑똑한 학생 다수가 이과로 몰리는 상황이라 당연한 결과죠. 헌데 언급된 문과 상위권 학생의 경우 여학생이 또 다수를 차지하지 않을까 예상 합니다.
21/09/27 21:05
오히려 이과는 판검사+의사+변리사가 가능해진 시대니까요.
생각해보니 금융업계도 요즘은 이과 선호네요. 진짜 문과는 고소득의 길이 멀고도 험하네요...
21/09/28 02:46
문과출신인데 삼성 들어가는 사람들은 스펙 미쳤더군요.
이공계 출신들은 그냥 학교 공부해서 왔는데, 문과 출신들은 거의 뭐 끝장 보고 온 사람들
21/09/27 21:08
저도 무작정 뉴스앵커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문과 선택 후 사회학 전공했는데... 막말로 20대 후반부터 개후회를 하고 있네요.
내 다음 생에는 반드시 이과를 가리라...
21/09/27 21:02
그냥 웃고 문과 패면서 넘길게 아닌거 같네요. 이렇게 진학 망친 문과애들이 과연 만족하면서 대학진학 할까요? 뭐가됐던 역대급이 나올듯.
21/09/27 21:04
문과 애들이 진학 망쳤다기보단... 문과 애들이 같은 백분위여도 이과애들보다 명백하게 공부를 못하는거죠;;
자기 실력대로 가는거면 그냥 본인 책임이라고밖에...
21/09/27 22:06
어차피 모두가 원하는 대학학과는 한정되있고 누군가가 만족하면 누군가 만족을 못하는건데 뭐가 문제인가요?
오히려 예를 들자면 특정한 경제학과에서 기존에는 수준낮은 문과생들만 지원할 환경이었다면 이제는 수준높은 이과생들도 지원할수 았는거고 이과생들은 자기 능력에 맞게 더 많은 옵션으로 좀더 만족스럽게 대학진학을 할 수 있겠죠 애초에 실력이 없는데 만족을 시켜줘야될 이유가 있나요
21/09/27 22:14
'이렇게 진학 망친 문과애들이 과연 만족하면서 대학진학 할까요? 뭐가됐던 역대급이 나올듯'
애초에 공부를 옷하면 진학을 망치고 만족을 못하는건 매년 있는 일인데 역대급이 될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21/09/27 22:21
제도탓 하는거도아니고요 애들 불쌍하다하는거도 아니고요 그냥 큰거온다 식으로 남긴겁니다. 억울하면 내년 투자해서 이과공부하면 되죠. 근데 지금 당장은 문과로 칠거아닙니까 그냥 그소리입니다.
21/09/27 21:03
저건 뭐 옛날에도 그랬죠. 80년대생인데 저희때만해도 공부좀 한다하는 친구들은 이과에 많이 포진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중위권 친구들이 문과가서 내신잘 받고 수시로 괜찮은 대학 간 경우가 많았죠.
21/09/27 23:51
그래서 합쳤죠 크크
기존에 문과 대학들은 이제 사탐/과탐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과 대학들은 수학 미적 or 기하, 과탐 필수
21/09/27 21:19
1등급만 나누면 문이과 말고 남녀 차이가 영향이 더 크겟죠
이과는 진짜 남자들만 많으니 최상위권은 남자 중상위 여자 하위권은 다시 남자가 많다는거 예전부터 본거 같네요
21/09/27 21:29
문과 내에서도 (최)상위권의 경우 수학 또는 과학을 결코 못하지 않지만 단지 해당 과목들에 흥미가 없거나, 문과가 상대적으로 성향에 더 맞거나, 문과 능력이 더 특출나거나, 문과 분야에 뜻이 있거나, 진로상 문과로 진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거나 등의 이유로 문과 진학을 자발적으로 희망한 이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들을 제외하고는 단순히 수학 또는 과학을 못해서 문과로 진학한 경우들이 문과 내에 일반적이라는 건 이미 오래 전부터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래에는 취업 시장 현황에 따라 이과 선호도가 올라감으로 인해 수학 또는 과학에 국한하지 않고 아예 전반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인원들이 문과의 주를 이루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고요.
21/09/27 21:38
말씀하신 최상위권은 제 학창시절 떄 기준이면 한학교에 한명 정도 있거나 외고 중에서도 명문외고 들어가있는 그런 애들인데... 이과 문과 전체를 설명하는 데에 있어서 큰 의미가 없는 친구들이죠;;
21/09/27 21:31
6차 마지막 세대 이과인데 이제 문이과를 나누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근데 막 젊은 친구들 커뮤니티에서 무지성으로 상위권 문과 어쩌고 패는 사람들 대다수가 사실 그 애들보다 공부 못 했던..
21/09/27 22:28
이제 그정도까진 아닙니다. 예전에 문과 많았던 이유가 수리 가형에서 나형으로 바뀌면 등급이 올라가는 이득 때문이었는데
이젠 반대라 그냥 이과에 계속 남아있거든요. 올해 기준으로 53: 46 정도 되네요. 1은 직업선택이구요. 거기에 문과수학과 사회에 예체능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한 10정도 빼면 이젠 5:5정도라고 봐야겠고 앞으로는 이과선호가 더 커질 거라고 봅니다.
21/09/27 22:45
정말인가요??? 커뮤니티 덕후라서 허구헌날 문과 패는글만 봐서,
이과생이 늘어나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거의 5:5 라니...격세지감이군요.
21/09/28 01:08
일단 올해 수능 접수인원 기준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재수생이 이과가 좀 많이 늘어서 5:5까지는 좀 부족해요. 같은 학년으로는...
21/09/27 21:31
문과 우열반, 이과 우열반...이 나눠져있었는데요.(한 반에 35명정도 있었던 시절...)
전교 100등 했는데... 문과 우열반에 속해 있었어요...(...) 진짜 문과 직군에 뜻이 있는 게 아니라면... 다들 이과 갔죠 뭐.
21/09/27 21:32
80년대후반생인데 제가 학생때 겪은 분위기와 댓글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깜짝 놀랐네요.
저희 학년에서는 고1때 최상위권 굇수들이 문과로 더 많이 진학했거든요. 중학교때 이미 가형 정석 다떼고 왔다던 친구들이었는데... 최상위권이 아니라 상~중상위권에서도 문과가 이과보다 공부를 못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는데 댓글 달린거보고 놀랬습니다. 문과에서 반 30명 중에 6~7등이 서성한 라인으로 진학했고 문과 1등부터 6등까지 전부 서울대 법대갔던거보면 모교가 특이 케이스긴 했나봐요...
21/09/27 21:39
80년대 중반생인데 저때부터 쭉 그랬어요.
매우 소수 특정 케이스가 아니라 수험생 60~70만명 전체적인 흐름은 말이죠. 요즘은 자꾸 문과 패니까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이과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1/09/28 00:01
저희 학교가 비평준화 최상 라인이라 문과 굇수들 넘쳐났지만 그때도 그게 어디까지나 소수의 사례일 뿐이라는 건 모를 수가 없었습니다.
21/09/28 02:16
아뇨 댓글에 '때는 이때다' 하고 자기들까지 올려치기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크크
요즘이야 취업 때문에 우수자원이 이과로 쏠린게 이미 시간이 좀 됐기 때문에 저 결과가 당연한 거에요. 그런데 80년대생들 고등학생 때는 분명 아니었거든요. 일례로 저희 학교는 서울대가려면 내신에서 생활과과학이 아닌 생물을 이수해야서 생물 문과반이 학교에 따로 만들어졌었는데, 생물 한 과목이었지만 문과반 대다수가 상위권이라 생물 선생님이 으이구 한심한 놈들하고 혀를 찼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뭐 생물뿐 아니라 언어는 물론 외국어도요. 개인적으로 사탐 과탐 모두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사탐보다 과탐이 물리 때문에 근소하게 난이도가 높았던 것 같고,(물론 어차피 수능에서는 그래서 사탐이 1등급 맞으려면 무조건 만점맞는게 당연했었죠. 1등급 난이도 기준으로는 뭐가 높을지는 사람마다 다를 거 같습니다.) 수리같은 경우엔 수리 가형이 양이 훨씬 많고 어려운 건 당연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이유 때문에 이과 애들은 수리에 쏟는 시간이 더 길 수밖에 없으니 언어나 외국어가 문과 상위~최상위보다 떨어지는게 당연한 거였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그랬었구요. 물론 수능에서 최상위 중에서도 최상위였던 의대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너무 아웃라이어니까요. 당시만해도 상위권~최상위권에는 문과 비중이 더 높았습니다. 애초에 수가 더 많은 것도 한몫했구요. 8학군이었고 8학군 지역에서 손꼽는 애들 은근히 이름 돌았던 대치동 학원가까지 경험해본 입장에서 거의 확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1/09/27 21:40
모두가 참으로 받아들이던 명제가 증명된 거라 봐야
돈 잘버는 곳에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건 당연한 일이죠 애초에 수2 못하니까 문과 택하는 것도 있을거고
21/09/27 21:43
제가 수포였다가 1년만에 2등급을 찍은 기적을 연출한 사나이입니다.
사스가 문과수학. 이과였으면 대학을 어디로 갔을까 끔찍하네요. 근데 진짜 천성이 문돌이 성향이긴 했습니다. 이과수학 1등급 찍었어도 문과로 진학했을걸요.
21/09/27 21:52
언제나 알고 있었던 불편한 진실이잖아요. 이과는 문과 과목 씹어 먹는 비율이 높았는데 문과는 그 역이 어렵다는 걸요. 문이과는 대학 가서 나눠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고등학교 때까지는 전반적으로 국영수과사 다 같은 걸로 가르치고, 수능도 나누지 말고 쳤으면 좋겠습니다.
21/09/27 22:00
지금 그냥 공부 테크 타서 전문직종급으로 돈벌라면 무조껀 이과 가서 그전문직 테크를 잘타는게 베스트입니다..
모든 특히나 기술직종은 수리능력빼고는 답이 안나오는데 문과 최고 유망직종인 은행쪽에서도 예전부터 이과 선호가 꽤 강세였던걸로 기억하는데(문과를 안뽑진 않음) 요즘 빅테크 시대까지 물려가지고 어쨋든 지금 위쪽 포션에 문과일 할 사람은 넘치는데 지금 은행권이 필요한 업무(각종 인터넷 스마트폰 연계사업)는 전부 이과의 컴공 전공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됬죠.. 그렇다고 지금 변호사 변리사쪽도 이과에 불리하냐 오히려 계속 이과쪽으로 강화되는 수준이죠...
21/09/27 22:05
옛날에 제 주변에 공부 잘하던 이과애들도 문과애들 시큰둥하게 여기긴 했어요. 고1때까지 자기가 더 잘했고 대부분 수학 못해서 도망간 애들이라고.
그 나이때엔 또 공부 중에 수학이 약간 훈장느낌이라...지금와서도 이과에서 공부좀 했던 사람들은 저거 보고 놀라지 않을겁니다. 다 알지만 입밖에 꺼내지 않는 사실이 드러난거라 생각하고 말걸요.
21/09/27 22:13
대학교가서는 학문을 하나 파고드는거니 문/이과 각각의 역할이 있습니다만,
고등학교까지는 이과가 공부잘하는게 맞죠. 저는 문과입니다. 크크크
21/09/27 22:27
애초에 등급으로 이과가 문과 보다 대학 가기 쉽다는 말에 단연코 동의한 적 없었는데 어느순간 정설 처럼 여겨지더군요.
공부는 이과가 어렵고 대학가기는 문과가 어렵다고... 이과가 대학 가기도 더 어렵습니다... 이과에서 수학을 못하면 갈 대학이 없는데 이과 수학 잘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21/09/27 22:30
절대적인 실력과 공부량이라면 맞는데
상대적으로 보이는 등급이 이과가 낮아 보인 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과는 의치한부터 시작인데 문과는 서연고라... 상위권 대학도 이과 정원이 많구요. 이젠 그 착시현상도 좀 없어지긴 하겠네요.
21/09/27 22:36
애초에 동일한 실력인 등급도 아니고 수험생 수도 아닌데 등급만으로 비교 판단 하는 자체가 말도 안되는 거였죠
상대적인 비교 자체를 문이과 등급만으로 할 수가 없는데 지금까지 정설 마냥 언급되던게 어불성설이란 이야기 입니다.
21/09/27 22:44
물리2 만점받은 학생은 3등급 받는일이 꽤 있고,
훨씬 성적받기 쉬운 지구과학은 만점받으면 당연히 1등급에 변환점수 하늘을 뚫죠. 왜냐면 물리2는 소수의 공부잘하는 학생들, 반대로 지구과학은 공부못하는 학생들 엄청 몰려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이과가 공부를 더 잘하는데 인원은 작으니까요. 그런데도 이과와 문과 등급가지고 대학 입학운운 해왔죠.
21/09/27 22:29
문사철이 나락으로 떨어진지 오래고 그나마 버티던 상경도 비교 우위가 딱히 사라지면서 돈벌 유인이 사라졌고 굳이 문과를 갈 이유가 없죠.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는 없을 겁니다. 그걸 떠나 이 글에거 그런 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고민하거나 불균형에 대해 토론하는게 아니라, 그냥 집단을 나눈 뒤 열위에 대한 모자람을 비웃는 사람들은 갈라치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반추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21/09/27 22:30
문과 탑티어인 법대가 상위권 대학에서 없어지고 경영학과도 뛰어난 이과생이 MBA를 가면 되기 때문에 취업에 메리트가 없어지고
문과쪽 학문에 뜻이 있는게 아니면 일단 성적 좋은 학생은 수학이 안되도 일단 이과 하라고 합니다. 어차피 수학은 이과에서도 최상위 아니면 어느 선 가면 다 헤매요.
21/09/27 22:36
수학보다 언어를 더 잘했고,
적성이나 관심사 모두 문과인데... 자본주의에 굴복하여 이과에 와서, 지금도 그걸로 밥벌이 중입니다. 제조업 특화 국가에선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지요...
21/09/27 23:01
저도 관심분야가 문과라 문과로 갔는데 다시 선택하라고 하면 이과갈거같습니다. 그때당시에는 하기 싫은 과목들때문에 치가 떨려서 빠졌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더 재미있는 과목들도 이과에 있었어요..
21/09/27 23:03
애초에 문과로 진짜 이과 이상의 상위티어 찍으려면 제도 자체가 프랑스식 입시시스템으로 바껴서 철학적인 주제 던져주고 논제에 맞는 논술 100% 평가 뭐 이런거 해야죠. 이게 저는 진짜 문과적 사고와 생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저 대학다닐때도 그랬지만 이과생들이 월등하게 공부량이 많죠. 그래서 문과는 보통 외부활동같은걸 많이 하면서 이것저것 스펙을 쌓았고요.
21/09/27 23:22
저는 오히려 이게 상식적인 단계로 가고 있다고 봐요. (물론 정상이란 건 아닙니다.)
도대체 우리 세대 때와 이전 세대는 무슨 자신감으로, 왜들 그렇게 문과를 많이 갔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누구는 수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이과를 가는게 아닌데...;
21/09/27 23:58
그 시절 최상위권 문과 출신의 진로를 티어 순으로 보자면...
1. 법대-사시 : 입신양명, 가문의영광, 동네의자랑이었음 2. 경제, 행정-행시 : 재경직은 결혼할 때 여자가 열쇠 세 개 차고 온다고 했음 3. 경영-CPA : 나름 사짜로 처주는 고소득 전문직 4. 상경계-금융권 공기업, 은행, 대기업 경영지원 : 취업 잘했다고 목에 힘 줄 수 있음 이랬으니까요. 이제는 제도와 시장상황이 변해도 너무 변했네요.
21/09/28 00:04
그때와 지금은 시험이나 사회가 완전 다르고 그 배경에서는 문과 가는 게 맞으니까 문과 간거지 이해하고 말게 없죠.
최상위 티어에 사시가 있고 상위 티어인 대기업에선 문과 티오를 따로 편성한거나 마찬가지였고 중상위 티어 공무원에선 행정학 행정법이 필수인데 문과를 왜 안갑니까? 지금은 최상위 티어는 로스쿨로 바뀌고 대기업 공채는 없어진거나 마찬가지고 공무원 시험은 선택과목제인데 문과 선택할 유인이 하나도 없죠.
21/09/27 23:56
욕심있으면 역으로 중위권 공대말고 연고대 하위 문과 가는 패스도 고려해볼만하겠네요.
영어 잘하면 컨설팅, 그게 아니어도 적성따라 로스쿨이나 CPA 따면 공대보다 나을테니 말이죠. 물론 문과가서 대학때 놀면 뭐...
21/09/27 23:57
당연한거죠. 이과가 훨씬 더 취업이 잘되고 로스쿨 도입 + 선택과목제로 문과의 밥그릇이었던 법, 공무원 역시 이과가 밀릴 게 없는데요.
지금의 문과는 소수의 인문계열을 제외하고는 목표의식이 있어서 가는 게 아니라 수학을 못해서 가는 곳입니다.
21/09/28 00:02
와! 내가 4.5퍼!
크크크크 ㅠ 근데 1등급 따기 참 어려워지긴 했어요...실력대로 하는거라 불만은 없긴 한데..그냥 그렇다고요...크크 ㅠ
21/09/28 01:08
이미 2000년대에도 이과1프로 = 문과4프로는 공공연하게 주장되었던 사실이죠. 7차 교육과정에서 수리 가형 나형 난이도를 심하게 차이나게 해버리니까 등급에 있어서 착시 현상이 생긴거지...
21/09/28 01:28
애초에 지금 정상적인 판단력이 있으면 보통 문과를 안 가죠.
자기가 돈 걱정 없다, 탑티어 랭크에서도 잘 나갈 자신이 있으면 문과 가도 되는거고. 문과 취향이더라도 위에 해당 안 되면 무조건 이과로 가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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