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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6 10:53
그런가요? 3년전까지 들어오던 신입들은 고과평가에 아주아주 민감해서 전혀 그래보이지 않단데요?
그리고 조직입장에서 진급할생각이 없는 세대를 왜 채용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성장할 생각이 없다는건데 조직에서 돈들여 시간들여 키울 가치가 없는 거죠 말씀하신게 MZ세대의 두드러진 특징이면 조직장 입장에선 저세대 신입사원은 안뽑을듯 하네요
21/11/16 10:57
뭐 저도 사고방식이 아구스티너헬과 비슷한.. 아재세대이긴한데....
사실 세대가 바뀐다고 해당 세대를 안뽑으면 당 조직자체가 도태될수 있다고 생각해서.. 간단한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21/11/16 11:12
이게 분야마다 다르고 회사마다 달라서 그렇게 일반화 안됩니다.
신입들이 안들어오면 안굴러가는 회사가 있고 도태되는 회사들도 있고.. 한마디로 회사가 갑이 아니란거죠. 그럴수록 신입, 초봉 회사원들은 진급에 목멜 필요가 없고요.
21/11/16 17:25
신입이 안들어와서 도태되는게 아니라 우수한 신입사원이 안들어어면 도태되는겁니다.
노동계약은 상호성을 지니기 때문에 회사가 갑이 아닙니다. 다만 회사는 회사 이익에 부합하는 인재를 원하는거고 거기에 맞지 않는 직원(잘못 뽑은)을 도태시킬 뿐이죠
21/11/16 19:18
그 좋은 직장을 유지하는데 진급이 필요합니다.
신입 입사해서 대리진급부터 2년이상 밀리면 다니기 어렵습니다. 대리부터 밀린 사람이 과장진급을 잘할리도 만무하고.. 잘해야 과장이 끝인 경우죠 더블어 회사에선 잉여취급 받고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존칭쓰고 업무지시 받아야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진급 밀린 사람을 이직 받아줄 회사도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21/11/16 22:06
아구스티너헬 님//
자꾸 일반화하시고 예시를 극단적으로 드시네요. 지금 잘못이해하시는게 고과에 목숨걸지않는다는건 성적을 F로 깔고 학고맞겟다는게 아니고 최선을 다해서 A받느니, 적당히 내할거하면서 워라밸챙기고 B받겠다는 마인드인거에요. 솔직히 아구스티너헬님이 윗댓글에 말한거 반박할수도있는데 그냥 내생각과 다른 회사도 있구나, 요즘 아이들은 내생각과 다른 친구들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될듯합니다.
21/11/17 06:28
질문쟁이 님// 그런 마인드면 대기업에서 운좋으면 과장까진 가겠네요 직장생활 8~10년만 하시고 그다음엔 투자로 노후대책 테크인가보네요
그다지 안정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아보이긴 하는데 뭐 개취니까 존중하겠습니다.
21/11/17 09:52
아구스티너헬 님//
네 제가 지금 그런마인드로 대기업다니고있고 내년에 과장 진급케이스입니다. 운좋으면 과장까지 가겠네요(X)-> 그 이상 갈 수있습니다. 직장생활8~10년만 하고(X) -> 이 마인드로해도 충분히 그 이상 합니다. 이마인드로 회사다니는걸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현실입니다. 제 주변 동기들도 비슷한 생각이구요. 아구스티너헬님이 시대가 달라 이해못하시는것도 존중합니다. 본인이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법이죠
21/11/17 10:37
질문쟁이 님// 지금은 해외로 이직했지만 3년전까지 제가 님이 다니시는 그런 대기업에 님같은 사원,대리,과장, 차장등의 고과를 주던 조직장이었습니다. 3년 사이에 뭐가 그리 많이 변하진 않았을듯 하고 님도 과장 케이스니 제가 경험한 세대시죠
꽤나 많은 신입/경력 면접을 보았고 매년 조직 구성원들과 연2회 고과 면담을 했고 옥석을 가려보았으니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경험했지만 이해하기 좀 어려운 세대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아실만한 국내 대기업 3사의 각 연구소에서 재직했는데 각 회사마다 진급의 빡심정도는 좀 다르긴 하죠. 만약 차장진급이 무난하게 가능하시다면 위에 댓글들에서 나오는 그런류의 삶이랑은 다른 삶을 살고 계신거라고 확신합니다. 평균고과가 B면(SABCD 기준.. ABCD인곳도 사실상 어려움) 차장진급은 불가하니까요.. 제 경우는 신입사원부터 잉여스럽고 조직을 좀먹는 과차장 및 부장을 너무 많이 봐서 직위에 합당한 능력을 갖지 않으면 진급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느낌상 난 이사/상무 진급 안바라고 부장으로 정년가겠다..정도이신듯 한데 부장달기도 꽤나 어려우니(엘지 빼고) 그정도면 회사생활 잘하시는 겁니다. 위에 댓글들 보면 진급안할거니 찍히든 말든 막살겠다라는 투의 글이 꽤나 보여서 그런식으로 막 살면서 "아님 이직하고 말지" 라는 생활방식은 사실 이직도 안되는 생활방식이라는 말이 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길어졌네요. 회사에서의 목표를 다소 줄이고 거기에서 남는 에너지를 삶에 투자하시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제 연령대에 비해 꽤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며 살았지만(일년에 초과근무 10회 미만) 조직에서 꽤나 인정받고 스카웃되고..조기진급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진급이 삶의 목표인 사람은 보통 진급을 못하고 자기 삶을 좀먹고..진급이 삶의 결과인 사람이 진급을 하더군요. 아무쪼록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21/11/17 13:57
아구스티너헬 님//
조직장이셨으면 말씀하신게 좀 더 이해가 가네요. 같은 세계에 있었어도 서있는 위치가 다르니 보이는 것도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조기승진 및 스카우트까지 되셨던걸 보면 더더욱 평범한사람들의 생각을 이해 못하실수도.. ㅜ) 그리고 저는 현대쪽이라 노조가 있어 타 대기업에 대비 경쟁이 덜한 편이라 직원들이 좀 더 그런 경향이 있음을 참고해주시구요. 그리고 저는 MZ세대가 일과 삶의 균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싶었던거지 다른 댓글들처럼 개판치고 다니고 찍혀도 상관없다 라는 생각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리 행동하면 말씀하신것처럼 오래 못다니거나, 저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다닐수있다면 좋지 않은 회사인거지요. 끝으로 진급을 하기싫어서 안한다기보단, 진급하면 좋긴하지만 진급함으로써 얻는 이익 대비 내가 짊어져야할 무게가 무거워보여 피하는 것에 좀 더 가깝다 봅니다. 저도 능력이 매우뛰어났으면 당연히 진급하고 관리자 달고 욕심났을것같네요
21/11/16 11:29
회사에 충성을 다해도 어려울땐 망설임 없이 팽하는걸 어려서부터 봐온 세대라... 근데 어차피 세상 모든 일은 케바테라 말씀하신대로 고과에 목숨거는 사람도 여전히 있긴 하죠. 다만 예전보다 그 수가 줄었을뿐...
21/11/16 17:29
회사는 충성하는 직원이 필요한게 아니고
그냥 일잘하는 사람이 필요한겁니다. 그리고 일잘하면 팽도 안시키고 진급도 시키죠 가장 골치아픈 케이스가 일못하면서 충성하는 케이스인데.. 이런경우도 필요한 부분은 있는데 자리가 매우 한정적입니다. 몇명 안필요하단 이야기죠
21/11/16 17:55
제가 조직장이라면 신입채용수를 줄일듯 합니다.
주로 검증된 경력을 채용하려 하겠죠 이직이 가능할 만큼 커리어 관리가 되었다는건 그런특질이 필터링 되었다는거니까요. 개인주의냐 조직충성이냐를 따지는게 아닙니다. 요즘 조직충성하면 다들 이상하게 보고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냥 일만 잘하고 더 성장할 포텐셜만 있으면 됩니다.
21/11/16 12:29
성장은 성장이고 진급은 진급이죠. 그걸 같은 선상에서 보는 회사라면 들어갈 이유가 없네요.
어차피 윗분 말처럼 10년간 신입 없는 회사를 누가 들어가겠냐 싶지만
21/11/16 17:20
성장과 진급은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니즈가 얼라인될때 함께 발생하는겁니다.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이익과 무관한 방향으로 일어나면 진급시킬 필요가 없고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이익에 부합할때 진급을 시키는겁니다. 물론 개인입장에서 이 두가지가 얼라인이 안되면 회사를 잘못 온거니 다른직장으로 빨리 옮겨야겠죠 그리고 그게 회사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이구요 그리고 진급이란게 주어진일을 잘 수행한것에 대한 포상이 아니라(그건 월급 받으면 해야하는 일에 불과하고) 좀더 높은 그레이드의 직무를 처리할 수 있을때 그에 합당한 직무로 승진시키는 겁니다. 성장은 성장이고 진급은 진급이라는 말을 무슨 뜻으로 쓰신지 모르겠지만 진급은 밥값하면서 몇년 때운 사람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권리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10년간 신입이 없다기 보단 MZ세대에서 위에서 말씀하신 특질이 없는 사람을 채용하려고 할것이고 혹여 들어와서 저런 특질을 보이면 진급을 안시키고 도태시키겠죠
21/11/16 12:42
MZ가 진급에 신경 안쓴다는건 윗세대의 제멋대로 해석일 뿐이죠.
진급이나 고과에 신경쓰는 사람도 많고 투자나 회사외적 성공에 관심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저 다변화사회를 이해하지 못하는 윗세대의 편한 해석일뿐.
21/11/16 17:48
저의 해석은 아니었습니다만 댓글을 보면 제멋대로의 해석만은 아닌듯 한데요
물론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경향성이라는건 무시하기 어렵죠
21/11/16 14:21
안맞으면 다른 직장 가면 되는데요??
요즘 세대 마인드를 잘 모르시는듯.. 저도 20대 후반이긴 한데 요즘엔 회사보다 내가 더 즁요합니다
21/11/16 17:52
당연히 안맞으면 다른회사가야죠 노예계약도 아닌데.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당연히 회사보다 본인이 중요하죠 평생 먹여살려줄것도 아닌데요 근데 자유롭게 이직할 만큼 능력이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잘하고 회사에서도 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은 이직도 못할만큼 무능하면서 불만만 많고 개선의 노력따윈 하지 않는 사람이죠
21/11/16 09:22
후후... 9시까지 출근인데 제가 8시 40분에 오는 날도 있지 않습니까.
결국 총량으로 치면 지각 아닌거 아닌가요!!!! 어느정도 자율 출퇴근제가 되면서 저 타임의 선이라는거도 오묘해지긴 하는 중입니다. 여전히 시간 정해진 회사들조차도... 애매한 마당에 크크
21/11/16 09:23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좀 당황스럽네요;; 부과장들이 잘못한 것과 별개로 자기도 정해진 근무시간에 늦은건데 죄송합니다가 먼저 아닐지..
21/11/16 10:32
아니 본문에 죄송하다고 먼저 했는데도,
죄송합니다를 먼저 안했다고 지적한 댓글이라 다들 정정해(?) 주신건데 이걸 딴지로 만들어 버리시면;;; 죄송합니다만, 딴지는 지금 제 댓글같은게 딴지
21/11/16 10:46
뭐 우리끼리 이럴 건 없지만 성의있게 댓글 달아주셔서 저도 답해보자면
그 "먼저"가 비중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말의 순서가 아니라는 것라는 것이 당연한데 에? 죄송하다고 했습니다만? 요가 아니라 다나까해야 한다구여? 다른 사람 보고 따라 했는뎁쇼? 이런식의 댓글을 보니까 진짜 답답했습니다.
21/11/16 09:32
근데 과장님들 부장님들은 그 윗사람들한테 미리 연락했는지 모르는척 그냥 앉은건지 어떻게 아는거죠? 지각한다고 신입한테 연락했을리는 없으니까 어차피...
21/11/16 09:47
돈 한 푼 안 들 리가 없죠. 근무 분위기가 생산성과 연결이 안 될 수가 없어요.
출퇴근 적당히 넉넉하게 하는 건 돈을 직접 안 쓴다 뿐이지, 낮아진 생산성으로 비용 지불하는 겁니다. 어차피 잘 안 지키는 사람 계속 나올거면 그냥 룰 자체는 느슨하게 하면 될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넉넉하게 선을 그으면 그 선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또 생깁니다.
21/11/16 09:59
네 표면적으로 돈이 안드니 그렇게 썼었네요. 그래도 직원들의 이직이 줄어드는게 더 큰 이득이라 생각 하고 10분 20분 늦는다고 생산성이 많이 낮아 질거 같진 않네요. 제 직업과 주변 환경이 이직이 쉽고 잦은 직업이고, 회의가 많은편은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21/11/16 11:06
제 생각에는 9시 1분에 왔다고 지각이네 마네 세워놓고 훈계하고 징계처리하네 마네 하는게 더 생산성 낮을것같습니다. 1~2분 지각 안하려고 역에서부터 전력질주해서 아침부터 진땀 빼는것도요...
물론 작은회사라면 몰라도 큰회사라면 당연히 제도를 악용하는 프리라이더들이 생길거라는데 동의하는데요, 모든걸 자유로 하라는게 아니니까 충분히 제도만 잘만들면 막을 수 있고 (지금 대기업들이 하는것처럼) 오히려 생산성이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유로운 인사제도로 인해 더 뛰어난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되는 효과는 덤이고요.
21/11/16 11:12
그게... 본인 매출/실적이 직접 본인에게 잡히는 전문직이나,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영업직 및 일부 개인 실적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직종은 그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일자리는 그렇지 않고, 내가 일하지 않으면 그 일이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고 고과에는 티는 안나는데 열심히 하는 사람이 손해보는 구조가 되어서 근태 빡세게 보는 겁니다. 관리하는 자리에 있어보면 근태 조금 느슨하게 했을 때 매출 쭉쭉 깎이는거 실시간으로 보이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현타와서 이직하고 그런거 눈에 보입니다. 근태 자유롭게 해서 생산성 좋아지는 것은 일부 직종이에요.
21/11/16 11:36
글쎄요 출근시간 유연근무제 정도는 지금 한국 대기업들도 웬만하면 하고있는 추세라서... 예를들어서 출근시간이 유연하더라도 근무시간을 다 채워야하는 규칙은 큰회사에는 보통 있는데 (자율을 추구하는 IT 스타트업 업계에는 이것마저 없기도 합니다) 똑같이 8시간 일한다고 치면 9시부터 6시까지 일한 사람이랑 9시20분부터 6시20분까지 일한 사람 사이에 어떤 생산성의 차이가 있을까요. 그게 '근태를 느슨하게 해준'거긴 한가요? 제가볼땐 같아보입니다. 오히려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흡연을 못하게 하는게 더 생산성의 증대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혹은 흡연하러 나갈때도 근무시간에서 차감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손해보는 구조, 열심히해도 고과에 티 안나서 열심히하는 직원들 현타오게 하는 구조는 지금 논의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아닐까 싶습니다. 이거는 근태가 아니라 근무평가 방식의 개선쪽으로 접근하는게 옳겠죠. 그냥 옛날방식으로 전부 다 8시50분까지 자리에 앉아있어! 하는 식으로 하는것보다는요.
21/11/16 10:42
뭘 하든 그런 사람들은 나올거 같은데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모두에게 출퇴근 스트레스를 주는게 맞나 싶어요.
기본적으론 미팅이나 협업 때문에 사무실에 많은 시간을 같이 모여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좀 느슨하게 관리하는편이 회사 차원에서 더 이득이지 않나 해서 위 댓글을 썼습니다.
21/11/16 09:33
5분~10분 지각 정도는 굳이 말 안해도 되는 분위기인 줄 알았다 뭐 그런거 아닐까요?
30분, 1시간 늦어질 일이면 당연히 연락하겠지만서도
21/11/16 11:05
요즘 예전보다 진급이 빨라진 편이고, 그 진급 자체가 없어지는 (호칭이 사라진)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대기업 과장이면 이십대나 삼십대 초반이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저희 회사만 해도 그렇고 친구들 다른 회사를 봐도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곳은 삼십대 초반에 과장이면 정말 빨리 된 편이고, 삼십대 중후반이 훨씬 더 많죠.
잠이 없는 것과는 별개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21/11/16 09:54
일 잘해도 별 의미 없을거라 봅니다.
신입사원에게 시키는 일은 회사 입장에서 보면 정말 별거 아닌거라 신입사원에게 시키는거죠. 정말 임팩트있게 못하지 않는 이상요. 스타트업이면 모르겠지만 부장, 과장 있는 회사가 그런건 아닐테고...
21/11/16 10:02
사람들은 보통 생각을 안하고 그냥 본대로 행동하는건데 , 세대별로 보고자란게 다르니까요.
과장이니 끽해야 10~15년차이겠지만 그 정도만 되도 교사가 기분나쁘다고 애 패던거 보고 자란 세대니까요.
21/11/16 09:45
맞는 팩폭이긴한데, 사회생활은 맞는 말만 하면 안되는 곳이죠 크크
맞는 말만 하면 주변사람에게 본인 평판은 서서히 깎이고, 근무평정이 가능한 윗사람은 날 충분히 엿먹일수 있는 곳이 회사니깐...
21/11/16 09:48
저렇게 이야기 하면 듣는 사람들은 통쾌하긴 하지만, 사실 저렇게 이야기 해서 회사 생활 어려워 지는 건 본인이죠. 꼰대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그 꼰대들을 상사로 둔 회사에 다니는 업보죠. 그게 싫으면 MZ 세대들끼리 회사 차려 나가던가 프리랜서 하던가 자영업 하는 수 밖에.
21/11/16 09:48
어우~~ 저런건 절대적인 기준(9시 이전 출근 필요)이 있는건데 어떻게 저렇게 얘기할수가 있는거지? 그냥 기본만 지키면 될 것을...
21/11/16 11:09
혼내는 주체가 지각한 그 과장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당당한태도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당당치 못한상황에서 당당함을 부리는건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21/11/16 11:13
반발심은 들지만 그게 회사에서의 법이라면 당연히 지키는게 맞는 것 같아서 댓글단겁니다. 근데 여론보니 제가 좀 다르게 생각을 하나 보네요.
21/11/16 11:21
법을 어긴건 틀린거지만 남들 다 어기는데 자기만 뭐라고 하면 또 반발심이 드는건 당연한거니까요
지각하고 뭐라고 하는거 자체는 그냥 틀린거지만 저러는게 이해는 간다는 정도죠
21/11/16 12:38
윗사람은 지각해도 미안하다는 소리 없이 그냥 자리 앉고
아래 사람이 지각할 때만 죄송하다고 해야하는 게 그 회사의 법은 아닐 거 같습니다.
21/11/16 09:53
세상에 나 밀어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도 발목 잡을 힘 있는 사람은 엄청 많다는 걸 모르니 하는 짓이죠.
본인 잘못한 게 있는데도 저런 변명으로 넘어가는 건 사이다처럼 보여도 본인 살 깎아먹기입니다.
21/11/16 10:00
사회가 불합리한걸 기조에 깔고 살아야죠. 어디 외딴 섬에서 살다가 온거 아닌 이상 눈치라는게 있어야..
내가 다수를 실력으로 깔아뭉갤 자신 있으면 그러는거고 아니면 걍 눈치껏
21/11/16 10:00
이걸 패기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무리 봐도 저는 이게 패기나 윗분들 맥이는 게 아니라 그냥 '자신이 왜 사전 고지 없이 9시 넘겨서 도착했는가'에 대한 해명(또는 변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기 해명도 이렇게 말하면 결과적으로 패기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는 건 맞는데, 신입이라서 아예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못한 게 아닐까 싶어요.
21/11/16 10:05
저건 패기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생각해서 실수한거 같은데요.
남들 다 그러니까 죄송한데 저도 그러는줄 알았다 이건데. 제가 상사면 그래? 다음부턴 그러지마 우린 이해해줄사람많아도 넌 이해해줄사람이 아직 없어. 이러고 끝날듯.
21/11/16 10:16
그게 또 깊게 생각해보면 당연히 저런 대답이 좋은 대답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지 몰라도,
신입인데 대리도 아니고 과장이 불러서 갑자기 다그치니까 너무 당황해서 뇌를 안 거치고 바로 대답이 튀어나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21/11/16 10:18
그렇긴 하겠죠. 근데 저런타입 많이 봤는데 군대나 회사에서... 별로더군요. 누가봐도 명백히 본인잘못인데 변명과 남탓이 반사적으로 먼저나오는 타입.. 고쳐지는 경우도 많지만..
21/11/16 11:00
아 뭐 그 부분에 대한 평가는 각자가 매기면 될텐데,
암튼 뭔가를 계산하고 나온 말은 아닐 것 같다는 얘깁니다. 만약 뇌를 거쳐서 계산 하에 나온 말이 저거라면 평가는 더 안 좋을 것 같아요.
21/11/16 10:10
사회생활 모르는 신입 입장에서야 뭐 여긴 원래 그렇게 하나? 싶었을 수도 있죠
보통은 저 신입보다 눈치가 있겠지만... 신입이 먹였다고 생각하고 깐깐하게 조질 사람은 뜨끔한게 있는 사람일거 같네요 크크
21/11/16 10:34
1.좀 늦어도 되는 분위기인 줄 알았다
2.꼽 줄려고 한 거다 어느쪽이든 좋은 답변은 아니지만 지적당하니까 바로 멕일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그 신입보다 질 떨어진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21/11/16 10:34
과장 부장들이 지각하니까 나도 지각해도 돼 X
과장 부장들이 지각하고 그냥 자리에 앉길래 나도 그렇게 하면 돼 O 라고 생각했다면 말을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니죠
21/11/16 12:37
지각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얘기한 후 더 이상 얘기없고,
그 뒤의 얘기는 자리에 앉는 거에 대한 부분뿐이라 이정도면 추론 가능하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21/11/16 10:36
여기야 눈치보기보단 눈치줄 사람이 많지만 제가 한 대리쯤 되는 사람이면 저런 신입들 더 와줬음 좋을 거 같아요 눈치문화 너무 역함
21/11/16 10:39
저는 저런타입들 보거나 겪을때마다 신입이 과/차/부장들 하고 같은 생활패턴 하려면 신입보정 빼고, 난이도는 달라도 업무량도 비슷하게 가자는건가?
싶어요.. 전 신입때 신입보정받은게 너무 크게 다가왔거든요.
21/11/16 10:40
그래서 지금 40초 30후가 샌드위치 되고 있습니다.
패기있는 신입을 적절하게 어르고 퇴근 후 술 한 잔하면서 징징대는 차부장 또 어르고 집에 오다 보면 요새 유치원 보모같다고 하더군요. 요새 친구들 만나면 술자리 이야기는 거의 저렇습니다
21/11/16 10:42
어이어이 이건 상병때부터 할 수 있는거라고~
아쉬울게 별로 없는 친구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한동안 아무것도 아닌 것도 꼰대라고 하는 흐름이 있었는데, 확실하게 거기서 벗어난 것 같네요. 크크크크
21/11/16 10:45
저 때도 저런 사람 있었습니다. 세대가 문제는 아닌 갓 같아요.
여담으로 저는 상사가 늦으면서 부하직원에게 뭐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1/11/16 10:47
신입이 센스가 부족했던 위트가 있던 꼽 주려고 했던 의미가 뭐 있나요?
그깟 신입의 별 쓸데없는 답변에 이렇게 댓글 타는 것도 신기하네요.. 전 그냥 생각 없이 웃으며 주의 주고 넘길 것 같은데..
21/11/16 10:51
크크크 저 표현이나 함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진정한 세대인증이네요.
저는 설령 무안을 주거나 일침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던 거라 가정해도(≒아닌 거 같다는 의미) 저런 말 한 번씩 나오는 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정도 말을 한다고 괘씸죄로 괴롭히고 조직이 그것을 납득하는 정도의 위계는 업무적 상사가 아니라 계급사회의 상전이라 생각하네요.
21/11/16 11:01
위에가 한다고 밑에도 해도 된다는 건 아니죠. 직급으로 이루어진 조직이 평등 공동체는 아닙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둘이 같이 지각하면 모범을 못보인 상사가 더 그래보이는 건, 상사 따라서 신입이 하면 안되듯 상사도 신입 같은 실수를 하면 안되서죠.
21/11/16 11:09
저는 40대 초중반인데.. 딱 X세대로 불리는 세대 후반부쯤 되는 거 같습니다. 근데 X세대 때도 이런 얘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당돌하고, 할 말은 하고, 꽉 막힌 예전 세대들과는 다르고 파격적이고 뭐 이런 얘기들이요. 근데 세대론이 흐지부지되던 00년, 10년대에는 별 말 없이 흘러오다가 갑자기 다시 MZ세대라고 이름이 붙여지니까 똑같은 담론이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그 사이에 X세대는 예전과 똑같이 꼰대가 되어 있고요.
사실 어느 시점의 세대냐보다는 그 나이대가 그런 특성을 가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사회의 트렌드 자체가 바뀌고 있으니 그때의 20대와 지금의 20대가 다르고 그때의 40대와 지금의 40대가 다르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세대보다는 나이대가 더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21/11/16 11:16
저도 아재(37세, 과장)인가봐요... 저보다 아래직원이 늦으면 뭐라고는 안하지만 보기 싫다는.
ex)출근시간 7시 - 나 6시 50분, 신입 6시 55분. 지각도 안하고 시간 맞춰 온건데도...'업무 준비 잘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먼저드는건 역시 제가 아재 꼰대라서 그런거겠죠...
21/11/16 11:21
전 지각 안하는데 신입한테 저런 소리 들으면 회사의 과장 부장한테 더 화날 것 같은데요.
내가 지각하면서 신입한테 저런 소리 하는 거면 또라이구요.
21/11/16 12:19
뭐 과장 부장이라고 +10분은 그냥 넘어가고 당연시되는 분위기면 나도 한 +-5분정도는 괜찮겠지 생각이 들법도 합니다.
저게 뭐 개념없는 발언이다 급은 아닌거같은데요.
21/11/16 16:07
본인이 지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 부분을 어떻게든 얘기한거면 통쾌할 수 있지만, 본인이 지각한 상황에서 저 얘기한건 통쾌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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