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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1 00:51
심지어 저 장면 페미니스트로서의 자기 입장을 이야기하던 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두고 한다는 소리가 크크크크크…
짝퉁의 짝퉁의 싸구려 짝퉁 쯤 되는 제품이 세계구급 오리지널한테 '너 같은 조잡한 물건은 가치가 없어'라고 말하는 상황이네요.
21/10/01 00:59
저 애들은 어차피 버틀러같은 ‘쓰까’ ‘젠더론자’들이랑은 돌아선지 오래됐죠.
저게 누군지 알았던들 딱히 “어이쿠 페미 대모님이셨다니”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이럴 일도 없습니다.
21/10/01 01:16
아뇨... EBS랑 K-MOOC에서만 가능하고 아직은 더빙만 가능합니다. 다만 TV로 시청할때 음성다중으로 설정하면 원어로 들을수 있다네요.
아마 12월에 EBS에서 글로벌 OTT을 만든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공개될 때 자막판 가능할거라고 추측 중입니다.
21/10/01 01:23
트젠을 혐오하는 것도 페미의 일종이고 트젠혐오에 반대하는것도 페미의 일종이죠.
그 말인즉슨 "페미니스트"을 정의하는데에 있어서 "젠더에 의해 누군가가 차별받는것에 반대하는것"이 딱히 필요조건이 아니라는거죠. 어디까지나 페미 내부의 분파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니까요. 트젠혐오 반대하는 버틀러가 트젠혐오하는 트페미보다더 더 나은 인간이고 저 역시 그쪽에 더 호의적인 감정을 느낍니다만, "젠더에 의해 누군가가 차별받는것에 반대하는것이 페미니스트"라는건 좀 자의적인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21/10/01 01:46
말씀대로 요즘 한국 페미는 젠더성을 퇴물취급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주로 영페미쪽에서 나타나는 경향인데 젠더, 그러니까 사회적 성을 중심에 두면 남성이나 트랜스젠더 또한 젠더의 피해자가 되므로, 이 판에서 xx염색체의 가치가 줄어든다 생각하죠. 사실 젠더 중심 운동에서도 이미 xx위주였지만 더 강력한 정체성으로 틀을 짜려면 결국 젠더성의 개념을 뛰어넘어 생물학적 여성성을 중심에 두게 되는 거지요. 결국 페미든 자본주의든 뭐든 극단으로 갈 수록 대부분 그런 식으로 동물농장화 되는 특징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21/10/01 01:35
페미니즘 싫어하는 저도 주디스 버틀러는 들어봤는데... 아무리 노선이 달라도 저정도되는 대가는 알아야하지 않나요 크크크 경제학으로 맨날 트윗하는 사람이 "케인즈? 그 듣보는 누구죠 아 전 신고전학파라"이러면 엄청 우스운데 크크
21/10/01 01:36
페미 공부한다는 말로만 학자인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불확정 개념을 무기로 흔들다가 처맞아도 바뀌질 못합니다. 그쪽 사람들이란... 들뢰즈나 천년 만년 읽으라고 냅두고 무시해야 합니다. 물론 30년전 부터 뭐가 나오긴 하나 싶지만... 아 유명한 인문계열 예술계열 인사 암살시도 하면서 여성해방 과 백레시만 부르짖으면 달달한 분들이 알아서 기려나요?
21/10/01 03:25
쟤네들이 추구하는 페미니즘의 기치란 게 뭔지를 느끼게 해주는 짤이죠.
버틀러가 누구인지 알았다 한들 바뀌는 건 없었겠지만 그 이유를 백인 남성 운운한면서 댄다는 게... 얼마나 편협한지 알 수 있습니다.
21/10/01 09:19
백인남성들이 공격당하는걸 방어하기 위해 스스로를 '트랜스 레이서' + '트랜스 젠더'로
더이상 백인도, 남성도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방어하면 PC로부터 면역이 될거 같습니다.
21/10/01 12:30
터프면 터프지 굳이 트페미로 지칭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인용으로 겁나 까인 트윗이기도 하고 트페미의 절대 다수가 터프도 아닌데요. 반박하는 사람들은 어디 페북에다 썼나요?
21/10/02 00:09
사실 그건 제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성소수자 입장이 아니라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성에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NL과 PD가 노동문제에서는 같은 지향을 갖는 것처럼요. 다만 러프한 구분이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으로 나눠보면 현제 제도권에 진입해있는 사람들이나 유력단체들 중에서는 대부분이 옹호/환대 입장으로 압니다. 주류에서 만약 반대하거나 미적지근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terf라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옛날사람이라서 그런거구요.
다만 어떤 의미에서 터프가 주류다 말씀하셨는지는 알거 같습니다. 남성 사회에서 펨코가 주류다 하는거랑 비슷한데, 사회라고 하는게 어쨌든 전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는 '주류'라는걸 제도권이나 그동안 힘을 발휘해온 집단이라는 측면에서 썼구요. 물론 미래에는 모르지만 몇발짝 앞서간 나라들이 어케 가고 있는지를 보면 딱히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백래시는 있을지언정 성소수자 환대 물결은 막을 수 없는 대세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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