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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1 14:36
한국에서 대리수술이 행해진 것은 비싼 의료비를 피하기 위해 병원밖에서 암시장 형태의 수요/공급이 생긴게 아니라, 병원 내에서 말그대로 의사들의 일손을 덜기 위해 대신 행해진 무허가 의료행위라서 의료비와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겁니다.
21/10/11 22:08
대리수술은 어떤 말로도 실드 칠 거리가 아니긴 한데 상관여부를 묻는다면 크게 상관이 있긴 하죠. 세계적으로 아주 특이한 일인데 우리나라의 특징이 관련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박리다매식 의료에서 생기는 특유의 문화나 문제점이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21/10/11 14:48
생각해보니까 저나라는 개인의 의료행위가 가능한나라니까 외과의가 필요한 수술을 사무장 조무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Don’t try this 였구나
21/10/11 15:06
짤만 봐서는 저 사람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왜 저렇게 멍청한건가요? 누가 의사말고 수술이 불가능하는 사실을 모르나요? 정확히는 몰라도 이지선다로 물어보면 누구나 의사만 가능하다 이렇게 답을 할텐데... 본인이 의사라서 본인만 아는 사실이냐는 듯한 태도가 웃기네요..
21/10/11 15:44
한국의 대리수술은 대부분이 척추나 관절 수술이고,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장기 수술은 비의사의 대리수술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장기이식은 수술 준비단계부터 만만치가 않아요
21/10/11 17:28
저 장면은 의사대신 할수있다가 아니라 의사에게 모멸감을 주기위해 빈정대는 부분이라서...
그게 가능할것 같았으면 힘들게 다음 게임내용 알려줘가며 의사 안 썼겠죠.
21/10/11 18:55
살짝 진지빤다면 이슈가 되고 있는 간호사/간호조무사 및 영업사원들의 수술동원은 99% 로컬 정형외과/신경외과/성형외과에서 실시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물론 부끄러운 일이죠). 저 과에서 실시하는 수술들 중에서도 조금만 정렬상태가 틀어지거나 생체 징후가 흔들릴수 있는 것들은 로컬에서 절대 하지도 않을 뿐더러, 대학병원에서는 펠로우들도 쩔쩔매며 담당 파트 교수님들에게 헬프를 치죠....
극 중에서 실시하는 부드러운 장기들을 다루는 수술은 시키지도, 하시지도 않습니다. 물론 간단한 수술이라고 의사 외 다른 파트에서 수술을 하는 건 당연히 용납되지 않는 일입니다. 그냥 정석대로 가능한 인원만 동원하여 천천히 수술하면 될 문제를 어떻게든 인원을 동원해서 빨리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괜히 CS같은 힘들고 치명적인 과만 신경쓰이게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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