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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3 13:28
무주택자가 들으면 배부른 소린데, 1주택자끼리는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얘기긴 하죠. 말하는 뉘앙스에 따라서 기분이 나쁠수도 괜찮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21/10/03 13:28
맞는 말인데 집 없거나 별로 안오른 사람에게 저런 말하면 상사 아니었으면 최소 쌍욕 먹을 일이죠
상대방도 비슷한 입장이라면 해도 되지만 부하 직원이라면 저런말 조심해서 해야합니다
21/10/03 13:39
그럼 안좋은데 좋다고 무주택자앞에선 거짓말해야하나요? 저런말듣기싫으면 1주택자앞에서 집값올랐다고 좋겠다는 소리나 먼저 조심해서 하지말아야죠
21/10/03 13:43
겸양이라는 단어가 괜히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저 부하직원도 립서비스로 한마디 한건데 그거 가지고 저런 반응 보이면 재수없고 본문에도 부하직원이 재수없다고 하죠
21/10/03 13:33
팔지도 못하고 묶인 자산에 재산세만 늘었는데 좋아할리가요?
서울 전역이 똑같이 2배씩 올라서 강남아파트 입성을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자산격차가 2배로 벌어진 꼴인데
21/10/03 13:37
어차피 뭔 말을 해도 재수없다고 했을텐데요. 심보가 꼬인거지. 지금 처분 예정 다주택있는거 아니고서야 이 상황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죠.
무주택은 언제 올지도 모를 저점 잡으면서 나오지도 않는 대출과의 전쟁을 벌여야하고, 실거주 1주택자는 세금 떠앉으면서 이도저도 못한 채 부동산 폭락론자들의 폭락 기도문 들어줘야하고... 꼬우면 팔고 전세살라는 말도 웃긴거고요.
21/10/03 13:41
본인이 먼저 자랑한것도 아니고, 저건 그렇게 생각하기보단 겸양의 표현에 가깝죠. 저기서 응 떡상해서 신난다~~ 이러는 것도 좀 웃기니까요,
21/10/03 13:48
이득은 객관적으로 확실히 이득이죠. 자산 증가를 보면 근로소득으로 이루기 힘든 자산이 형성된건 사실이고, 물가가 자산만큼 오른건 또 아니니까요. 대신 손해라고 느끼는 부분은 자산 가치가 증가하면서 자산을 기준으로 격차가 커지고 계급화가 심해지고 있죠. 뒤를 보면 내 뒤에 있는 사람들과의 격차가 이전보다 어마어마하게 벌어진게 보이고, 앞을 보면 내 앞에 있는 사람들과의 격차도 또 어마어마하게 벌어진게 보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뒤가 아니라 앞을 보고 가죠. 자신이 꾸준히 사다리를 올라가고 있는 중이고 언젠가는 내 앞에 있는 사람들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라면 객관적인 이득 앞에서도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부분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21/10/03 14:07
팔기 전까지는 내 돈 아니라는 명언이 있죠.
이게 주식 시장에서도 통용되는데,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세금으로 인한 비용이 발생하는 부동산은 더하면 더하고요.
21/10/03 13:42
매매를 활발하게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보통의 일반적인 1주택자들의 입장에선, 사는 건 똑같이 살아야 하는데 유지비만 늘어난 꼴이라 삶은 더 팍팍해졌죠. 그렇다고 무주택자들이 상황이 더 나은가 하면, 유주택자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한 것도 사실이니... 결국 이번 부동산 문제는 그 누구도 만족 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이지요.
21/10/03 14:17
산 가격보다 손해만 아니라면 떨어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상급지랑 갭이 줄어서 이사를 가지요. 가고싶은집이 15억 미만으로 되면 대출도 나올테구요.
21/10/03 14:41
1주택자인데 진심 어느정도 다같이 떨어지길 바랍니다. 물론 내집만 떨어지면 속상하죠. 근데 다같이 떨어지면 좋습니다. 식구가 많아서 더 큰 평수로 가고 싶은데 지금은 희망이 없어요.
21/10/03 14:57
전 다같이 떨어져서 갭이 줄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갈아탈 때 양도세, 취득세도 덜 낼텐데. 거기다가 대출도 좋은게 지금 20억 집이 떨어져서 15억 되면 대출도 나오잖아요. 집을 투기자산으로 보는 사람들이야 집값 떨어지는 거 발작버튼이라 하겠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선 안그래요..
21/10/03 13:51
제가 무주택자인데 같이 근무하는 분이 은퇴 직전이신 분인데 강남에서 상징적인 아파트 가지고 계신분이 세금을 엄청 떼먹는다고 맨날 하소연하시는데 어쩌라는건가 싶습니다. 자리도 바로 옆이라 무시하기도 힘들어요 크크크...
21/10/03 14:00
다 같이 오르는건 맞는데 그마저도 못하는 사람이 많죠. 내심 나는 도태되지 않았다고 안심할거고. 뭐 올라서 좋다고 해도 저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빴을거 같긴 한데 어쩔수 없죠 현실이 그렇게 됐는걸...
21/10/03 14:08
이건 맞죠. 집 안 팔고 소유만 해도 세금 때문에 유지비 늘어나, 집 팔고 똑같은 가격의 집으로 이사가려고 해도 이것저것 나가는게 많아서 수천만원이 그냥 날라가, 이사가고 싶었던 더 좋은 동네는 우리집값 오른 것보다 더 올라서 이사가기도 더 힘들어져. 이런저런 불만이 생기는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근데 그거라도 없었으면 어쨌을거냐? 라고 가정을 한번 해 보면 모든 유주택자는 자신이 무주택자가 아니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겁니다.
21/10/03 14:04
현금 맛 보고 싶으면 고점이라 생각들 때 팔고 전세나 월세 살면서 이제 떨어지길 기도해야 크크..
거주목적이면 매입 가격만 안 오면 감사해야죠 뭐..
21/10/03 14:22
답은 전쟁이라니까요. 인류에게 남은 선택지는 그것밖에 없어. 출산율도 올려 취업도 늘려 집값도 안정화 돼.
이 좋은 걸 왜 안하죠? ....... 크크크
21/10/03 14:45
사실 저도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 발생의 원인 중 하나가 전쟁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모든 시스템은 길어야 수십년 지속되고 그 후 문제가 생기면 전쟁으로 어느정도 리셋되고 다시 시작하고를 반복하는데 핵 개발 이후로 선진국 끼리는 전쟁이 사실상 없어서 고일대로 고인게 현 상황이죠 물론 전쟁이 나면 저 포함해서 여기 있는 사람 태반이 죽겠지만요 @_@...
21/10/03 14:33
여기에 일주택자들이 많은가보네요 댓글 분위기가 크크 그래서 보합이나 하락보단 상승한 거 좋으면서 무주택자 앞에서 저런 소리 싸지르는 건 눈치없고 자랑하는 거죠 쯧쯧
21/10/03 14:40
이사를 가고싶은데 갭이 너무커서 못갈지경입니다. 대출규제도 심해서요.
진심으로 지금처럼 급등한것보다 물가수준에 맞게 올랐는게 낫습니다. 그래야 조금씩 상급지로 향해갈 수 있는 희망이라도 있지.
21/10/03 15:07
1주택자의 저러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사실 무주택자는 이제 평생 내 집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니 화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주택자(한시적 2주택자)와 다주택자 간 세금 차이를 크게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막상 쉽지가 않은가보네요.
21/10/03 15:21
세금폭탄은 여전히 맞아야 하고 거기에 대출까지 끼는게 하고싶은 선택은 아니죠.
그리고 무주택자나 1주택자나 [내집]에서 살고싶은 욕망은 당연한거구요..
21/10/03 15:28
10억짜리집 전세8억에 준다치고 8억에 대출2억얹어서 대충 10억짜리 아파트사서 들어가면
2주택 되면서 자산도 불어나는데.. 왜 세금폭탄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세금이 뭐 억단위나 몇천단위로 나오지도 않습니다.지금 내는거 보다 좀 더내겠죠. 둘째 줄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질않네요.
21/10/03 16:23
10억집에 당연히 전세가 8억이나 붙을거라 생각하시네요;
전세가율이 서울기준 60.6%니까 8억은 커녕 보통 6억정도 나옵니다. 대출을 4억이나 껴야하고.. 서울에서 2주택이 되는순간 세금 어마어마하게 많이 붙어요. 10억짜리 집 두개정도 있으면 종부세가 한 3천만원 정도 나올겁니다. 천만원 단위로 나옵니다. 계산해보세요. 10억짜리 한개 있으면 3백만원정도 나와요. 이게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 4억 빚과 대출이자는 덤이죠. 심지어 10억짜리 들고 팔아야 될때가 오면 양도세가 미친듯이 나와서 가격 10억에 사서 20억에는 팔아야 겨우 본전입니다.
21/10/03 23:12
전세 안구해보신거 같아요.
전세가율이 의미가 있나요? 아파트는 70%정도 지만 내가 전세구할때 보면 항상 70%오바입니다. 90%인 곳도 쎄고쎘어요. 대출이야 부담스러우면 안끼면 될일이고요. 종부세 계산도 어떻게 하신건지 종부세포함 각종세금에 농특세까지 해야 1800정도 나올꺼같은데 300에서 2000으로 세금이 올랐다고 그게 폭탄인가요? 8억을 만들어서 집을 샀으니 당연히 내는거죠. 5억 꽁으로 생겼는데 2천만원 세금나온게 세금폭탄 맞았다고 표현할수있나요? 1억 그냥 줄테니까 대신 5천만원 내라고 하면 저는 열번도 냅니다. 기분은 나쁘겠지만, 법이 그렇다는데 어쩝니까 그래도 이득인걸요 그리고 10억짜리를 팔때가 되면 10억이 아니겠죠?? 전문 매매꾼 처럼 팔아서 차익남기라는게 아니라 가지고 있으면 오르는 자산이니 불리면 된다는 얘기인데 양도소득세 사자마자 바로 팔면 미친듯이 나오겠죠. 뭐 막말로 10억에사서 1년갖고있다가 1억오르고 팔아도 2천 양도세내면 부담스럽긴하지만 그래도 이득아닌가요? 어디가 본전이라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10년은 가지고 간다고 생각해야죠. 저였으면 바로 전세주고 그돈으로 아파트삽니다, 전세준 아파트,새아파트 둘다 오른다고 생각하면 놔두고 살다가 크게올랐을때 팔면되니까요 이건 수익실현한게 아닌가요? 나중에 다팔고 30억쯤 들고 지방에 수익률 3%나오는 빌딩만 사도 노후와 가족인생이 바뀌는데요.
21/10/03 23:37
서울 안 사시죠?
크크크 어디 한번 전세끼고 잘 해보세요. 그게 그렇게 쉬웠으면 다들 집한채씩 있을텐데 없는거보니까 세상 사람들 다 멍청한가 봅니다 그려 양도세 재산세 전부 다 말도안되는 소리하시는거 보면 집 구해보신지 한 10년은 되신 티가 너무 나네요.
21/10/03 16:54
와 2억이면 집살 수 있네요.
요새 직장 번듯하면 1억정도는 마통 나오니까 맞벌이에 모아둔 돈 합하면 갭투자가 되겠어요! 한 번 해보세요.. 그게 쉽게 되나..
21/10/03 23:20
제가 사는 아파트가 5억이 오르면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대출은 안끼고 하겠습니다 그냥 전세주고 전세보증금에 맞는 아파트로 이사하렵니다. 돈버는거 쉽지 않겠죠, 어렵게라도 해볼게요, 5억 오르게 기도해주세요
21/10/04 17:09
아니 대화자체가 지금 시점이고 님 이야기도 지금 그렇게 하면 된다는건데 뭘 5억 오르고나서 찾아요.
지금 전세가율 80%잡은 것 자체가 에러라구요.
21/10/03 15:19
1주택자는 그냥 예금으로 치면
은행이자 먹은거고 무주택자는 현금들고있다긴 인플레이션 맞은거죠 그냥 쌉쌉쌉쌉 손해본거고 전자는 약이득~본전~약손해 일테고요(집 위치에따라) 1주택자도 맞는말한건데 무주택자가 느끼기엔 기분나쁘죠 맨날100점만 맞다가1개틀린친구가 우는거 보는 50점 맞은 친구는 재수없다고 느낄수있죠 물론 맨날 100점 맞는 친구에게는 1개틀린것도 청천벽력같은 소리겠고요
21/10/03 15:40
애초에 불특정다수가 있는 곳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의 심보가 잘못된 거죠.
설사 친구들이랑 있는 자리라도 상황이 갖춰줘야 할 수 있는 이야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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