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0/21 19:48
과기부는 다시는 대한민국 킹자를 무시하지 말아라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673040
21/10/21 19:50
이런 당부까지 있는 걸 보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례인 것 같네요. 솔직히 노력하신 분들이 왜 공황장애에 시달려야 할까요. 자극적인 소리하는 사람들이 솔직히 공익에 더 해가 되는 것 같은데.
21/10/21 20:07
실패 하고 짤리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앞에서 욕 먹는 것도 아닌데 비아냥 좀 받는거 가지고 공황장애 올 정도면 연구 어떻게 하나요?
실패하고 욕 먹는게 일상 다반사일텐데
21/10/21 20:13
그러게요 이참에 공황장애 오는 연구원들 다 짤라버리고 국외로 추방해버리는게 어떨까요?
연구원뿐만 아니라 나약한 정신질환자들도 다 배척해버리고 우리 아리아... 아니 한민족의 기상을.. 이름은.. 열악유전자배제법으로 합시다 설마 누가 공황장애올정도로 비난을하려나 했는데.... 납득이 가네요
21/10/21 20:17
나로호때는 민주당이 청문회까지 열어가며 돈낭비한 역적 취급을 했을겁니다. 그당시 연구만 했던 연구원들이 청문회를 준비하는동안 굉장히 많은 시간 스트레스와 과로를 했을걸로 저는 추정되더군요. 더군다나 본인들 업무에 있지도 않던 추가적인 업무인데다 국민단위로 팽배했던 반감 등등.
21/10/21 20:17
그러게요. 댓글 좀 달았다고 잘리는 것도 아니고, 면전에서 욕먹는 것도 아닌데 악플 좀 달린다고 공황장애 올 정도면 어떻게 사나요?
버튼 누르기 전에 생각 좀 합시다.
21/10/21 20:18
비아냥 하는게 이상한거지 그걸가지고 공황장애 오면 연구를 어떻게 하냐고 하시는건 너무하신것 같아요.
저분들이 연구를 잘해서 연구원이지 멘탈이 강해서 연구원이 아니잖아요 ㅠㅠ...
21/10/21 20:30
[실패하고 욕 먹는게 일상다반사인데] 라니 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거대 프로젝트가 실패를 일상다반사로 겪을 만큼 자주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분들은 전부 국내 최고대학 나와서 해외 최고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살아온 사람들이니 오히려 실패하고 욕먹는 거에 대해서 면역이 더 없다고 봐야 하죠.
21/10/21 20:39
연구원이란 직책이 실패하고 욕 먹는게 일상 다반사인건 잘 알고 계시네요. 그런 사람들이 공황장애까지 온다는건 저게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닌가보다 하셔야죠.
대부분의 연구원이 자신의 실험결과 발표할 때 뉴스타고 전국민적 관심을 받지는 않습니다. 흔한 일이 아니죠.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러, 대부분이라 표현은 되어있지만 실상 다 그런것도 아닐거구요. 공황장애가 온다는 것은 보통 비판 수준을 넘어선 비난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상생활에서까지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관련 비난으로 인한 여론이 연구원에게 생명과도 같은 펀딩에 영향도 상당히 미칠 수 있구요. 그렇담 다음 실험에 대한 부담감은 엄청나겠죠. 냉정하게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예산도 환경도 인력도 한계가 있고, 첫 시도 때 이미 최선을 다한 상태였을거겠죠? 뉴스타고 대통령도 보고있다는데? 나약하고 자시고 그냥 공황장애 올만한데요? 건조하게 reasonable한 시나리오는 그런거죠.
21/10/21 20:47
본인 기준에서만 판단하지 맙시다. 본인 가치관이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통용되는건 아니잖습니까. 좀 너그럽게 보고 격려해 줍시다. 말안해도 당사자들 스스로 느끼는 스트레스 가 더 클텐데.
21/10/21 22:02
이런댓글 쓰실정도면 반대 댓글받는거 일상 다반사일텐데 저도 하나 추가해드립니다. 악플도 아니고 그냥 님의견 반대 댓글정도노 트라우마나 공황장애가 올리도 없고 교훈정도 되었으면 좋겠지만 끄떡없으시겠죠? 변함없이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일상생활 어떻게하나 걱정안해도 되겠죠?
21/10/21 22:52
고객을 상대하는 자영업자도 아니고,,
대중을 상대하는 연예인도 아니고,,, 뭐 하나 실패한다고 욕을 먹는게 일상 다반사인 사람들이 아니죠~ 연구에는 특화되어있지만 그렇다고 멘탈이 강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는 배려해달라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21/10/21 20:10
자극적인 표현으로 선동하는거야 물론 문제겠지만 실패라는 표현자체를 쓰지 말라는것도 지나친 행동같은데요
도시바가 분식회계를 하다 문제가되자 일본언론들이 부적절회계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대기업을 옹호하는 태도를 취한것이 기억나네요
21/10/21 20:17
100점 만점에 80점 맞았으면 '실패'라고 표현하는 건 지나치죠. 그나저나 비유 죽이네요. 몇 년을 고생한 연구원들을 졸지에 분식회계범으로 둔갑시켜 버리는데 이런 댓글 보면 기레기만 욕먹을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21/10/21 20:19
과정만으로도 오히려 성공에 가까운 결과인데, 목표들 중 단 하나를 이루지 못해도 실패라고 하면서 그 단어에만 집착하죠.
특정 단어를 굳이 쓰려고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21/10/21 20:52
도시바는 왜 갑자기 기억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건 '당부사항'이라고 써있습니다. 전대갈 시절 보도지침도 아니고 쓰지 말라고 한게 아니라 다른 쪽에 집중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에요
21/10/21 20:12
1961년 4월 12일, 모스크바는 유리 가가린 소령이 5톤짜리 보스토크 우주선을 타고 109분 동안 지구 궤도를 선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정보기관으로서는 실망스럽긴 해도 놀랄 일은 아니었다. 반면 미국의 위신을 중시하는 일반 대중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NASA의 공보관이었던 쇼티 파워스 대령은 새벽 4시에 자다 일어나 소련의 우주비행에 대해 한마디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을 받고 "우리는 여기 아래에서 모두 자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해 하루아침에 유명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좀더 순발력 있게 기자들을 대하게 되었지만 결국 그 오명을 벗지는 못했다. -달 착륙의 역사 56p, 레지널드 터닐 지음-
21/10/21 20:25
피지알이 이 정도인데
타 커뮤니티와 대표 포털 댓글란은 안 봐도 블루레이겠네요. 나랏일, 그것도 최첨단의 정점인 과학기술 시험도 이 지경이면 사기업이나 개개인의 도전과 실패는 뭐 감쌀 여지가 없겠네요. 실패를 조롱하고 욕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은 사회는 불가능한 걸까요. 조금 위 글에 일론 머스크 로켓 시험 실패 영상도 있네요. 실패에서 성공이 시작된다는 단순한 사실을 언제쯤 다들 공감해줄지...
21/10/21 22:28
여론관리라는 표현이 부정적인 뉘앙스라서 좀 그렇긴 한데 틀린말은 아니죠. 요즘 세상엔 적정한 수준의 언론플레이도 능력이 되는 세상이라...대외에 공개되는 대형프로젝트에선 필수에 가깝지 않나 그런식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일이 다 자기맘대로 되는건 아니라 거기서 엇나가는 양반들도 생기게 마련인데 그건 뭐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 싶고요.
21/10/21 22:00
악튜러스님이 지적하신대로 지침은 아니고 협조요청이라하는게 올바르겠네요
그런데 협조요청을 '어긴' 뉴스원이 비난받는거보면 분명 몇몇분은 지침으로 받아들인게 아닐까합니다
21/10/21 22:04
뉴스원은 협조요청을 어겨서 비난받는게 아니라, 고생한 연구원들과 금번 시험비행으로 얻은 성과를 폄하하게 만드는 기사이기 때문입니다.
은메달 따고 돌아온 올림픽 선수들에게 "금메달 획득 실패"라는 기사를 달고 온 꼴이지요. 과기부 정책관의 브리핑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발사는 비행시험입니다. 두 번째 비행시험이 준비된 상황이고요. 개발해가는 과정에 있고, 개발 과정을 성공 실패라고 규정짓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마지막 계단 하나 남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내년 5월에 꼭 성공시킬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21/10/21 22:07
우리가 보는 성공의 뒷면에는 수많은 실패가 있었죠.
예전 피지알에서 본 글이 생각납니다. 내용이 정확한건 아닌데 뉘앙스가.. 게임끝에 나오는 'game over' 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어른 : 실패한거죠 애들 : 다시 하라는거죠. 성공하지 못한 것은 다시 하라는거지 실패한게 아닙니다. 다이어트가 언제 실패라고 결정되는지 아십니까? 살이 더 쪘을 때? 살이 안 빠질 때? 아닙니다. 다이어트를 포기했을 때입니다.
21/10/21 22:28
그냥 야갤러처럼 현실사는 사람이 개많은거예요 성과가 맘에안들면 욕하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그게 당연한줄 아는 사람들
21/10/21 22:55
로켓 쏘는게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한지 모르면 키보드질 하기 전에 HBO의 지구에서 달까지라도 좀 보고와야...
저동네는 시행착오 수준에서 사람 한둘 잡아먹는건 흔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