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10/31 20:40:11
Name EpicSide
File #1 1b6f1749637d5515e6e60a0e296159a9057192c8.jpg (51.5 KB), Download : 47
출처 도탁스
Subject [LOL] 어제 경기 후 중국 페이커 팬이 올린 웨이보



다들 말하기를 '늙었다', '내리막길이다', '한물간 천재미드'라고 했지만 나는 이 모든것에 개의치 않았다.

너의 실력, 너의 팀에 대한 기여는 모든 사람들이 보아온 바이고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설은 이미 전설인 것이다, 더 이상 증명 할 필요도 없다.

나는 단지 네가 이기는 것을 보고싶을 뿐.


불꽃처럼 가장 찬란한 때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속에서 그만 둘 수도 있던 너였지만,

너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네가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는 것은, 단지 이기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계속 네가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네가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는 한, 나는 계속해서 네 곁에서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




감동적이네요... 근데 제가 중국인이었으면 그 옛날 나도현 격문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것 같기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1/10/31 20:41
수정 아이콘
바둑때부터 느꼈지만
중국은 특유의 무협지감성이 좀 있더라구요.
퍼블레인
21/10/31 22:54
수정 아이콘
꼭 무협지가 아니더라도 이백과 두보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현대 중국은 소위말하는 씹창이 났지만 그래도 과거 괜찮은 시인들이 있었음은 부정할 순 없죠.
마음속의빛
21/10/31 20:42
수정 아이콘
나도현! 당신을 사랑합니다.... 중략...

박수칠 때 떠났다면, 추억 속에서 엄청 높임 받을 수 있었겠지만, 떠나지 않고 또다시 이런 무대에 올라와 준 것이 너무 기쁩니다.
제가LA에있을때
21/10/31 21:12
수정 아이콘
엌 나도현 격문…..
나스라이
21/10/31 20:47
수정 아이콘
쇼메이커를 대표하는 밈인 'LCK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 같은 초월번역처럼 무협감성이 뽕맛이 끝내주긴 합니다 크크크
21/10/31 20:55
수정 아이콘
중국 저 특유의 감성 너무 좋습니다 크크
Grateful Days~
21/10/31 20:57
수정 아이콘
나도현... 그 격문을 읽는 모습을 생방으로 봤습니다.
스웨트
21/10/31 21:02
수정 아이콘
어제 페이커는 lck에서 보여주던 모습 그 이상의실력으로 쇼메이커와 호각세를 보여줬죠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눈물 날뻔하더라구요
2경기 리산드라와 3경기 라이즈는 진짜..
네~ 다음
21/11/01 05:39
수정 아이콘
티원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을때도 저런문구 있었죠.

[이제 페이커는 증명해야할것이다.]
[아니 이미 전설은 증명할 필요가 없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38413 [유머] 가니쉬 모르는 남친 무식해보여.... [13] 파랑파랑10590 21/10/31 10590
438412 [유머] 누나에게 뭐 부탁하고 싶어? [20] 파랑파랑10865 21/10/31 10865
438411 [동물&귀욤] 개는 정신병에 걸린 늑대 [12] 파랑파랑9827 21/10/31 9827
438410 [LOL] 중체원 바이퍼를 보내버리는 클리드의 헥토파스칼킥.mp4 [6] insane6950 21/10/31 6950
438409 [LOL] 강타의 신.mp4 [4] insane5270 21/10/31 5270
438408 [유머] 돈 빌리러 온 친구를 단칼에 거절한 남편 [50] 파랑파랑12996 21/10/31 12996
438407 [게임] 게이머가 가장 공포를 느끼는 순간 [8] 7998 21/10/31 7998
438406 [유머] 여기 현금 10억이 있습니다. [8] 9411 21/10/31 9411
438405 [기타] 10월의 마지막 밤에 꼭 들어야 되는 노래 [3] 존스노우7169 21/10/31 7169
438404 [유머] 지각을 하게되는 과정 [5] TWICE쯔위9207 21/10/31 9207
438403 [유머] 조상 중 흑인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심슨 가족 [4] TWICE쯔위9391 21/10/31 9391
438402 [유머] 스타트렉 다크니스, 속옷 노출씬 비판에 대한 배우의 항변. [23] 캬라11484 21/10/31 11484
438401 [기타] 실시간 오사카 도톤보리.youtube [19] KOS-MOS9039 21/10/31 9039
438400 [LOL] 가자 윌럼프 누구도 우릴 막을 순 없어! [1] 이호철7022 21/10/31 7022
438398 [기타] 이 중 하나만 쓸 수 있다면? [72] 9335 21/10/31 9335
438397 [LOL] 아시안 게임때문에 한국선수들의 LPL행이 적어질 것 같다는 닝 [33] EpicSide8954 21/10/31 8954
438395 [LOL] 어제 경기 후 중국 페이커 팬이 올린 웨이보 [9] EpicSide9084 21/10/31 9084
438394 [텍스트] . [23] 삭제됨11589 21/10/31 11589
438393 [기타] 김성주 아들 김민국 근황.JPG 크크크크크 [5] insane10327 21/10/31 10327
438392 [LOL] 젠지 vs EDG 4강 티저 [7] EpicSide6186 21/10/31 6186
438391 [LOL] 담원 대 T1 불판 숫자 [5] ioi(아이오아이)7328 21/10/31 7328
438389 [유머] 못 알아볼까봐 옛날 프사 박음 [19] 길갈11780 21/10/31 11780
438388 [LOL] 작년과 올해 롤파고 예측 [47] Leeka11440 21/10/31 1144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