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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2 11:25
조카가 막 태어났을때 분명 신생아가 쭈글쭈글하고 안 이쁘다는걸 알고 있었음에도
그새 그걸 잊어먹고 내 아이 태어나고 보니...너무 너무 못 생겼.... 보면서 속으로 '하...돈 열심히 벌어서 수술시켜줘야겠다' 고 생각을... 크크크
21/11/12 11:25
제 아이는 4킬로그램 자연분만이었는데, 진짜 제가 분만실에서 엉엉 우니까 간호사분이 남편분이 이렇게 울면 산모가 어떠겠어요~! 라고 호통을 쳐서 뚝 그쳤던 기억이... 근데 태어날 땐 큰 아이가 자라면서 남들보다 크지 않는 묘한 경험을... 그래서 작게 낳고 크게 키우라고들 하는 거군요.
21/11/12 11:38
진짜 딱 우리 첫째딸 태어났던 날이 기억나는 만화군요. 흐흐흐
장모님댁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 예약되어 있던날 어머니 모시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출근시간이라서 차는 예상보다 엄청 막혔고 거기다가 와이프 수술 시간이 갑자기 앞당겨져서 바로 제왕절개하러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와이프가 남편 얼굴 보고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겨우 겨우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해서 와이프에게 아무런 걱정말고 수술 잘하고 오라고 한 다음에 양가 어르신들이랑 기다리는데.... 진짜 그 시간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습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와이프랑 아이랑 괜찬을까 부터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병원에서 다른 산모 남편이랑 어머니 부르더니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 장면을 보게 되니까 더 불안해지고 모 그랬죠. 영원할것 같았던 기다림이 끝나고 아이 얼굴 처음으로 보는데 옆에 양가 어르신들 있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제가 엉엉 울고 있더군요. 잊고 살았었는데 이 만화 보니까 그날이 생생하게 다시 기억납니다.
21/11/12 12:38
크 정상적인 회사라면 아기 출산일에는 회사도 좀 결근하게 해주는데 말이죠 허허허허 결근은 커녕... 제 휴가 제가 쓰고도 눈치주고... 다음날 새벽부터 일시키고 출산휴가나 육아휴가 단 1초도 안주고 솔직히 지금도 죽이고 싶습.
21/11/12 14:10
우리 아들 태어났을 때가 생각나네..
원래 남들 다 힘든 것 같아도 나만 힘들고 다 잘 살고 남들도 다 불행한 것 같아도 나만 그렇고 다 행복하게 잘 산다고 하죠 결혼생활도 그렇습니다 여러분
21/11/12 15:29
첫째는 열흘 늦게 나와서 하루 꼬박 유도분만하고 결국 가위로 잘라서 넓히고 집게로 잡아서 태어났습니다. 지인은 비슷했는데 자른뒤에도 안 나와서 결국 제왕절개 했구요. 캐나다는 아주 특별한 경우아니면 수술을 안해주더라구요. 둘째는 첫째때 생각하고 좀 느긋하게 가다가 병원 복도에서 나올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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