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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3 19:02
크크크 남성들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는 수치를 주며 노예부리듯하는건 아주 유구한 전통이죠 뭐 크크크
기득권과 여성계가 손에 손잡고 손잡고 남성들에게 수치를 주어 갈아넣고자 하는게 꽤나 자주보이는 모습이죠 크크 비기득권 남성을 갈아넣어 사회의 울타리로 삼아서 이득을 본다는 점에서 기득권과 여성계는 이해관계가 통하는 면이 많거든요.
21/11/13 19:19
한국의 예를 들면, 부마항쟁때 이른바 '이대 가위 배달 사건'이 있겠죠.
https://www.google.co.kr/amp/s/www.news1.kr/amp/articles/%3f3745448 결론적으로 진위를 확인할 수 없거나, 조작된 사건으로 보이지만 그 '남성성 자극 효과'는 있었죠. 페미쪽에선 저런 현상들도 사회가 남성성을 중심에 두고 여성을 외부화하는 전통에 기인한다고 해석합니다. 하지만 그 남성성은 (보시다시피) 희생과 고통을 수반하는 압박과 의무로 이뤄진 것이었으며, 그 남성성의 혜택으로 인해 여성이 안전을 보장받았다는 걸 생략하죠.
21/11/13 19:21
어디 인터뷰 보니까 마을 친구들 중에서 2차 세계대전 군입대 신체검사에 탈락한 청년이 자살하는 경우가 꽤나 있었는데,
그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고해서 왜 그런가했는데 저런 문화적 시선이 그때까지도 남아있었을 것 같네요.
21/11/13 21:11
아마 2차대전 미국으로 보이는데 거기는 대공황을 거쳐서 역대급으로 분노가 축적된 세대가 마침 역대급으로 비겁하게 얻어맞은 반동으로 전 국민이 레이지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거지 딱히 뭐 모멸감에 자살하고 그런 건 아니었던 걸로...
21/11/13 19:42
저렇게 등떠밀려 입대한 남자들이 참호에 떨면서 돌격하다 기관총에 독가스에 .... 아우....
캡틴 아메리카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21/11/13 20:36
가장 비겁하게 용감한 분들이 저 지옥을 몇 초나 견딜 수 있었을까
참호 속에서 망원경으로 보기만 했어도 두번 다시 저딴 짓거리 할 생각을 못 했을텐데 하여간 말은 쉬워요 말은.......
21/11/13 22:10
버지니아 울프나 엠마 골드만 같은 대전쟁 중의 반전운동가의 계보만 최근 들어서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세계대전 시기의 대중 동원에 있어서 여성단체들도 충분히 조직되고 참여했습니다. 미국도 그랬고, 독일도 그랬지요. 공장 노동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조직화된 관변단체에 전부 가입시키고 관리했으니까요. 그러니 '남성들만 야만적인 전쟁을 했다'는 프로파간다죠. 여성도 그 야만의 일부였습니다.
21/11/14 00:49
이른바 국가총동원령이 내려지면, 모든 인력과 물자가 합법적으로 사용되기때문에 당연히 여성인력 또한 동원됩니다. 이는 근대 이전에도 있었고, 우리 역사에도 여성들이 저고리에 돌멩이를 담아 던지는 등의 일화로도 존재했죠.
아마 본문의 의미는 여성의 전쟁참여의무 불성실에 대한 거라기보단, 젠더성을 이용하여 남성의 희생이 강제되었던 점을 말하는 걸로 보여집니다. 당연히 전쟁의 피해자는 남성 여성 모두였지만, 그 전쟁 참여의 직접 당사자가 (젠더성에 기반한) 남성들이었다는 게 고민할 지점이고, 그 차별과 야만의 프로파간다로서 여성이 동원된 것 또한 유감스러운 일은 맞지요. 물론 본문에 나열된 사례들처럼 남성성을 이용하고 강제하는 방식을 스스로 사용한 여성들의 경우는 또 다른 문제고요 별개로, 전쟁과 젠더성에 대한 페미쪽 입장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전쟁은 남성의 정치적 폭력성에 기반하므로 남성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라는 입장 (물론 말도 안되죠. 기본적으로 전쟁은 국제정치권력의 역학관계 속에 발생하는 사건이고, 여성의 정치적 결정으로 일어난 사례들도 존재하며, 상기한 여성의 전쟁 참여에 대한 근본적 부정이 되니까요) 또 하나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의 연구처럼 남성 중심으로 기록된 전쟁담론을 여성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 정도인데 전자는 말도 안되는 페미식 프로파간다지만 후자는 물론 중요한 지점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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