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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4 23:47
전혀 다릅니다
"너"라는 특정이 없어요 사회에 취집 형태의 유형의 결혼이 있었고 이건 남자 입장에서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고 설거지다라는 정의인데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네요 설거지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텐데 본인이 행복하다면 상관있나요?
21/10/24 23:51
왜냐면 인터넷상에서의 지론은 처음엔 명확한 조건이 있는 무언가였다가도, 점점 경계가 옅어지고 일반화 시키거든요.
설거지론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취집결혼](엄밀히 말해 진짜 처음은 처녀론이었지만)을 이야기 하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 그 자체를 조롱하는 단어로 바뀔게 뻔하고, 실제로 몇몇 사람들은 지금도 그렇게 쓰면서 유부남 전체를 조롱하고 있거든요. 원래 본질은 이거다~ 해봐야 눈 가리고 아웅이죠.
21/10/24 23:53
그래서 디시 등 소위 능력남과는 거리가 있는 곳과
전문직 사이트, 설카포연고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설거지론이 아예 다른거 같아요 전자는 단순혐오를 위해 아무말이나 막지껄이죠. 처녀타령도 그 중 하나고 후자는 본인들 일이라 그런지 나름 진지하게 접근하구요.
21/10/24 23:59
전문직 사이트는 그런 케이스가 있을 수 있겠다 싶긴 하는데 사실 대학 커뮤니티는....무슨 근자감이나 설레발인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의사도 자존감이 가장 높을 때는 1학년 때라는 말도 있으니 그렇게 보면 이해가 가긴 하네요
21/10/24 23:57
왜 "너"가 없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https://cdn.pgr21.com./humor/437536 이런글만 봐도 누굴 비하 하려는건지 명확히 보이는데. 윗댓글하고 같은 의견입니다. 처음에는 명확한 비하 대상을 보이다가, 점점 경계가 흐려지고 우리가 말하려는건 비하가 아니라 사실 이런거야! 쪽으로 자기합리화 방향으로 가고있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21/10/25 00:02
이 용어의 발단 자체가 명백히 특정계층과 집단에 대한 혐오와 타인은 행복하지 않을것이라는 합리화에서 나온것이기때문에
저는 이 용어가지고 마따 마따 하고 있는 현상 자체가 싫습니다. 정략결혼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하고싶으면 설거지란 용어부터 좀 버리던가요
21/10/24 23:50
이런 말에 대한 대답으로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110240061615440 요런글도 있었죠
21/10/25 02:57
소추라는 단어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소추라는 말을 쓰는 사람이 메갈이라서 싫어하는거 아닌가요?
다시말해 소추라는 단어보다, 메갈을 더 싫어하는거 같은데요?
21/10/25 09:53
그러니까 메갈이 하는 말 중에 소추는 괜찮고
그것을 형상화한 그 손모양도 문제 없는데 그냥 메갈 자체가 싫어서 그랬던 건가요? 그럼 설거지인가 뭐시긴가도 그냥 유부남 자체가 더 싫어서 만든 그런건가요?
21/10/25 10:37
그럼 메갈이 싫어서 그러는거지 고추 작다는거에 발끈했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그리고 두번째 문장은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 화를 내는건 유부남인데 뭘 더 싫어서 만들었다는거에요?
21/10/25 00:15
설거지론이 목표타킷이 없는 광역딜 이라는건 동의하지만,
"사람이 모욕을 느끼고 화가 나려면 그 대상이 나라고 특정됐다고 생각할 때" 이 전제는 많이 잘못됬죠. 왜냐면 저 처럼 결혼도 안하고 별로 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비혼주의에 가까운 사람들도, 설거지론 처럼 광역딜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것만큼 한심해 보이는게 없거든요.
21/10/25 00:10
최소 1/3은 저게 맞다고 생각할꺼고
또 다른 1/3은 저게 맞는 소린 아니지만 무조건 유효타로 꽂히는 마법의 문장이라 애용하는 걸테고..
21/10/25 00:16
능력있는 남자가 나이차이 많고 예쁜 여자와 결혼하고 하는건 예전부터 많이 있던 일인데
설거지론 진지하게 미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님들도 설거지거나, 능력이 안되서 설거지가 안되거나 한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21/10/25 00:20
진짜 엠팍 반응보면 한심 그 자체네요.
국뽕유튜버들이 김정은 치명타다, 가불기다. 등등 마치 자칭 한남들에게 일침 날렸다는 듯 뿌듯해하는 여성시대의 그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아 물론 저는 엠팍성님들이 분류한 남성 중 찐따 도태남에 해당하여 해당사항 없음입니다.
21/10/25 18:15
설거지론 말한 사람들이 정말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들이에요. 미혼남이 기혼남을 조롱하기 위해 천박한 설거지 같은 이름을 붙여놓고, 거기에 덧붙인건 경제권, 용돈처럼 보편적이고 공감을 사기 위한 것들이죠. 극단론에 욕하는 사람은 천박한걸 욕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은 보편적인 것들에 공감했는데 가불기 당하니까 꼴받네? 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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