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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3 07:59
애초에 경제력을 마련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그러면 또 악순환의 반복이겠죠. 어떻게든 알바라도해서 자취하는게 나아보이고 실제로 그럴테지만 말만 쉬운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1/11/03 00:58
저희 부모님은 중고등학생 때 부모님 명의로 휴대폰 사용해서 고지서가 부모님한테 날아가면
휴대폰요금 왜 이것밖에 안 나왔냐 친구가 없는거냐 대인관계는 괜찮은거냐고 물어보시는게 전부였는데.. 진짜 아이 사생활은 지켜줘야죠... 보는 제가 다 답답하네요.
21/11/03 02:25
실제로 존재하죠.... 미성년자면 특히 여자면 폰 검사하는 경우 많아요.. 심지어 성인되어서도 검사할때도 있고 검사는 아니더라도 몰래 보려하거나 훔쳐보려는 경우 있죠 크크
21/11/03 02:29
완전 tv없는 무인도에서 살지않는 이상 대본이죠. 딱 저희 세대까지 저런 부모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보수적인 사람도 저정도는 아닙니다 크크
21/11/03 10:10
그거 저도 씁니다. 다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마음대로 하게 풀어두면 어른에 비해 체력(회복력)도 좋고, 호기심도 많고 재미도 더 많이 느껴 하는 하는 시간이 통제가 안 되더군요. 다만 저 사진에 나온 건 말씀하신 것 뿐만 아니라 통화내역이나 카톡 내용을 확인한다는 건데, 저건 저도 좋게 보이진 않네요.
21/11/03 02:59
저 집이 대본인지 아닌지야 모르지만
요즘은 저런 부모 없을 것 같죠? 더 심하게 통제하는 곳도 많습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지금이 더 병적일 수 있어요. 자녀 폰 연동해서 실시간으로 관리감독하는 앱이 100만 다운로드가 넘었습니다.
21/11/03 03:26
음... 진짜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 보면서도
느끼는 건데 제발 개나 소나 아이 낳도록 장려하지말고 기본적인 교육받고 자격증 받아서 아이 낳았으면... 백날 학대 당하는 아이 생기고 도저히 부모 자격없는 사람이 천지...
21/11/03 07:11
애가 아직 어려서 전화기는 없는데 커가면서 사줘야할날이 올거고 그때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보는지 너무 오래 보진 않는지 길걸으며 위험하게 전화기 보고다니진 않을지 친구들과 무슨 얘기를 나눌지 혹시 괴롭힘 당하지는 않는지 너무 궁금할것 같긴합니다
21/11/03 07:21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자녀가 자고 있을때 몰래 검사시도 하는 부모님들도 많더라고요.
회사 선배들 만들어보면 뭔가 공감도 되고 숨막히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듦...
21/11/03 07:58
저런 부모는 어디에나 있을법 한데, 저런 부모가 결혼하지 말라라고 얘기하는것에서 또 위화감 느껴지긴 하네요. 말 하는거 보면 나중에 사윗감도 부모가 찍어줄거 같은데 크크
21/11/03 08:23
대본일 것 같지만 저런 가정 흔하죠. 다만 백도어 앱을 통해 모든 것을 감시할 수 있으니 저런 대화는 잘 없지만요.
애들과 부모의 백도어, 백도어앱 차단 대전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구요.
21/11/03 08:33
뭐 구글에 모바일펜스 같은 앱만봐도 자녀활동내역을 다 볼수있는걸요 크크
저런 부모면 자녀가 성인되도 통금걸고 자취는 절대안되고 통학 몇시간 시킬겁니다 크크 근데 마지막 폰보는 어머니 얼굴을 보니 대본같긴 하네요 크크크
21/11/03 08:34
이거 앞에 내용보면 대본이 아닐거 같던데...
애가 바이올린 공연을 하는데 딸은 일정없어서 친구랑 약속을 잡았는데 엄마는 오늘 일정있다고 당일 아침에 알려줘서 약속은 파토남.
21/11/03 08:35
부모에게 솔직하게 알려야 하는 의무와 마찬가지로 거짓말하고 숨길 권리(?) 역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설정한 오픈 가능 범위가 있으니까.
21/11/03 08:50
'그럼 나중에 결혼은 어떻게 해요?' 하면 '지금 안사겨도 때되면 다 할수있어' 뭐 이럴줄알았는데, 단호하게 '결혼 안하는게 좋아!' 라고하는 아버지... 크크크크
21/11/03 09:44
저희 집 같은 경우는 핸드폰은 각자 사생활의 영역이라고 해서 서로의 핸드폰을 허락 없이는 못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저나 마느님 것을 못 보는 건 물론이요, 저도 애들 것이나 마느님 핸드폰은 허락해 주기 전까지는 안 봅니다. 그래야 합법적으로 애들이나 마느님이 제 핸드폰에 있는 다소 자극이 강할 수 있는 게임이나 여캐 그림을 못 보게 할 수 있으니까요.(?)
패×리 링크 같은 앱으로 사용시간 통제랑 설치되는 앱 통제 정도는 하는데, 처음에는 이것도 안 하는게 낫지 않나, 자율적으로 하는 게 낫지 않나 잠깐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안 하니까 폭주기관차처럼 되어서 전혀 안 하는 건 안 되겠더군요. 뭐, 어쨌든 개인적으로 핸드폰을 본다는 건 어떤 면에선 그 사람의 일기장으로 보는 행위와 진배 없거나 혹은 더 심한 행위라고 보는데요. 저렇게 감시한다고 100% 잘 될 거라는 보장도 없고, 엇나갈 애들은 저렇게 해도 엇나갑니다. 제대로 할 애들은 굳이 저렇게 안 해도 제대로 하고요. 부모도 인간이고 자식도 인간이기 때문에 뭔 짓을 하건 자식이 부모의 이상대로 100%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부모의 이상을 100% 에 가깝게 채울 정도로 잘 되어도 그건 자식이 잘 한 거라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부모 세대의 10대, 20대와 자식 세대의 10대, 20대들은 서로 다른 사회적 환경에서 사는 것이므로 같은 가치관을 강요해서도 곤란하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시대가 바뀌어도 그다지 변하지 않을 만한 것, 예를 들어 '힘을 가지고 있다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면 안 된다' 라는 사실이라든지 하는 것만을 가르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기 나온 가족의 딸이 '아, 그 때 부모님이 이래서 그러셨구나.' 라고 감사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왠지 본인의 자식에게 똑같은 일을 할 것 같아 씁쓸하네요.
21/11/03 10:52
저는 아직 부모가 아닙니다만,
아이의 사생활과 권리는 지켜주는 게 맞지만 사리분별과 판단이 미숙한 미성년자이기에 부모가 어느정도 알아야 할 권리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선이 어디까지인가가 참 어려울 거 같아요.
21/11/03 12:02
흠...
초등학생이면 당연 핸드폰은 연락용으로만 사용하는 게 맞고, 저는 당연히 봐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가 사적 영역을 통제하고 유해한 것들을 판단하는 건 당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성인이 아니니까요. 단, 중요한건 시기죠. 언제부터 언제까지냐죠. 만 20세는 이미 성장하고도 몇년이 지난 시기이고요. 여자는 중1, 남자는 중2부터는 어느 정도 사생활이 필요한 나이가 맞습니다. 이 무렵부터는 게임통제 / 앱 통제는 계속 해야 하지만 SNS 보는건 일기장 보는거니까 그건 피해주는 게 맞을 거 같네요.
21/11/03 14:50
실제 효용성과 별개로
여자는 빠르면 초5부터 사춘기입니다. 초6은 거진 백프로 사춘기구요 그 시기에 폰을 검열당하는 기분은 음 잘 모르겠네요
21/11/03 13:44
폰 검사를 안해도 되는 자식 교육을 만들 생각을 해야죠.
남자애들은 초등 학교 3 ,4 년만 되면 폰으로 성인물 보고 애들끼리 무지성으로 섹스 섹스 채팅 하면서 놀건데 이런거 다 검사 하겠다는건가요? 저렇게 노는 애들도 성인 되면 본인들이 저렇게 놀았던거 이불킥 합니다. 애들 안 괴롭히고 범죄만 안하면 어느정도 사생활은 지켜줘야죠.
21/11/03 14:46
해외 사례 보면 아빠가 샷건드는 장면도 있는데요 뭐.
항상 고대 이집트 부터 있던 대본이 올시다. 이런 걸루 파이어 하지 맙시다. 부모가 아직 아니신분들도 많으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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