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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12:48
저도 이 사건 자체는 여경 남경 문제가 아니라 경찰의 직업윤리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상황에서 가장 잘못한 건 눈 앞에서 도망간 여경이지만)
다만 근본적으로 직업윤리가 중요한 일을 할당제로 배분하고, 체력 기준을 낮게 적용함으로써 이 일을 공무원 같은 마인드로 일하려고 쉽게 시작하는 여성들의 수를 늘린 것이 문제죠. 참 큰일 했습니다.
21/11/21 12:59
그런데 조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 둘의 직업윤리 차이가 다르다는 생각은 또 안드네요. 만약 저게 맞다면 단순 여경 남경의 문제가 아니라 근무시 수칙을 어긴것 부터 시작이거든요. 조금은 뒤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21/11/21 13:05
네. 당연히 남자들도 저런 마인드로 입사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다만 그걸 강화하는 게 아니라 더 쉽게 만들어 버렸으니 그쪽에 시선이 쏠리는 거고요.
여경 다섯명이 한명 겨우 제압 하는거나 남경이 제압할 때 뒤에 물러서 있었던 사건들이 계속 있어왔었던 게 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건은 사건이 워낙 커서 기폭제가 되었던 거 뿐이고요.
21/11/21 13:14
칼에 맞아서 죽으려면 여자든 남자든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비명이 들렸을 때 즉시 현장에 뛰어가보는 것도 여자든 남자든 가능하죠. 도망치는 것 또한 여자든 남자든... 여경이 제압을 하려다 신체적 문제로 실패를 했다면 채용시 요구되는 신체조건등을 개선할 여지가 있겠지만, 이번 사건은 도망갔다 and 현장에 가지조차 않았다 and 범인제압도 일반인이 했다 등등 팔굽혀펴기 몇 개를 하는지 같은 체력기준과는 하등 상관 없는 문제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1/11/21 13:00
저도 이게 문제일 것 같습니다. 사명감 없는 사람이 경찰이 된게 아니라, 아무리 사명감 높던 사람도 십수년에 걸쳐서 조직이 사명감을 서서히 없애버렸겠죠
21/11/21 12:51
여경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고 같이 있던 동료경찰, 협박한 형사, 인천경찰서, 그 윗선 모두 문제가 있는 거죠.
물론 커뮤 여론은 벌써 스윗 어쩌구 저쩌구 비꼬고 난리가 아니지만 여경에 한정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21/11/21 13:05
예상된 상황이긴 하네요. 여경이 도망간데 촛점이 맞춰졌지만 총체적인 보신주의, 공권력 받고도 책임 떠넘기고 눈치보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저 남경이 40인지 50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경찰이면 뛰어올라가긴 했어야죠. 경찰이 있는거만으로도 피해자는 두방 찔릴거 한방찔리고 말수 있는거고, 마동석마냥 수퍼맨처럼 상황정리하길 바라는것도 아닙니다. 결국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해결한 마당에 현장에서 공권력으로 역할을 못했다면 둘다 파면되는게 맞겠죠.
결국 이번 사건이 능력이 부족한데 할당제로 그 일을 하고있는 여성과 뒷짐지고 방관하며 보신에만 신경쓰는 장년 남성세대라는 비난의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는데, 할말없죠... 현실은 엄연히 현실이니까요. 그럼에도 열일하는 여경과 장년층 남경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고, 성별이나 세대논란이 없을수는 없겠으나 공권력의 사명감에 대해 거론하는게 맞지 성별세대론으로 빠지는건 빗나간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21/11/21 13:06
아니 근데 공권력만 문제가 아니라 경찰이 다치거나 순직하면 그에 대한 철저한 보상이 있어야하는데 그 보상이 형편없는 것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헌법 때문에 다쳐도 보상조차 못 받는데 누가 저기서 의무를 행하나요. 다치면 국가가 나몰라라하고 느그아들 느그딸 취급하는데.
그놈의 미국 허구한날 들먹이고 OECD 평균 선진국 평균 이러던데 이런 것도 좀 들먹이면서 따라갔으면 좋겠네요......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면 국가는 그만큼의 보상을 해야죠. 그놈의 이중배상금지 진짜 아오...... 진짜 이번에 헌법 개정안 얘기하길래, 다른 사안들 타협하더라도 이것만이라도 개정할 줄 알았는데 결국 여고 야고 다 외면하는 거 보면......하.
21/11/21 13:12
그게 가능한 이유는 단순히 국가에서 그렇게 해준것이 아니라 경찰 노조라는 강력한 이익단체가 있기 때문이죠. 단순히 정치권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는 아닙니다. 그게 되었다면 현대 국가에서 대부분의 일은 쉽게 해결 가능하죠.
뭐 미국 경찰 노조가 본인들 변호 해서 생기는 문제점이야 많이 들어보셨을테니 이게 쉬운 문제는 아니라는 점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정치 싸움이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정체성 정치가 부족한 것 과도 연결되는 문제라 겉에서 보는만큼 단순한 문제는 아닐겁니다.
21/11/21 13:16
단순히 경찰 뿐만이 아니라 군인, 소방관 등도 노조가 있어서는 아닐 것 아닙니까. 아무리 이익단체가 있다고 해도 그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으면 성립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정치 싸움이라는 말 자체는 동의합니다만, 정치싸움이니 이익단체니 따지기 전에 헌법에 해당 조항이 박혀있어서 지금 제대로 된 보상을 못 받는다는 것 또한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현실은 자신이 희생해도 그 희생에 걸맞는 제대로 된 보상을 못 받는다는 거고, 하다못해 부상을 입어도 그것에 대한 조치 또한 제대로 못 받는다는 거죠. 그렇다면 누가 의무를 다하겠습니까? 의무를 행하면 손해만 보는데? 예를 들어 요즘 가뜩이나 형편없던 군대에 대한 인식이 더 나락을 찍는 것도 그 희생에 대한 보상이 형편없다는 것에 다들 동의하고 '이젠 개선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다들 동의하기 때문 아닌가요. 요즘 공공연히 도는 얘기가 뭡니까. '합법적으로는 군대 당연히 빠지고 설사 편법이나 불법이라 하더라도 빠질 기회가 있으면 빠져라' 아닌가요. 군대 다녀와야 사람 된다느니 뭐니 하는 말은 이제 내뱉는 순간 쌍욕 먹는 소리가 됐을 정도로요. 경찰이나 소방관 또한 다를 바가 없겠죠. 물론 소명에 따라 희생을 감수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많으실 테지만, 그분들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성립되는 사회 자체가 이상한 겁니다. 그 희생에 정당한 대가가 주어져야한다는 건 우리 모두가 동의하고 알고 있는 바일 겁니다.
21/11/21 13:21
재미있는건 어찌되었든 예전 보다 개선은 되고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헌법 개정은 쉽게 안될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헌법개정에 관심 없어요. 그것도 여론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일인데 저는 그게 될거라고 생각은 안했습니다. 뭐 일단 뜸은 올려놓았으니 최소 10년정도는 걸릴려나요?
혹시나 오해하실까바 미리 적자면 저는 개선이 되어가고 있다는거지 그게 충분히 개선되었다고 말 한적 없습니다. 애초에 개차반이였던걸 개선 한다는게 한번에 팍팍 되는 일이 아니라는점이라는거죠. 특히 국민국가에서는 더더욱이요. 애초에 민주주의 국가는 일의 빠르기를 어느정도 포기하고 안정성과 다양성을 선택한 정치체제니...
21/11/21 13:24
네, 과거보다야 나아졌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다만 그 개선되었다는 것조차도 형편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만 검색해봐도 모든 사람들의 동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 목숨값이 싸구려인게 현대 사회이긴 합니다만...... 잘 쳐주려고 노력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ㅜ_ㅜ
개선이 어느 정도 확실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는 계속 터질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저희가 보겠죠. 이번 사태에서 계속 젠더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던데, 물론 그것도 충분히 문제이겠지만, 그것보다도 이런 보상에 대한 문제가 더 조명되고, 이후 직업적 의무의 강조를 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다들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인지할테니.
21/11/21 13:19
남경이 비슷한 나이일 줄 알았는데 50대 경위였군요
그렇다면 당연히 저 여경의 상관이었을 텐데, 현장에 여경 하나 남겨놓고 혼자 안전한 곳으로 내려온 건 굉장히 비겁한 행동이었네요;
21/11/21 13:23
남경이 50살 먹을때까지 현장 다녔으면 비명 들렸을때부터 칼부림에 준하는 사태가 터졌다는걸 알았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올라가봐야 자기만 주옥 된다는 것 역시 경험으로 체득했을 거고요.
올라가서 칼빵 맞기 vs 아래서 시간끌다가 수습하러 올라가기 사람이 전자를 택할 물질적 유인이 있어야 올라가는거지 직업 윤리? 사명감? 코웃음이 나오네요. 언제부터 한국에서 무형적인 무언가로 사람이 움직이던가요? 당장 저 같아도 내 몸보신부터하고 움직이겠습니다.
21/11/21 14:04
올라가서 제압하기 가 보기에 없는게 맞는 걸까요..
제가 그 상황에 있었으면 올라가서 칼빵 맞을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생각하지만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올라가서 칼빵맞을 가능성 100%라면... 경찰 하지 말아야죠
21/11/21 17:19
그런 사명감 있는 분들이 실제로 칼에 맞으면 그 뒤에는 어떻게 될까요?
나라에선 보상금 쪼금 주겠죠. 우리 국민들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거나 알아도 뭐 해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21/11/21 13:28
지구대에 저런 50대 남자 경위분들 넘쳐납니다. "경감 진급은 물 건너갔고 다치면 내가 손해라는 건 몇십 년 동안 느꼈고 정년까지 안전빵으로 가자" 이런 마인드죠. 자기들 입으로도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크크크
소위 말하는 [공무원 마인드]로는 할 수 없는 직업이라 생각하는데 저런 마인드가 특정 나이, 계급에만 있던 게 이젠 MZ세대 젊은 직원들도 가지고 있으니 사회 구조 문제, 공권력, 위험에 대한 보상 등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기본적인 직업윤리, 업의 본질이 뭔지 모르는 직원들이 많아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 봅니다. 사람의 본능? 그럼 경찰 왜 합니까?
21/11/21 13:29
경찰이나 공무원 같은건 사명감으로 뽑아야 하는 직업이라고 보는데.. 공부 실력 최우선으로 봐서 뽑는데다 희생하면 보상도 없으니 당연히 개판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들어갈때도 큰 책임감 없던 사람들인데 보상도 짜면 뭐..
21/11/21 13:30
경찰 공무원 군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저신뢰사회라 그렇죠.
내가 성실히 하더라도 남들은 꿀빨고 이용해먹을거라는, 결국 나는 손해만 볼 거라는 불신이 기저에 있기 때문에 신뢰를 구축하기가 너무 힘든 것이죠. 다치면 나만 손해다, 열심히 해봤자 아무도 안 알아준다. 각자도생의 사회. 사기꾼들의 천국. 호의가 계속되면 신뢰가 쌓이는게 아니라 둘리가 되는 세상… 나는 그래도 너는 그러면 안되지, 너는 돈 많이버는 의사니까, 너는 세금으로 밥 먹는 공무원이니까, 너는 사명감이 있어야 하는 경찰이니까, 너는 혜택 누리면서 자란 남자니까… 갑을 욕하면서도 갑질할 기회만 되면 그 누구보다 열렬히 갑이 되는 사람들. 나에겐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내로남불 찌찌파티. 그것이 나다.
21/11/21 14:11
사회의 모든 조직에는 정치가 개입되있고(정치권이 아닌 인간관계상의 이해득실) 경찰내부에서도 요직과 한직에 대한 자리싸움과 파벌이 존재할겁니다. 군대, 회사, 동호회등 인간의 모든 조직에 존재하는 정치말이죠.
요직이라함은 내근이나 관리로 폼나고 높은 역할을 하는 것일테고, 한직이라함은 매일 부상과 생명의 위협을 상정하며 거리에서 수많은 주취자들을 상대하고 정서적,육체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태를 말하는거겠죠. 군대마저도 전쟁이 없는 상황에 최악의 한직이란 강원도 두메산골의 지루함과 열악함을 견디는 정도일텐데, 경찰이란 조직은 매일같이 실전을 치루는 상황이라 이 격차에 대한 상실감은 더할겁니다. 게다가 경찰들의 지구대,파출소는 소방관의 화재현장직이나 의사들의 응급실근무등 그럼에도 보람을 느끼고 칭송을 받는 역할이 아닌, 말그대로 매일 욕먹고 화풀이 당하는 역할이니 현타가 어느순간 찾아올수밖에 없겠죠. 나 하나 출동한 경찰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단순직업으로 그길을 선택한 자들을 걸러내거나 불이익을 주고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진짜 경찰들에게 어떤 보답이 조직내에서 시스템적으로 필요한가를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21/11/21 13:33
어려운 문제 같아요.
경찰의 업무는 국민의 자산과 안전을 지켜야하는게 디폴트인데 그 디폴트를 지키기 위해 안전한 공권력을 사용하며 자기 자신도 보호할수 있는 안전 무기나 제도가 있어야하는데.. 어쨋든 돈벌어야하는 직업이고 그 직업으로 선배 경찰들은 중간정도만 하면 가정 지키고 자기 가족 먹여살리는걸 봐왔는데 sns나 인터넷 발전으로 인해 모든게 녹화가 되니 총을 쏠수도 없고 테이저건 조차 잘못쏘면 인권뭐라하니..
21/11/21 13:41
이게 사실이라면 치안업무를 회피할때 퇴출된다는 신호가 있어야겠군요. 장유유서 가치관이 잘못 적용되서 짬차면 일을 밀어내는 체계가 굳어졌는데 긍정적인 동기부여로 해결이 어렵죠.
21/11/21 13:47
만약 현직 경찰이 부상위험이 있다면 업무를 하는 방향으로 방검복하고 방패 지급해달라 한다던가 주장을 해야지 위험하니까 업무 회피하게 해달라 주장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말 나온 김에 경직법 찾아보니까 조문들이 죄다 '~할 수 있다'로 끝나더군요. 기가 찰 지경..그 중 몇개는 '사건 인식했을때는 ~해야한다' 바꿔야 국민 눈높이에 맞을 겁니다.
21/11/21 13:51
업무 회파하게 해달라는 주장을 한 경찰이 있었나요? 전 못봤는데....
그리고 장비강화와 매뉴얼 현실화는 몇십년 전부터 주구장장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에 이쁨받는게 지상목표인 수뇌부들이 상콤하게 무시하고 있죠. 왜일까요? 청와대가 싫어하는 듯... 태상호기자의 경찰 장비 리뷰영상 링크 남길테니 한번 보세요. 아주 간단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장비들도 개선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조끼 리뷰 https://youtu.be/BTU6I6Nog1M 경찰손전등 리뷰 https://youtu.be/3hiXMxMmoTY
21/11/21 14:12
지금처럼 일 안했을때 퇴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 일반 국민들 눈높이에 안맞아요. 이런 규정을 근거로 일해달라. 심플하게 말하기 좋은 법률이 아니죠. 경찰이 현장 판단이 어쩌고 토스하기만 좋죠. 지금도 정말 장비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 맞춰서 의견 모아서 도입하는 방향으로 힘을 쏟으면 되지 블라같은데서 아 이래서 일을 못한다니까 부작위로만 일관하는 경찰들 모습을 보면 퇴출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21/11/21 14:30
[정말 장비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 맞춰서 의견 모아서 도입하는 방향으로 힘을 쏟으면 되지] -> 대부분 잘 안되는걸로 압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이 갖추어진 후 부작위에 대한 징벌적제도도 강화해야 이치에 맞죠. 시스템과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징벌적 제도만 강화하면 경찰의 사기는 더 꺽일 것이고, 퇴출을 피하기 위한 각종 꼼수만 늘어날 수 있어요.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어요.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는 방법은 주장하시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너무 쉽게 '하면되지'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공감이 안됩니다.
21/11/21 14:32
지금 칼맞고 퇴출 피할 꼼수가 이렇게 일어났는데요? 경찰이 물리적 위협 감안하고 존재하는 조직인데 모럴해저드를 합리화하는 게 말이 됩니까..그렇게 말한다고 뭉개는 태도가 옳은게 되는 게 아닙니다. 소방처럼 장비개선 대외적으로 공감대 모으던지요.
21/11/21 13:41
여경때문이죠 젊고 건강하고 사명감 넘치는 20 30대 남경들이 일선에 많아야하는데 여경들이 내근직 자리 차지하면서 40대 50대 늙은 남경들이 내근직 안가고 자리차지
21/11/21 13:48
저는 이게 사명감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명감 없던 사람도 들어와서 멀쩡히 경찰업무 할 수 있게 만드는게 조직력이고 시스템이죠. 지금은 둘 다 개판인거 같지만요.
21/11/21 14:16
"사명감"이 메인이 되는 해결책은 100% 실패한다 봅니다. 인사와 근무보상체계를 다시 점검해봐야겠죠. 나이 4~50이면 군대에서는 최소 행보관 내지 주임원사하고 있었어야 할 짬 아닙니까.
21/11/21 14:27
돈이 문제입니다. 소방직, 경찰직 공무원 월급/연봉이 한없이 높아야합니다. 하고싶은 수요가 높고 커트라인으로 미달자들을 제외해야합니다. 경찰도 외제차도 타고 사제 방검복도 갖추고 하게끔 허용해야죠.
사명감만 외친다? 복지도 없는데... 그럼 당연히 아무도 안하죠. 3d직종인데 왜 내 몸바쳐 합니까? 애국심만 부르짖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21/11/21 15:07
돈을 아무리 줘도 칼 앞에 무슨 소용일까요
보다 적은 리스크로 제압 가능한 능력을 갖추도록 신체적 자격과 적절한 매뉴얼, 훈련이 필요하겠죠
21/11/21 15:42
아뇨.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순직시 제공되는 복지 및 연금 및 보너스 등이 빠방해야 공무원들도 사명감을 느끼지않을까요?
예방만 외쳐봐야 사건은 터지고 이상한 사람들은 많으니까요. 사건은 결국에 터지게 마련입니다. 후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11/21 15:54
당연히 올바른 경찰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는 것은 반대합니다. 그래서 적절한 자격, 매뉴얼, 훈련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칼빵 막는데는 뭐 신체적 자격이라고 도리가 있을까요? 도움은 되겠지요. 총, 방검복 및 장비와 매뉴얼이 우선입니다. 다 예산이 드는 것들이고요. 기존에 없던 것들이죠. 결국엔 돈이 문제입니다...
21/11/21 15:56
제 말이 그 말이죠. 돈으로 사는 사명감이 아니라 신체적 자격, 장비, 매뉴얼 등으로 리스크를 줄여주는 것. 높은 월봉/연금/사후 연금 줘봤자 젊은 여경이 리스크를 지려고 하겠습니까?
21/11/21 16:01
자꾸 죽는 것으로 극단적으로만 가시는데 격퇴를 하다가 큰 부상이 있었다고 칩시다. 실패를 했든 성공을 했던지 간에요.
그러면 그 병원비라던지 혹은 치료비 다 국가가 책임져 주거나 혹은 충분한 보상이 나온다고하면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더 리스크를 지지않겠습니까? 오래전부터 군대도 그렇고 다치면 느그아들, 잘하면 우리아들이였습니다.
21/11/21 16:19
칼 앞에서 극단적인 생각이 들지 그럼 순직 연금 생각에 기쁠까요? 당연히 사후 대우를 개선하는것도 좋지만 그런걸론 젊은이들의 사명감을 사기엔 부족하다는 겁니다. 군대도 당연히 의미없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게 우선이고요. 돈으로 사려하는건 오히려 역효과가 많다는건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라 생각했습니다만
21/11/21 14:53
사명감은 유지시키기도 교육하기도 힘든거니깐
책임감을 제대로 갖게끔 해야될거같아요. 책임만큼 했으면 보상주고 못했으면 제대로징계 지금은 책임만큼 보상도 안주고 못하면 징계도 어정쩡이니 이리된거죠.
21/11/21 15:34
맞는 얘기죠.
근데 이게 이슈가 되고 고쳐질려면 여경이 도망갔으면 안됩니다. 책임감 강한 여경이 맞서다가 다쳐야지 그제서야 뒤에서 뒷짐지고있던 늙은 경찰이 욕을 먹죠. 대한민국 문제처리 프로세스 아시잖아요들.
21/11/21 17:21
개인의 사명감으로 일 시키면 그 조직은 개판납니다.
중요한 건 시스템인데, 지금 경찰 시스템은 문제가 굉장히 많아요. 일반인들이 봐도 모순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거기다가 경찰을 단순한 공무원 마인드로 들어가려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으니... 총체적인 난국이죠.
21/11/21 22:02
진짜 환장의 콜라보네요 무쓸모 여경과 꼰대같은 노친네경찰 이참에 싹 뜯어고쳐야되요 잊을만하면 무능력한 경찰이미지 한번씩 각인시키네요
21/11/21 23:43
이래서 남자들은 안된다 소리가 나오는거죠.
맞는 소리를 하는게 정답이 아닌데 시간 좀 지나면 또이또이 돼서 흐지부지 될 이야기들이 자꾸 쳐나옴. 여초의 경우 저런게 있어도 여물고 있습니다. 맹공을 퍼부을 땐 닥치고 공격만 하는 겁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이권 못찾고 망상 해수욕장 모래알처럼 흩어질 그 이름 남초
21/11/22 10:21
이거 레알 사실입니다. 각 지구대나 파출소에 '노주임'으로 불리는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그냥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고 보면 됩니다. 몇 주 일한 실습생보다 일 처리 못 하는 거죠. 의지의 문제인데, 정말 심각해요. 여경 문제와 더불어 치안 공백을 유발하는 요소인데, 저런 사람 찾기가 쉽다는 게 환장할 노릇이죠. 참고로 나이 많은 주임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냥 일 할 줄 모르고 짐만 되는 유형의 사람입니다. 당연히 지구대나 파출소에만 있겠고요. 젊은 사람이 저런 사람에게 크게 데이고 나면, 본서로 가는 거죠. 지구대, 파출소에 에이스급들이 자꾸 사라지는 이유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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