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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2 13:01
그전에는 상대적으로 편하고 휴가 외박 많고
(휴대폰 허용 이전) 전자기기 사용 및 인터넷 사용 가능 빈도가 컸죠.. 지금은 어차피 휴대폰 허용이라 다른게 딱히 메리트 없고, 휴가/와박 못 가고(코로나), 기간도 길고 ㅠㅠ
21/10/12 13:05
예전에는 복무 기간이 좀 더 길어도 육군보다 터치 없다, 휴가 외박 많다는 메리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쥐뿔도 없습니다.
거기에 해군은 배타면 무조건 육군 빡세다는 부대보다 힘들어지는지라.
21/10/12 13:18
휴가,외박..
육군 휴가없는곳 가면 정기휴가빼고 단한번을 밖에 나가질 못하기도 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 외박2회, 일병휴가 14박15일,상병휴가 9박10일.. 그리고 말년휴가는 복귀한 담날 제대라서 없는거랑 마찬가지. 즉 군생활 780일중 총 27일밖에 못나갔습니다. 특히나 상병휴가 이후 말년휴가까지 거의 400일 동안 바깥 구경을 못했던...
21/10/12 13:26
코시국 휴가외박제한이 치명적이네요. 저도 군생활 대부분 5주에 3~5일 정도씩 꼬박꼬박 나와서 바깥 공기 쐬던 입장인지라 그게 막혔다고 생각하면 막막하네요. 알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1/10/12 14:25
군복이 이뻐서... 겨울에 코트도 주고... 세일러(?)정복도 괜찮으니.. 동기한테 뭔 헛소리야 하다가 국군군의교에서 해군이랑 같이 훈련 받는데 그 검정색 코트랑 제식이 멋있더군요. 육군 야상이랑은.. ㅠㅠ
그래서 저희 그 제자리서 제식 따라하고 했습니다. 크크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군복때문에 해군 갈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21/10/12 13:08
공군도 미달사태 좀 났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하네요. 그래도 육군보다는 나은 복지 문화에 행군이나 혹한기 훈련같은게 일절 없음, 삽질도 잘 안함 이런게 좋게 보여져서... 해군은 뭐 출항 나가면 고생, 정박해도 녹 다까고 방청작업 해야하니 고생, 훈련도 많고 과업은 빡빡하고 한걸 그나마 휴가로 메꿔줬었는데 그 휴가도 코로나 때문에 못나가니 아무런 메리트가 없죠.
21/10/12 13:03
이미지 추락도 원인중 하날런지 모르겠네요 기수놀이나 빤스런등 안좋은 이미지가 커진 느낌이긴 한데
다른곳보다 부조리 늦게 없어질 이미지기도 하고
21/10/12 13:12
근데 수병-해병이 접점이 커서 부조리를 답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있던 곳 현병대는 해병헌병이랑 같이 일했는데 식고문 같은 거 고대로 흉내내고 있더군요;
21/10/12 13:09
해군 부사관 대접도 좋은편은 아니라 직업군인 늘리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항공이랑 똑같이 기술자면 민간가는게 훨씬 낫거든요.
+ 기재부에서 잠수함 복무자 추가 수당도 컷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21/10/12 13:14
사실 맞을겁니다. 잠수함 타면 항해수당 만 천원 더주는 판국이라 다 그만두는거 잡으려고 올려주려 한거 기재부 컷 당했다고 일선 부사관들이 그리 알고 있더군요. 거기에 워낙 대우가 개차반이라...
https://www.fmkorea.com/3591499014 대충 올라온것만 봐도 뭐...
21/10/12 13:56
누군가는 가니까요.
기재부 입장에선 야 니들 군인 그만 할꺼 아니잖아? 그럼 뺑뺑이든, 강제든, 무조건 집어넣어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게 하급자의 의무 아니야? 그게 군대 아니야?
21/10/12 13:12
이미 병보다 간부가 많은게 해군이라 쉽지 않을겁니다. 거기다 사실 부사관 입장서도 해군이 딱히 매력적일수가 없어서...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 모르겠는데 출동수당도 제한되어 있구요. 그렇다고 장기 보장이 되길 하나, 일반 함도 근무여건이 나쁜데 폐소공포증 환자는 바로 발작할 잠수함에 어지간하면 한번씩 다 끌려가는 판이라 엄청 그만두고 있으니까요.
21/10/12 13:22
월 300받고 군대가기(단 병은 전투력유지해야 하니까 서른살쯤 되면 90%확률로 나와야함) 하라고 하면 못고르는 사람이 많을텐데,현재 하사들 월급이 저정도 따라가기도 어렵죠.모병제한다고 내부 부조리없어지거나 인식 좋아지는거 아니라는건 자위대가 보여주고 있고요.
21/10/12 13:34
70년동안 군인 노예로 부려먹고 나라의 국방을 운운하면서 정당화했으면 이제 백래쉬를 맞아봐야죠
군인 대접을 제대로 안해서 망한 나라 케이스가 되더라도 죽창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군인을 가장 싸게 부려먹는 법은, 사회적 존중과 명예인데 국방부 스스로가 그걸 걷어차 버렸죠
21/10/12 13:31
저도 해군 나오긴 했지만 병들이야 배에서 내릴 기회라도 있지(근데 사실상 못내림) 부사관들은 배를 타야
장기복무평가 점수가 좋아져서 억지로 계속 타야되니까요 근데 시국이 이런 판국이니 갈 필요가 없죠
21/10/12 13:23
아무리 봐도 최후의 1인까지 동원한다고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에 항공모함이나 핵잠수함 등 여러가지 고급화된 자산을 도입한다는데, 수병의 비율은 낮아지겠지만 그래도 영향이 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1/10/12 13:30
해군 장교들은 모르겠는데 부사관들은 장기 잘 안하려고 합니다
사람 몰골이 해골처럼 바싹 마르는 부사관들을 군복무하면서 한두명 본게 아니에요 제가 울진 육상 오지 근무지에 있다가 부대 해체 계획이 잡히는 바람에 상병 꺾이고 나서 1함대사령부 본부 가서 YUB를 탔는데 그때도 장기 안하고 그냥 전역하려는 부사관들 넘쳤습니다 특히 배타는 부사관들이요 그리고 저 위에 이미지 추락 얘기도 있는데 사실 해군이랑 해병대랑 부조리는 겹친다고 보면 됩니다 편성자체도 해병대가 해군 예하로 편성되어 있으니 -_-;;
21/10/12 14:09
해군 뿐만 아니라 선원, 어부 등 배타는 직종 사람들이 죄다 부족한 시대입니다
더 대우를 해줘도 안갈려고 하는데 돈을 더 안주니 유출 속도가 너무 빠르죠
21/10/12 14:27
항공모함 도입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 이유중의 하나죠.
배 지어도 탈 사람이 없고 미래에는 더 없습니다. 해군은 오히려 군축을 하는게 더 맞는 방향일 수도 있습니다.
21/10/12 14:58
국방tv같은곳에서 군함들 내부주거공간보고 기겁했습니다.
잠수함이야 열악한거 알고있었는데, 수상함들도 3층~4층침대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업무가 힘든거야 어쩔수 없더라도 주거환경이라도 좋게해야 그나마 지원자가 늘지 않을까요?
21/10/12 15:06
주거환경 개선이 될리가 없다고 보면 되는지라
그냥 못한다에 가깝습니다 진짜 여건상 어쩔수가 없음.. 배 정박하고 나면 어쨋든 당직도 서야 하고 이리저리 할일도 많은데 따로 생활관 가서 자는것도 불가능이죠 육상 근무병들과 해상 근무병들의 차이가 너무 극과극인것도 점점 해군입대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육상 근무병들은 일과 시간 끝나면 이거저거 즐길거리도 있고 편안한 잠자리도 있지 해상 근무병들은 배를 정박해 놓고 있어도 저런거 즐길 시간도 얼마 없고 잠자리도 열악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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