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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7 11:01
다 맞말이죠. 달조가 뇌절로 까이지만 문장 넘어가는건 장난없거든요.
소재도 유행타는 흔해빠진걸로 써도 잘쓰는 사람도 있고요. 예전같이 읽을게 별로 없을때는 뭐든 읽다가 중간에 하차하고 그랫는데, 요즘엔 3화정도까지 글이 잘 안넘어간다 싶으면 그냥 안봅니다.
21/11/17 11:04
솔직히 뭐 평가할때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가 답이 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글이야 솔직히 컴퓨터 있으면 다 써볼수는 있는거니 사람 상처입힐만큼 비평 막하는 사람들 글써보라고 해보고 싶기도 하고..
21/11/17 11:09
판타지, 무협지 같은 애들은 상업용 목적이 큰 애들이라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자본에 따라가는거죠 크크크
자본(흐름)에 글을 맡기면, 수입이 보장되니까 글작가들도 그런쪽으로만 연구를 하지 않겠습니까? 예전에는 참신한 소재와 엄근진한 문체? 라고할지 진지하고 딮~한 것들이 인기였다면(인기라기보단 시장 자체가 협소하여 오히려 그런게 두드러졌다고도 생각합니다.) 지금은 시장이 커진 나머지 딮한 것들에 대한 소비가 상대적/절대적으로 적어져서 라이트한 글들이 잘 읽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진 딮한 분야가 땡기긴하지만...
21/11/17 11:10
수준이하도 많지만 가끔 안타까운 분들도 있죠.
굉장히 깊은 내용을 쓰다보니까 진입이 어려운 글들도 있어서. 현학적으로 쓰시는분들 조금만 타협해서 초반을 가볍게 설계하고 뒷부분에 철학, 주제의식을 담으면 독자들이 스며들 시간도 주고 더 좋을텐데. 연독률은 둘째치고 첫화 조회수가 박살나면 그대로 아웃인 시장이라서 불만도 이해는 됩니다.
21/11/17 11:14
100원 결제 시스템에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쓴 수준이하의 글로 먹고 살만할 정도로 돈 버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독자가 좋아할만한 트렌드에 대해서 엄청 고민하죠
근데 딱 하나 노벨피아같은 정액제 시스템에서 쓰여지는 인방 ts 웹소설은 진짜 수준이하가 많은 것 같습니다 크크크
21/11/17 11:17
일부러 간결하게 쓰는게 눈에 보이는 작가도 있고
그냥 문장력이나 어휘력이 심각해 보이는 작가도 있죠. 그래도 어느정도 유료 팔리려면 기본적인 문장력은 되야됨...
21/11/17 11:18
사실 요즘같은 시스템이면 이영도 소설이 예전만큼 뜰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눈마새 피마새 한 챕터도 못하고 조회수 0으로 수렴할듯..
21/11/17 11:22
예전만큼 못뜬다는 맞는 말인데 웹소설도 문장력 전개력 뛰어난 작가는 인정해 줍니다. 지금 연재하기에는 약간 올드한게 있긴 한데 막 뜨지도 못하고 묻힌다 이건 아닐거에요. 현 웹소설판 싫어하는 힙스터들 잔뜩 붙어서 빨아줬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돈은 많이 못벌겠지만) 애초에 이영도가 편당 연재로 유명해지고 본인도 그걸 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21/11/17 12:15
올리기야 할수 있을텐데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좀 더 진중한 작품을 원하는데 어중간한 작품들은 추천 리스트에 못 올라오는것 같아요
21/11/17 11:18
요즘 편당결제 웹소설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진짜 잘 몰라서 하는 말이죠.
예전 한 권이 요즘 25화 가량인데, 이건 25배나 하차할 곳이 많아졌다는 의미에요. 쉽지 않습니다...
21/11/17 11:21
근데 제가 본 어떤 작가는 필력은 진짜 좋은데 소재나 문장 같은 게 일반적인 웹소설에 먹히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독자 탓은 절대 안 하고 본인이 더 잘 썼으면 이런 소재라도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시지 않았을까 하는데 걍 안타까운...
스스로 자책하지만 능력 이전에 본인 성향이 대중적인 소설을 못 쓰는 작가들도 분명 있습니다. 이런 작가들은 '탓하는 대상이 본인인 이상은'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니 능력이 부족하다고 할 계제는 아니고, "내가 못나가는 건 수준 낮은 독자 탓이야" 라며 독자를 탓하는 애들은 "니가 독자 수준을 못 맞춰주니까 그렇지"라고 크게 조롱 받아도 싸죠.
21/11/17 11:43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노래,음식 같은 대중을 노리는건 기본기 갖추고
유행이나 대중적인 흐름에 자기만의 특색 넣는게 실력이죠
21/11/17 11:46
창작물을 만드는 입장에서 소비자 탓하는 것만큼 모양새 빠지는 일도 없죠.
그냥 고고하게 자기만족으로 쓴다는 심정으로 쓰든가, 아니면 타협하고 독자들 입맛에 맞추든가 해야지. 독자들이 무식해서 내 수준높은 글을 몰라준다 이래봐야 추함만 가중되죠. 물론 글쟁이s처럼 잘쓰면 그냥 독자탓 해도 잘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크크
21/11/17 12:26
편 당 결제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한편을 5500자 기준으로 생각할 때, 묘사가 세심할수록 한 편의 전개는 느려질 수 밖에 없죠.
몰아볼 때는 상관없지만 결국 쌓아 놓은 이야기를 전부 소비하게 되면 독자가 마주하는 건 하루 한 편인데. 한 편이 통째로 상황 설명에 쓰이거나 한다면 독자는 100원 지불하고 원기옥만 모으다 끝나는 드래곤볼 한 편 본 느낌을 가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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