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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9 11:52
혹시나 해서 추가로 말하면, 호주가 마음대로 100원짜리를 300원에 파는건 아니고 그냥 석탄가가 올라서 3배가 된거죠. 수입 금지 안하고 계속 샀어도 지금 사려면 3배를 지불해야하는거죠. 석탄이라는게 쟁여놓고 쓰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사서 쓰는거라.
21/10/09 11:53
말씀대로이긴 한데 어쨌건 결과적으로 3배 주고 사는 꼴이 좀 우습게 되긴했죠 크크크
호주 입장에서야 중국 덕분에 석탄 재고 쌓았다가 3배로 팔게 된 셈이기도 하구요
21/10/09 11:54
(수정됨) 중국 꼴이 우습긴 한데, 수입 금지를 했건 안했건 11월물 가격은 몇달 전 대비 3배가 오른거라....뭐 중요한건 아닙니다만요; 제가 호주 광산은 잘 모르긴 합니다만, 광산들 돌아가는게 거기서 거기라고 가정하면 광산들도 물량 밀어내지 못해서 저탄장이 꽉차면 생산을 못 돌립니다. 그냥 손 빨고 재고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대체 판매처를 찾는게 아니면 재고 쌓아두는게 마냥 좋은게 아닙니다. 근데 중국급의 대체 수요는 사실상 찾기가 어렵죠.
21/10/09 15:27
저는 투자업체 쪽에 있었던게 아니라 광산업체에서 일한거라 현물 거래 쪽만 아는데, 선물도 당연히 있을겁니다.
다만 선물로 헷징하는건 수입 금지 여부하고 무관한 부분인거고, 중국이 3배의 돈을 지불하고 석탄을 사는게 무슨 보복의 성격인건 아니라는겁니다. 그저 석탄값이 3배가 올랐으니까 3배 더 주고 사는 것 뿐인거죠. 우리 나라 발전 업체들도 수입금지 안 했지만 지금 사려면 똑같이 3배를 지불해야 하는거랑 같은거죠.
21/10/09 15:43
아 제가 생각했던 건 보복 성격이다 아니다 보다는 수입 금지가 없었다면 헷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여쭤본 것이었습니다
근데 말씀대로 한국 업체들도 똑같이 3배라면 선물이고 뭐고 별 의미가 없겠네요...
21/10/09 15:46
다른 곳도 그렇겠지만, 현물 거래 하는 부서하고 선물 거래 하는 부서가 아예 다르고, 선물은 투자 관점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물 거래 중단하고 선물 헷징 여부는 아마 크게 상관 없을거에요.
21/10/09 13:37
호주가 덧셈뺄셈을 못하는것 같다 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대놓고 까였는데 막상 장부들여보니까 중국이 그랜절을 해도 모자를 상황이었다죠.
석탄 재개된것도 중국은 공식발표도 없이 조용히 들여오려다가 걸린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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