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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4 20:08
저렇게 개처럼 일하고 개처럼 갈구고 개처럼 갈굼 먹고 그 와중에 보스는 손님들 만족하게 스테이크.투쁠로 한덩이 더 줘야 한다고 우기고 승우아빠는 그럼 망한다고 뜯어 말리고.. 밑에 직원들 월급 더 챙겨줘야 한다고 승우아빠는 프론트 직원이랑 싸우고 보스는 그 말이 맞다고 자기가 방송 알바 뛰어서 월급 올려주고 승우아빠는 싸우던 프론트 직원이랑 눈맞아서 결혼하고. 그렇게 퇴사했는데 다른 길에서 만나 스스럼 없이 어울리고 있으니
쓰기만 해도 어지럽네..불꽃같은 사람들 이었네요..
21/11/14 20:09
근데 구멍가게말고
어느정도 회사에서 운영하는 외식업장만 해도 저 정도는 다 하긴 해요. 저도 저거 하면서 엑셀실력 무지상태세서 좀 늘었습니다 아직도 누구 가르칠 실력은 아닌데 그냥 딱 저건 할줄 압니다 크크 원재료 시트에 그달 가격 때려넣고 Vlookup 같은거 해서 연동시켜서 메뉴원가 만들고 등등 근데 생각해보면 난 알반데 왜 저걸 나한테 시켰냐고....원가계산같이 중요한건 점장이나 주방장이 해야지....(심지어 제가 한거 그냥 위로 보고 함) 1자꾸 요리하라고 꼬시긴 했어요
21/11/14 20:10
왜 연봉 뚝 떨어지는 걸 감수하고 한국에 왔나 궁금했었는데, -벤- 밑에선 저런 걸 못 배웠다고 저런 거 배우러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그랬구나 하고 납득했습니다.
21/11/14 20:23
아마도 1월부터는 도산공원쪽에서 매장도 하고 거기서 촬영도 하고(게스트 섭외를 김포로 하는 게 너무 빡세시다고) 하려는 거 같던데,
항상 말하는 파인다이닝은 망해를 생각하면(심지어 이 동영상에서도 말함) 가격 어느정도 있고 어느정도 퀄리티 있고 식으로 갈 거 같네요. 최근에 시작한 컨텐츠인 셰프의 시그니처 (아직 2회밖에 안 나왔지만) 정말 볼만합니다. 이 사람 셰프로 잘 나가던거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21/11/14 20:35
저도 동감입니다. 어느 정도 퀄리티 있고 가격은 좀 쎄게 갈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셰프의 시그니쳐 컨텐츠가 사실 본인 인맥 투자한 필살기인데, 지금 꺼낸 이유가 다 있겠죠 크크. 한창 라면스프 만들고 콜라 만들고 그럴때 매장 열었으면 '유튜버가 식당 열었대' 이미지가 더 컸겠지만, 지금은 '전직 잘나가던 정상급 쉐프가 연 식당' 이미지가 더 크겠죠? 재미도 재미지만 머리 좋은게 눈에 보이는 사람이라 정말 존경하는 스트리머입니다.
21/11/14 20:51
하는 거 보면 말만 뇌절이다 망한다 하지 본인 역량을 정확히 알고 그 선까지만 합니다.
오픈하는 가게가 대박이다 소리는 안 나와도 최소한 매장 안에서 도는 거로는 마이너스 안 나게 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식당이 처음에는 조금 덜 되도 장기적으로는 가능성이 있다 보이는게, 샌드박스 스트리머분들 중 크다 싶은 분들이나 하려다가 엎었다는 연예인 분들 섭외 다 할 수 있는 곳이라, 그 입소문에 대한 퀄리티만 계속 돌려가며 유지시켜도 오픈빨이 길어지고 그 중 일부씩만 나눠서 맛집 각인되도 손님들 계속 올 수 있겠죠.
21/11/14 22:41
방송에서 계속 말했지만 어차피 광고비로 다 메꿨다는 후문이...
심지어 1월은 뇌절의 달이 될 것이라고 최근 영상에서 공표도 했습니다 크크크크
21/11/14 20:41
요리사인 친구도 해외에서 꽤 오래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두번 망하고 나서 아버지 건물에서 순두부찌개 전문점합니다.
아직 양식은 한국에서는 수익이 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21/11/14 20:48
이거 알고 하는 사람 생각보다 적을 겁니다.
괜히 1년도 아니고 몇달만에 망하는 자영업(이라 쓰고 개인이 하는 조그마한 식당)이 우후죽순 생겼다 망했다 하는게 아니죠. 골목식당 방영분들에서 육수 내려고 재료 과하게 쓰시는 분들도 결국 따져보면 이런 계산이 안 되어있으니 그랬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1/11/14 21:08
승우아빠님은 일하다 중간에 그만둔거라 망해본 적 없고,
에드워드 권 셰프님은 방송 광고 강연 등등으로 어찌어찌 메꾸다가 코로나에서 손털고 나오셨다더군요. 그래도 김해쪽에 매장 차리셨고 닫았던 매장도 조만간 재오픈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21/11/14 21:13
원가계산을 안하거나 못하니까 박리다매하면 잘팔리고 돈을 많이 벌겠지? 하다가
왜 하루에 300만원 넘게 팔고 월 매출이 1억이 나오는데 한달에 150만원밖에 못벌지? 이러고 있게된다는거죠. 그리고 TV 나와서 원가계산 하니까 이거이거 빼고 이거이거 줄이고 하세요 하면 그건 자기 고집이라서 안고칠거라고.... 그렇게 맛집으로 몇년버티다가 힘이 빠지니까 맛이변하고 매출이 줄면서 빚 생기고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 올린후에 손님 끊어지고 폐업... 이런 루트 꽤나 흔합니다.
21/11/14 20:46
요식업만이 아니라 다른 자영업자(및 예비 자영업자)분들은 한번쯤 보면 좋은 영상입니다
의외로 정~말 많은 자영업(및 소규모 기업체)이 기초적인 원가계산조차 안되는 상황에서 돌아갑니다. 매출액만 보고 비용은 원가, 고정비 제대로 구분도 안한 상태에서 싹다 일괄비용으로 퉁쳐버려요 이런 가게는 백중 구십구 고생만 하고 돈은 못벌고 망하더군요
21/11/14 21:14
오랫동안 자영업하신 분이면 셋 중에 하나니까요. 이미 하고 계시거나, 저런 계산이 필요 없이 본능의 영역으로도 충분하거나, 말해도 듣지 않을 거거나
21/11/14 22:23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골목식당 보면 자기가 파는 음식 원가가 얼마인지도 잘 모르죠.
백종원이 원재료 봉투 무게 재고 1인분 만든 담에 비는 만큼 빼서 계산하라고 가르치던 게 기억나네요
21/11/14 23:58
주방의 군기가 빡센 이유는 위험해서가 아니라 일의 강도는 빡센데 월급이 적어서 화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러분 크크
전 첫 주방이 개업한지 10년이 다 되가고, 매장도 꽤 있고 브랜드도 나름 몇 종류 있던 외식 업체였는데, 저런 체계가 하나도 없어서 전공으로 알음알음 쌓은 저의 엑셀 지식과 주방 경력 오래 된 팀장님이랑 저런 포맷 만들면서 '리야 얘넨 오픈한지가 언젠데 이런 게 하나도 없냐 잘도 굴려왔다 쯧쯧'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엔딩은 아오 진짜 크크크크크크
21/11/15 01:49
대차게 망하고 월급도 몇달 못 받고, 퇴직금 당연히 못 받고 그래서 소송까지 간거 말고 별 일 없었습니다?
월급 밀리는 동안 방송 나와서 '월급 못 받으면 sns로 저격하세요!'였나 이딴 말을 방송 나와서 한게 유우머...크크크크 다른 일 하다 늦게 주방 일 배우려고 구한 첫 주방이였는데 '월급이 한달 이상 밀리면 바로 탈주해야한다.'라는 좋은 교훈을 남겨줬습니다 크크
21/11/15 05:02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월급이 한달 이상 밀리면 바로 탈주해야한다 - 이거 정말 그렇죠. 좋게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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