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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3 11:38
냉정하게 보면 사실이네요
우리가 인간이니 인간중심적인 사고는 어쩔수 없다고 보지만, 인간의 목숨은 우주전체보다 귀하고 어쩌고 하는 인간 절대론은 반대합니다
21/11/13 11:41
나무가 필요없게된 세상에 굳이 둘중하나를 택해야한다면 나무를 없애야죠
이러나 저러나 행성지구는 그대로 존재할텐데 대체 무슨 기준으로 좋고 나쁘고를 논하나요 거기다 희소성으로 비교만해봐도 지적인생명체가 지구형행성보다도 훨씬 더 귀할것같은데요 고도로발달한 문명은 황량한 행성을 테라포밍하여 생태계를 만들수있지만 의식이 없는 지구는 그럴수가 없죠
21/11/13 11:45
조금 더 들어가면 사람만큼 똑똑한 동물하나 vs 동물보다 지능이 낮은 한 사람 중에 누굴 살릴것이냐고 하면 당연히 후자겠죠. 지적능력이 있든 없든, 생산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인간에겐 인권이 있고 또 그게 인본주의적 가치니까요
21/11/13 11:54
사람이 사람기준외에 다른사고를 할수있나요? 사람의 사고 그자체가 사람의 기준인데...?
그런 말장난을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외계인류 혹은 고도로발달한문명에서 인간의 기호에 의해 인간수준의 지각,자아개념을 가진 고양이,개,ai 같은것들을위해 임의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정해주는 지적능력을 비롯한 여러 조건들로 인간의 범주를 확장하는게 더 맞을텐데요 그런 관점에서보자면 결국에는 나무따위보다는 인간이라는겁니다.
21/11/13 12:09
사람만큼 똑똑한 고양이가 있고 동물만도 못한 지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사람은 사람을 살리겠지만 외계인이라면 고양이를 택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종 전체로 보면 너무 논의하기에 피곤하니 조금 사례를 축소해서 설명해 봤어요
21/11/13 12:11
네 뭐 제 얘기는 어짜피 모든 존재들이 그런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한 벗어나야할 이유도 없어보이는데
왜 굳이 인간과 가까운 사람을 놔두고 훨씬더 멀리있는 나무를 택해야하느냐는거였습니다. 차라리 지구생태계가 아직까진 문명유지에 필수적이라 더많은 미래의 인류를 위해 현재의 희생을 택하는것이라면 몰라도...
21/11/13 14:03
저 분이 말을 좀 하다 만 건지 아니면 일부가 짤린 건지는 모르겠는데, 굳이 기준을 잡자면 생물다양성이죠. 인간 출현 이후 거대 포유류를 비롯한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했다는 주장이 있죠. 지구 입장을 물어보시면 지구는 그냥 수많은 천체 중 하나일뿐이고 자의식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돌덩어리고요.
21/11/13 11:54
외계중심적인 사고가 따로 있겠죠 자기들에게 있어 나무만 있는 행성이 더 유용하면 나무만 남길것이고
인간이 노예든 뭐든 가치가 더 있으면 인간을 남길것이고 그들에게 뭐가 중요한지는 무슨형 외계인인지부터 봐야!
21/11/13 12:21
인간중심이란건 인간을 잡는 나쁜놈들중 2위가 인간이기 때문에 탄생한 보험이자 계약입니다.
따라서 1위인 모기를 멸종시켜하 하는 당위성이 생기는 겁니...
21/11/13 12:25
저런 논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다른 동물들을 아끼면 갑자기 우리를 잡아먹을 생각을 가졌던 외계인들이 잡아먹지 않는걸로 노선을 바꿔준답니까? 오히려 저 논리대로라면 다른 위험한 것들이 등장하기 전 주변 것들을 최대한 쥐어짜자는 결론이 나오는데 말이죠.
21/11/13 12:56
동영상 전체는 안봤지만 인문학을 뭘로 보는 걸까요. 인문학은 무슨 덜떨어지는 모자란 사람들의 도그마, 자연과학은 그런 편견을 깨주는 객관성의 보고 뭐 이런 이분법이 요즘 횡행하는 것 같은데..
인문학이 인간의 훼손될 수 없는 존엄성을 외쳤던 건 노예제나 계급제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던 그 시대의 도그마를 깨뜨리려는 혁명적 사유에서 출발한 거고요. 그게 웬만큼 '상식'이 된 시절에, 아니 상식이 되기도 이전에 이미 인간중심주의를 깨뜨리기 위한 별의별 사조가 온 인문학을 뒤덮었습니다.
21/11/13 16:11
egotism (자아주의)
tribalism (종족주의) nationalism (민족주의) racism (인종주의) speciesism (종주의) naturalism (자연주의) 종주의를 극복하자는 주장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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