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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7 21:36
제가 이사갔던 동네에서도 애들이 영화 '장군의 아들'을 여기서 찍었다고 하더군요.
풍경이 일제시대 같아서 진짠 줄 알았는데 농담이었음 크크
21/09/27 21:42
20년 전 구룡역에 내려보면 진짜 썩어서 무너질 것 같이 생긴 저층 아파트들이 많았는데, 지상 주차장에 차들은 외제차들이던 기억이...
첫 직장 다닐 때였는데, 그 때는 철이 없어서 왜 저런 집에 살면서 외제차 타는지 이해를 못하고 나 같으면 분당이나 일산으로 이사가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니 이 그 모양으로 살았지 흑흑
21/09/27 21:51
제가 어렸을때 강북구 정릉쪽 달동네에 살았었는데(80년대 중반까지) 노원구의 아파트로 이사가기 전날 엄마가 앨범을 꺼내더니 우리동네모습이 나온사진들을 전부 다 잘라버리더군요.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엄한 표정으로 대답도 안하고 자르지 말라고 잡아도 확 뿌리치시길래,엄마가 정신이 이상해진거같아서 너무 무서웠는데..그때의 엄마보다 나이를 몇살정도 더 먹으니 이해가 가더군요.
21/09/28 10:55
안좋은 동네에 있었다는 기억을 지우고 싶으셨던거같습니다.이사가고 나서도,나이 들고 옛날이야기 하실때도 그 시절이야기는 거의 안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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