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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9 13:54
중소기업이 대기업처럼 인원 넉넉히 채용하고 하면 잘 될거 같지만, 되려 인건비 감당 못하고 자빠질 수도 있는 거라 애매한 문제입니다.
21/10/09 16:15
동의합니다 회사가 더 크지못하고
매출도 물가상승률만큼도 상승못하고 그냥 그자리에 머무는 회사가 됩니다 물론 대표는가져갈만큼가져가니 더 키울생각도 안합니다 젊은직원들 데려다가 갈아가면서 거진 대표랑 임원급(보통 가족 지인)들만 돈 챙겨가는 악랄한 착취구조가 형성됩니다
21/10/09 13:59
중소 몇 년 다니다 잘리고 자신이 경험한 현실을 기반으로 MSG 최대한 첨가하여 집필한 '다른 데도 이렇겠지' 장르의 직장 판타지 소설
21/10/09 14:03
는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중소기업 직원 입장..
중요한업무인데 신입이와서 삽푸고있으면 회사가 망할텐데 그렇지 않다는건 중요하지 않다는것...
21/10/09 14:09
동감입니다. 사장생각이 맞죠
신입이와서 삽푸면 회사가 망함 (중요업무) 신입이와서 삽푸면 다들 힘들어짐 (안중요한업무) 각부서에서 힘들어지더라도 어떻게든 굴러가기만한다면 회사의 경쟁력에 영향가는 업무는 아닌거죠 각부서가 힘들어지는건 사장이 신경쓸바는 아닌거고...
21/10/09 14:06
둥근 바퀴로 더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회사를 사각바퀴로 억지로 굴리는 거죠.
경제학원론에서 인간은 이성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을 한다는 원리부터 나가리인...
21/10/09 14:07
이런게 올라오면 다들 회사입장을 대변해 줍니다
반대로 회사입장에서 직원까는 글을 올리면 직원입장을 다들 대변해주실겁니다! 참고하세요.
21/10/09 15:48
남자들 진짜 그렇더라고요 반박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같음 크크크
여자들이면 비틱질이라고 흘리기하는거만 아니면 일단 공감부터 박고 보는데
21/10/09 17:44
왜냐면 옛날사람들은 공감이란걸 위주로 해줬지만 이제 사람들은 피카츄 밴지 뭔지를 배워서 상대편 입장을 생각해 보기 시작했거든요.
21/10/09 14:10
진짜로 중요할 거 같지만 안 중요한 일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중소기업에서 진짜 중요한 일은 영업이라...
영업만 제대로 돌아가면 기타 지원 업무야 개판 나도 좀 불편할 뿐이죠. 심지어 생산 쪽을 개판쳐도 그럭저럭 돌아가는 게 대부분의 중소기업임.
21/10/09 14:12
본인 입장에서야 엄청 중요한일 같겠지만 회사 전체로 보면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죠. 진짜 중요한 일이었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신규 직원이 무슨 그 분야를 꿰뚫는 전문가가 되는 그런 일은 없고 그 일을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으로 대체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
물론 그것과 다르게 중소기업 대우가 부실한 건 사실이고 개선되긴 해야하겠지만요.
21/10/09 14:16
참 머슴이 왜 머슴일을 이렇게 시키는지가 년차가 높아질수록 점점 이해간다는게 서글프긴한데
머슴이 일을 할때 효율이 어떻고 이건 진짜 아닌거같은데..같은일들. 뒤에 돌아보면 숫자밖에 안 남는데 숫자로 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인건비는 어차피 똑같음. 특히 포괄임금제면은 더 그렇고. 저 케이스같은 경우도 중소라도 6년차올라가면서 급여가 올랐을건데 저렇게 인수인계 안되서 생기는 비효율로 신입뽑으면서 급여낮아지는 것만큼의 부정적인 효과가 실제로 있었을까요? 원래 8시간만에 하던가 16시간만에 해도 그 시간은 직원이 쓰는거지 회사가 쓰는게 아님. 저 직원이 못해서 다른사람이 어떻게든 해주면 그거도 다른직원의 시간을 쓴것뿐인거지..인건비는 추가로 사람 고용했을때만 더 나가는거지 업무비효율성에 따라 정비례로 올라가는게 아니라서.
21/10/09 14:20
중소사장에게 가장 헬인 시나리오가
쓰레기같이 대한 직원이 대성해서 대기업 담당 직원이 되서 나타나는 그 정도 아닐지요. 사실 이세카이로 가는 확률보단 높습니다 이게 그리고 직종에 따라서 임금 후려쳐도 굴러는 간다가 결정되죠. 특히 제조업은요.
21/10/09 14:24
저렇게 자의식 과잉인 직원들이 가끔있음. 자기 없으면 회사 안돌아가는줄 알지만 팩트는 나가도 티안남 그리고 그런사람은 계속 이직하느라 자리 못잡음
21/10/09 14:33
저도 한때 제가 대단한줄 알았는데 저 없어도 다 잘되더라구요. 그후로 회사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항상 새기고 다녀요.
진짜 대단한 사람이면 나가서 창업을 했을거에요. 그정도가 아니면 그 직원은 그냥 시스템속의 흔한 부품중 하나였을뿐
21/10/09 14:34
일을 못하는 애가 일을 망치는걸 바로 잡는 비용보다
걔한테 월급을 더줘서 생기는 비용이 더 큰 케이스겠군요 니가 하는 일은 망쳐봐야 손해가 한명 월급만큼도 안된단다
21/10/09 14:34
제 경험상, 대부분의 경우는 결국 직원 원하는 대로 되기는 합니다.
외부에서 두들겨서 쳐맞든가, 아니면 결국 다른 일 하는 직원에게 월급 더 주고 시키든가... 문제가 나가는 직원은 뭐 아무것도 없다는거....
21/10/09 14:36
저런 일들이 안중요하다기보다는 당장 안보이는 자잘한 법적 절차들이나 서류들이 뒤에서 개판되고 있는건데
이게 누가 까뒤집기 전에는 문제되는 일이 없어서 매출 같은 것처럼 바로 티가 안나요. 그리고 중소기업 대부분은 감독기관도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것들이 표면으로 올라와서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에 회사가 없어져요.
21/10/09 14:45
윗 댓글흐름이 굉장히 이상해 이 댓글 쓰고 싶었습니다.
다들 사장이라 그러신가요? 예전 지인 회사가 이런식으로 직원들 후려치다 세무조사 한번 맞고 훅 갔습니다. 중요하지 않은게 아니고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관리가 소홀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죠 사장은 20년간 문제 없었으니 또 그럴거라고 생각할 뿐이죠. 한번 뒤집히면 답 안나옵니다. 그런 업무들이 중요치 않다고 표현하다니 의아하네요.
21/10/09 14:52
본문이나 윗 댓글들은 그런 문제를 얘기하는게 아니니까요. 문제가 되는 부분의 일은 철저하게 관리하는 경우도 있고... 본문의 경우는 중요한데 중요하지 않은 업무를 하는 직원에 대해서 얘기하는거니까요.
21/10/09 15:02
대기업에서도 어떤 부서가 저런식으로 연달아 터지면서 실무자 인수인계 두어번 건너뛰면 금방 서류 개판됩니다.
다만 규모있는 회사는 별도의 스탭부서도 있고, 절차도 많고, 외부에 엮인 곳도 많아서 오류파악이 금방되고 가능한 복구해놓으니까 덜한거지. 중소기업 레벨에서 그런 관리가 되는 곳은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매출과 이익이고 나머지는 본인한테 안중요하니까 그냥 운에 맡기는 거죠. 실무자 자주 갈리는 중소면 어떤 분야든 관련 서류 열어보면 무조건 박살나있어요. 열어보지 않는 것뿐이지.
21/10/09 15:09
중소기업의 기준이 넓어서 그런거 같아요.
대부분 규모가 좀 되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법인만 달고있는 소기업의 업무 기준으로 얘기하는 느낌이 듭니다.
21/10/09 15:16
제 주변에도 세무조사 한번 나오면 박살날 곳 많죠.....
서류관리가 너무 엉망이라 직원이 조금만 흑심품고 장난질 쳐도 알 수 없을 정도로 꼬여있는 곳도 봤습니다......
21/10/09 14:39
본인이 다니는 회사 일 전체를 이해한다면 저런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혼자서 독립적 일을 하는게 그게 회사 운영에 중심인 사람은 진짜 소수라 봅니다. 그리고 중소 기업이라는게 내부적으로 구멍 좀 나도 어찌어찌 굴러갑니다.
21/10/09 14:41
그래서 저런식으로 굴리면 담당직원들이 경험쌓고 아는 게 많아질수록 무서워져서 그만두게 되는 것도 은근히 흔합니다.
당장 느껴지는 게 없고 지금껏 문제된 적도 없으니 위에서는 그냥 대충 결과 맞춰넣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데 실무하면서 관련 규정들 점점 폭넓게 알게되고 걸려서 처벌받고 하는 사례도 하나둘 알게 되면 이거 잘못하면 푼돈받고 개고생하다가 내가 다 뒤집어써서 뭣되겠다 지금이라도 탈출해야겠다 하게 되는.
21/10/09 14:45
뭐 삼성같은 최고 기업은 못 다녀봤습니다만, 나름 중견 이상 다녀봤는데 똑같습니다. 내가 보기엔 이따위로 굴러가느냐 생각되는데 안 망합니다.
중소기업에서 그런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건, 개인의 권한이 대기업보다 더 많고, 상대적으로 더 큰 부속품이라서 그런거 뿐입니다. 사장들이 죄다 이카리 겐도라 남 괴롭히는데 희열을 느끼는게 아니고, 그냥 더 잘해줄 필요가 없을 뿐이죠. 대용은 얼마든지 있다. 딱 이정도 마인드
21/10/09 14:46
저 만화에선 결과가 저렇지만 모두 틀린말은 아닙니다
딱 저 루트타던 제 동생이 생각나네요 4년간 시장조사부터 제품 출시까지 모든걸 맡아했던 애한테 하는거 없어보이는데 맨날 야근한다고 10분단위로 했던일 하루동안 정리해서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 이때 현타온 제동생이 그만둔다고 얘기하고 인수인계만 1달을 했죠 그만두고 난뒤에 후임으로 뽑은 사람이 일를 잘못했는지, 못한다고한건지 사장한테 폭력+폭언 당한후 노동부 신고, 타부서 신입 3명이 동시에 사표쓰며 노동부 신고 결국 노동부에서 벌금 맞을거 다맞고 사람이 없다보니 제대로 일은 안굴러가고 판매, 배송 제대로되는거없이 고객불만만 어마어마하게 쌓이다가 나름 인지도 쌓아가며 흥해가는 브랜드 바로 폐업 제 동생이 그 회사 망해가는 소식들을떄마다 행복하며 치킨사줘서 기억합니다
21/10/09 14:58
회사가 돌아가는 걸 보면 생각보다 안 중요한 게 맞긴 할 걸요?
근데 원래 4륜 구동 차량에서도 바퀴 하나 정도는 펑크나거나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사각형,팔각형이거나 아예 없어도 움직일 수는 있습니다. 크크
21/10/09 15:00
중소는 돈만 돌면 어떻게든 굴러는 갑니다
어차피 여기저기 새고 엉망인 상태라서 어디가 특별히 더 개판이 되어도 바로 망하는건 아니에요 진짜 단체로 사표쓰고 나갔는데 인원보충도 안되는게 아니면 망하진 않습니다 20년 굴린 기업이면 더더욱이요 근데 직원 입장에선 저런 곳 가면 안됩니다 크크 돈 좀 벌려다가 건강해치고 정신건강도 해쳐요
21/10/09 15:04
정말 중요하더라도 회사는 돌아갈 겁니다. 대신 주변 사람들이 개고생을 하게 되겠죠.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라기보다는 대마불사에 가깝지 않나…
21/10/09 15:05
저런게 쌓이다보면 망하는 거고, 그 망하는 게 바로 망할 거 같은데?라는 느낌보다는 오래 걸려서 그렇지 결국 저런 게 만연한 회사는 망한다고 봅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망하는 일은 잘 없으니 어떻게든 수습을 할 수도 있겠지만요.
21/10/09 15:10
빠진자리에 신입이 계속 들어온다는 전제가 깔리면 운영이 되긴 하겠죠.. 문제는 인원은 계속 빠지는데 회사 입소문이 나서 인원수급이 계속 안된다면??? 네.. 제 바로 전직장이 그러고 있습니다
21/10/09 15:23
아.. 애초에 20대 애들은 몇년전부터 안들어오고 있고 주부사원들로 돌아가고있는데 입소문이 엄청 났다고 합니다.. ATM기 제작하는곳에는 들어가지 말라고요 크크
21/10/09 15:47
실업인구 증가추세에 매일 구인이 올라오는 곳이 있다?
요즘 정보 거름막은 좋은편입니다. 그렇게 망하는곳이 실제로 있겠어...하는데 눈앞에서 본것만 몇건..
21/10/09 18:05
인력 못구하는건 시간 문제 입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인력난이 심각하죠. 사이트에 2-3회 같은 내용올라오면 사람 뚝 끓겨요. 어찌 굴러가기는 하는데 직원들도 그렇고 경영진도 그렇고 사람 하나받는것부터 장기 근속시키기가 운빨 로또에 맡기고 일하는 느낌이죠.
21/10/09 15:23
이래서 노동자들도 죽을둥살둥 일할 필요가 없는거죠
필요이상으로 열심히 일해봤자 결국 일한 만큼 대접도 인정도 못받으면 괜히 그동안 열심히한 보람도 없고 자존심에 상처나서 현타나 오기 마련이라 가끔 보이는데만 열심히 하는척 안보이는데서는 월급루팡짓도 좀 하고 사장이 들볶아도 스트레스받지말고 앞에서만 네네해주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저런 직장에서 첫째는 나의 무사안전과 자기계발이지 회사의 목표같은 항목은 저 아래 어디쯤 순위에 두면 됩니다
21/10/09 15:39
직업학교나 학원같은 곳에서 많이 보긴했습니다.
특히 일반인 대상이 주류인 학원말고 내일배움카드같은 국비지원관련 학원들에서 숙련된 행정직원 해고후에 매출 반토막씩 까이는거 많이 봤습니다.
21/10/09 16:00
대기업이지만 개판인 회사 다녔는데, 제 다음 담당자가 뭣같다고 1년만에 그만두고, 다음 담당자한테 일 물어보는 전화 계속 오더군요.
안면 있는 직원이라 쌩까지도 못하고 이것저것 알려줬는데, 6개월 정도 전화오고 안오는거 보면 그 사람도 그만 둔 듯 합니다. 오던 전화내용을 보면 절대 업무파악을 다해서 전화 끊긴 느낌은 아니라...
21/10/09 16:10
중소기업 경험자가 이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지만
직접 몇 년 경험해본 입장에서 보자면 어떻게든 굴러는 가는데 굴러간다고 정상은 아닙니다.
21/10/09 16:43
저도 댓글 분위기가 영 의아하네요.
자동차 타이어가 닳고닳아서 민짜가 되어도 굴러는 가죠.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그... 거시기를 잘라내도 20년이고 30년이고 생존엔 문제가 없지만, 안 중요한 부위는 아니듯이 말입니다. 뭔가 다들 치명적인 것과 중요한 것을 좀 혼동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1/10/09 17:00
즈홓소 기준에선 경쟁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즈홓소들도 다 저딴식의 사상누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사장들도 더 열심히 잘 돌아가는 시스템만들어서 위쪽 리그 올라가봐야 경쟁상대 체급들만 올라가고 신경쓸것만 많아지니 귀찮죠.
21/10/09 18:18
2년갈아봤자 돌아온건
일잘하네 하면서 과장X이 물고 들어오는 말도 안되는 업무량에 누가봐도 지들잘못인거 원청에서 맨날 책임소재 우리쪽에서만 찾으려고 하고 다떠넘기고 그거때매 우울증 중기(분조장 포함) 진단받고 일 그만둔지가 어언 1년이군요 후... 같이 일했던 직장동료들은 좋았던 회사라 나갈때 마음 편치않았었는데 저보다 늦게 나간 친구말로는 저 나간게 기폭제인거마냥 뒤로 사람들 여럿 나가서 사람 다시뽑고 갈구고 나가고 민원량은 저 나간뒤로 대폭주하고 악순환 반복이였다더군요 뭐 중요하지 않으니까 돈얼마안쓰니 뭐니 회사는 어쨌든 굴러가니 뭐니 하지만 사람이 계속 바뀌어서 좋을것도 없죠 사실 왜 자꾸 사람이 나가고 새로뽑아야되고 하는 그런거만큼은 제대로 파악해야되지않나...
21/10/09 19:05
저런 업무가 인사,총무,회계쪽 일이죠.
이런 업무는 나중에 수습이 가능하죠. 그래서 안중요하다는건 아니지만 돈 벌어오는 일은 아니라는겁니다. 저래도 안망하는건 영업쪽 일이 아니라 매출은 있으니까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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