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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9 09:00
실제로 그 상황에선 좀 다르죠.
서울 사람 입장에서 경상도 사람 처음 만났을때)대학 무렵), 말하는 것 보면 표정은 아닌데 말투가 '얘가 지금 싸우자고 하는 건가? 나한테무슨 감정 있나?'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었죠.
21/11/13 21:27
부산은 모르겠고 친가 외가가 전부 대구인데
대구는 억양이 좀 아니 상당히 많이 쎄긴 합니다. 그냥 이야기하는건데 화가난것처럼 들릴정도. 그에 비하면 서울말투는 진짜 보드랍게 들릴만은 하죠 그나마 젊은 층은 어른들보다 억양이 덜 강한거 같지만
21/11/13 21:29
경상도 입장에선 서울말이 부드러운 건 사실입니다.
중학 수학여행지에서 우리반 애들이 서울말 쓰는 애들이랑 말싸움 시비가 붙었는데 서울애들 쌍욕이 너무 부드러워서 걔들 욕하는데 우린 막 웃고 난리났었네요 크크
21/11/13 21:40
크크 저는 남자인데, 처음 서울 올라와서 산적같이 생긴 같은과 남자 동기가 제 이름을 "xx야~" 하고 불렀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나네요. 서울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는걸 머리로 알고 있어도 실제로 듣는 순간 몸이 거부한다고 할까요?
21/11/13 22:33
저도 같은 경험이 있네요. 고등학교 때 친구랑 둘이 서울 지하철에서 오늘 점심 뭐 먹을지 얘기하고 있는데 옆에 할아버지께서 싸우지말라고 말리셨습니다.
21/11/13 22:25
서울에 친구 만나러 간적이 있는데
지하철 타면서 친구랑 통화 하는데 니 어딘데? 한마디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다 쳐다 본적이 있습니다..
21/11/13 22:27
저는 나름 표준어 잘 쓰는 편인데 평소에 그런일 전혀 없다가 고향 친구랑 전화한 직후에 대학 동생 만나서 얘기하는데 얘가 갑자기 형 제가 뭐 잘못한 거 있나요? 한적 있긴해요 크크 전화하다 온 억양이 남아서 그랬는지... 근데 사투리 썼는데 사방에서 다 쳐다보는 경험은 대전 목욕탕 가서 사투리 썼을떄 진짜 순간 다쳐다보는 느낌 받긴했음
21/11/13 22:53
사회 초년생일 때 울산에 처음 출장가서 회의하는데 솔직히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들었습니다.
끝나고 술자리 가서 얘기하는데 더 못 알아들어서 진땀 뺐네요. 다행히 사수랑 같이 갔으니 망정이지...
21/11/14 12:02
대학 때 갓상경했을때는 서울 말이 기본 말투자체가 낯간지럽고 부드럽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물론 경상도 사투리도 말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부드럽게 할 수 있긴합니다. 친구끼리는 그렇게 잘 안해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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